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사형 선고받은 캐나다인은 누구?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중국서 사형 선고받은 캐나다인은 누구?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1-15 09:35 수정 19-01-15 12:2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중국 법원이 사형을 선고해 세계의 관심이 주목된 피고인 로버트 로이드 셸렌버그(Schellenberg)는 BC주 애보츠포드 주민으로 알려졌다.

 

셸렌버그는 중국에서 마약 밀매 및 수 혐의로 체포되기 전 애보츠포드에 거주할 때도 마약 관련 범죄로 체포돼 실형을 산 전과가 여러 차례 있었다. 당시 판사는 마치 현재 상황을 예견하듯 피고인에게 따끔하게 충고했지만 셸렌버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극형 선고에까지 이르렀다.

 

2012년 칠리왁에서 열린 선고심 당시 판사는 셸렌버그에게 “피고인의 조국은 피고인으로부터 더 나은 대접을 받을 가치가 있다”며 “당신은 현재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에서 살고 있다”고 셸렌버그를 훈계했다.

 

판사는 또 “피고인은 리비아나 시리아에 수감되지 않았다”며 “어린 시절 아동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문제는 스스로 만들어 키워나간 것”이라고 지적하고 문제에 맞서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셸렌버그는 2012년 여러 종류의 마약 소지 및 거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2년형을 선고받은 뒤 복역 후 출소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셸렌버그의 아파트에서 다량의 마약이 유통돼 시중에 풀렸다며 그의 주거지를 ‘유통센터’로 부르기도 했다.

 

경찰이 아파트 4층에 있는 마약 창고를 덮쳤을 때 수천 달러에 달하는 코카인과 헤로인, 그리고 마약 판매자금이 있었으며 함께 있던 셸렌버그는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셸렌버그의 마약 관련 전과는 2003년부터 시작된다. 2003년 2월 마약 소지 및 거래로 6개월형을 선고받아 범죄 기록이 생긴 셸렌버그는 이미 마약에 중독된 상태였다.

 

당시 재판 기록을 보면 셸렌버그는 일하다 대퇴부에 부상을 입은 상태로 검거 당시 깁스를 하고 있었다. 셸렌버그는 부상 통증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남용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셸렌버그의 가족들은 여전히 셸렌버그와 연락을 취하며 지냈지만 아버지는 아들이 전과자가 되자 관계를 끊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저지른 범죄 수준이 젼혀 가볍지 않다며 그럼에도 가족의 격려를 받을 수 있는 피고인은 무척 운이 좋다고도 말했다.

 

