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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소방서, '호버보드' 화재 우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2-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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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 폭발할 수 있는 신형 배터리

 

            

올해 유달리 잦은 화재로 바쁜 한 해를 보낸 밴쿠버 소방서(Vancouver Fire and Rescue Services)의 조나단 고믹(Jonathan Gormick) 서장이 호버보드(Hoverboard)한 화재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호버보드란 전동 바퀴가 장착된 신형 스케이트 보드로 리튬 이온(Ion Lithium) 배터리가 사용된다. 그런데 이 배터리가 충전 중 폭발해 화재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고믹 서장은 “대형 리튬 이온 전지를 장착한 제품 인기가 높아질수록 화재 위험성도 함께 상승한다. 안전 규정이 정비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형 화재가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이미 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U.S. Product Safety Commission)가 호버보드에 대한 안전 규정을 검토 중이다. 위원회 측은 “호버보드로 인한 화재가 22건 신고된 바 있으며, 화상을 입고 응급 치료를 받은 환자 70 명을 조사한 결과, ‘호버보드가 원인’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위원회의 패티 데이비스(Patty Davis) 대변인은 “배터리를 충전 중일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결코 자리를 비워서는 안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유심히 살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캐나다 소비자연합(Consumers’ Association of Canada)의 브루스 크랜(Bruce Cran) 회장은 “리튬 이온 배터리는 지난 10년 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폭발한 적도 있다”며 그 심각성을 토로했다. 그러나 인터뷰어가 호버보드를 지목하자 “특정 상품에 문제를 제기할 계획은 없다.

 

배터리 사용 제품보다는 문제를 일으키는 배터리 그 자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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