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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UBC 교수 회의, 이사진 불신임 투표 '불신임' 과반 넘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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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사진, "효력 없는 투표, 그러나 결과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

 

 

지난 8월에 있었던 아빈드 굽타(Arvind Gupta) 전 총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이후 불거진 UBC 대학 내부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다.

 

UBC 교수회의(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Faculty Association)가 굽타와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는 대학 이사진(Board of Governors) 불신임 투표(No Confidence Vote)를 실시한 결과 ‘불신임’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교수회의 소속 교수 및 교직원은 대략 3천 2백여 명이다. 이 중 1, 294명이 투표에 참여, 그 중 62%에 해당하는 8백 명이 ‘불신임한다’고 답했다.

 

투표 결과는 이사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나, 대학 본부 측은 투표 예정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주목하고 있다. 결과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응답한 바 있다.

 

필립 스틴캠프(Philip Steenkamp) 부총장(Vice President of External Communications)은 “효력을 갖는 투표는 아니지만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드리고 있다.

 

또 교직원들이 이사진 신임 여부를 논의하는 것은 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는 4월 14일에 교수회의와 학생연합, 그리고 졸업생 대표들도 초대해 이사단과 직접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수회의 마크 맥린(Mark MacLean) 회장은 이번 불신임 투표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이사진의 투명성 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에서는 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일들에 대한 이사진 내부 논의 내용과 이사진이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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