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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뤼도 총리 지지율 집권후 최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2-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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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의 지지율이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상태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앵거스리드사가 최근 실시한 저스틴 트뤼도(Trudeau) 총리에 대한 지지율 조사에서 응답자 35%만이 트뤼도 총리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에 비해 더욱 낮아졌다.

 

트뤼도 총리는 2015년 10월 집권 직후 같은 해 12월 치른 지지도 조사에서 63%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평가는 29%로 부정적인 평가의 두 배가 넘는 국민의 기대를 반영했다. 

 

그러나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1년 후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55%로 내려앉았다. 부정적인 평가는 늘어 41%에 달했다. 2017년에는 처음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49%로 오르며 긍정적인 응답을 역전했다. 올해는 역전 차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지역적으로 BC주에서의 트뤼도 총리 지지율은 대체로 전국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다. 대서양 연안주,  퀘벡주, 마니토바주에서의 인기가 비교적 탄탄했다. 반면 알버타주에서는 지지율이 1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웃 사스캐치원주에서의 지지율도 20%로 비슷했다. 이들 두 개 주는 취임 초부터 트뤼도 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낮았던 지역이다.

 

총리감으로 누가 적합하냐는 질문에도 집권 이후 처음으로 야당 대표에 밀려나는 결과가 나왔다. 적합도 질문에 연방보수당 앤드류 시어(Scheer) 대표를 꼽은 경우는 33%로 트뤼도 총리를 선호한 27%를 앞섰다. 다만 26%는 누가 더 적합한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NDP 자그밋 싱(Singh) 당대표를 선호한 국민은 21%로 가장 낮았다.

 

당면한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8%가 정부의 지출 및 재정 악화라고 응답해 각각 21%가 선택한 경제, 환경 및 공해, 보건 이슈를 눌렀다.

 

트뤼도 총리의 가장 큰 지지자는 젊은 층이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서의 지지율도 점차 힘을 잃고 있다. 지난해 18세~34세의 트뤼도 총리 지지율은 56%였지만 올해는 42%로 급감했다.

 

지난 일 년 동안 더욱 악화한 여론의 원인은 불거진 이슈마다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미국과의 교역 분쟁, 밀입국 등 주요 사안마다 대책 마련이 서툴렀다는 시각이 많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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