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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보수당 중견 정치인의 추한 속모습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1-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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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클레멘트 전 산업부장관

여러 여성과 음란 동영상문자 주고받아

협박당했다며 경찰에 신고

 

토니 클레멘트 연방하원의원이 여러 여성과 음란문자를 주고받다 협박 당한 사실이 들통나 당에서 쫓겨났다. 클레멘트(Clement⋅57) 의원은 보수당 소속으로 온타리오주 출신 4선 의원이다. 스티븐 하퍼 전 총리 시절 보건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 예산처 장관을 역임한 보수당의 핵심 정치인 중 한 명이다.

 

클레멘트 의원의 부적절한 행동이 일반에 공개되면서 도덕과 명예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보수당의 체면도 함께 바닥에 떨어졌다. 게다가 클레멘트 의원의 처음 해명과 달리 음란한 문자와 동영상을 주고받은 상대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라는 사실도 확인되면서 클레멘트 의원에 대한 신뢰도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클레멘트 의원은 일이 불거진 6일 밤 성명서를 내고 한 여성과 성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와 동영상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대방과의 연락이 서로 동의해서 생긴 일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상대가 익명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품을 요구해 지난여름 경찰에 신고했다고도 밝혔다.

 

문제는 한 번이 아니었다. 클레멘트 의원은 다음날 다시 공개한 성명서에서 다른 여성과도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고 시인했다. 이번에는 상대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외국인 배우들이며 5만 유로를 건네지 않으면 관련 동영상과 문자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에 다시 경찰에 신고했다고도 밝혔다. 클레멘트 의원은 아내와 세 자녀가 있는 사람으로 가족에게 미안하다고도 적었다.

 

앤드류 시어(Scheer) 보수당 대표는 클레멘트 의원의 음란문자 관련 사실이 퍼진 7일 당을 떠나라고 요청해 내보냈다. 그러나 내년으로 예정된 총선에 당 후보로 공천할지는 즉시 밝히지 않았다.

 

클레멘트 의원도 보수당에선 탈당해도 의원직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태도다. 자신의 개인적 행위가 정치적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기 일을 사랑하며 계속해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클레멘트 의원의 지역구는 페리 사운드-무스코카(Parry Soudnd-Muskoka) 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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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한 여성 작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토니 클레멘트(사진 왼쪽) 의원. [사진 클레멘트 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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