결심 공판에서 셸렌버그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깊이 후회하고 있으며 연락을 단절한 아버지와의 관계, 그리고 지역사회에서의 눈총을 우려하고 있다고 변호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822건 42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한인 최초 공립요양원 공식 착공식 거행
한인 노인들만을 위한 40병상이 한 개층을 차지하는 뉴비스타 새 요양원 건물 착공식에 참석한 오유순(우측 3번째) 무궁화재단 이사장 등이 착공 기념으로 첫삽을 뜨는 포즈를 취했다.  2020년 완공 목표, 한인 40병상프레이져 보건소 관할 최대 규모&
01-25
밴쿠버 단기체류 한인 주 거주지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용의자 법의 심판 받는다
 밴쿠버에 단기 거주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의 범인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BC 검찰은 2018년도에 밴쿠버웨스트앤드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35세의 밴쿠버 거주자 타일러 에머슨 개그넌을 기소했다고 25일 발표
01-25
밴쿠버 밴쿠버 공항은 중국인 공항?
YVR 쇼셜미디어에 올라온 음력설 축하 이미지. 음력이 아닌 중국새해로 기록돼 있다.  밴쿠버국제공항(YVR)은 음력설을 맞아 환영 글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모두 중국 새해(Chinese New Year)라고 올렸다.  연방
01-25
밴쿠버 화이트락 상징 재건 비용 예상보다 3배
 8월까지 복구 일정도 불투명 작년 태풍으로 끊긴 화이트락의 목재 선착장 복원공사 비용이 당초 예산보다 3배나 더 들어간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4일 열린 화이트락 시의회 회의에서 엔지니어링시시설 관리 책임자의 선착장 보수공사 스케줄 및
01-25
세계한인 강경화 장관, 프리랜드 외교장관 만남
다보스포럼이 열린 스위스에서 회담을 가진 한국과 캐나다의 외교부 수장. 한국외교부 보도자료 사진다보스포럼서 한-캐나다 외교장관회담 개최    한국 외교부는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 24일 오후 2시 1
01-25
캐나다 BC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비율 낮아
주의 중간 연령 42.2세캐나다, G7 중 낮은 편BC주가 온타리오주에 이어 2번째로 중간 연령이 낮지만 어린이 인구 비율이 낮아 조만간 전국에서 가장 늙은 주가 될 지도 모른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1일 기준 인구추정자료에서 BC주는 중간 연령이 42.
01-25
세계한인 밴쿠버 한인 전재민, 충청예술 초대작가 추대패 받아
2018년 '충청예술 초대작가상’ 공모전에 당선된 전재민 작가의 사진 작품  밴쿠버의 문학계와 사진계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전재민 작가의 작품이 제1회 충청예술초대작가 초대전에서 추대패를 수상했다. 전 작가는 "지난 24일 오후 2시
01-25
밴쿠버 "가족 아니면 4명 이상 못 살아" 황당한 퇴거 요청
밴쿠버 아일랜드 사니치 시의회낡은 조례에 렌트 학생들 피해 우려 대학생들이 모여 사는 밴쿠버 아일랜드의 한 건물에서 건물주가 이들 학생이 친족이
01-25
밴쿠버 그랜빌브리지 보행자 중심 재설계
밴쿠버 그랜빌 브리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차로가 축소되고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이 더 편해진다. 밴쿠버시는 그랜빌 브리지 재구조화
01-2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치맥 즐기기 스포츠 펍 ’더 파인트’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조합인 치킨과 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펍을 추천하려 한다.  밴쿠버에서는 해피아워가 있는 펍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 더 파인트 펍에서는 평일 오후
01-24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헝그리 가이즈 키친’
배고픈 사람들을 위한 건강한 한 끼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곳 밴쿠버에서 맛있는 샐러드 집을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헝그리 가이즈 키친(Hungry Guys Kitchen)’이다. 이곳은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아
01-24
밴쿠버 변진섭 밴쿠버 콘서트- 아날로그 발라드 감성이 충만한 시간
  중년관객 그들만의 축제마당보헤미언 렙소디급 추억여행응답하라 1980년대 청춘만끽   1970년대에 데뷔해 1980년를 거쳐 1990년대까지 인기를 구가했던 퀸의 프레디 머큐리이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언 렙소디가 한국에
01-24
이민 이민부, 소외지역 이민자 유입 돕겠다
 인구 5만 이하 등 소도시 대상일자리 창출, 교육의료 인프라  연방이민부는 균형적인 지역 발전에 이민자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소외된 지역에서 새 이민자를 받기를 원하는 자치시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장할 예정이다.&n
01-24
밴쿠버 정요셉 장학금 목회자 자녀 70명에게 전달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정요셉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9일(토) 오전 10시 써리 칼보리워십센터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정병원 주밴쿠버 총영사, 반 쿤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TWU) 총장, 그리고 써리 지역구
01-24
밴쿠버 밴쿠버 펜타닐 과용 사망, 한국인도 예외 없다
사진출처=밴쿠버경찰서(VPD) 페이스북  한국 국적자 사법처리 대상오피오이드 사망자 매년 증가   밴쿠버 불법 마약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면서도, 매년 수 천 명의 사망사고를 일으키는 펜타닐에 한인들도 노출돼 위험에 빠지는
01-24
밴쿠버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UBC 재학생들을 위한 이색 강의 추천과 수강신청…
  UBC는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많은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 답게 수많은 강의들을 제공하고 있다.  새 학기를 맞이하여 수강 신청에 대해 고민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수강 신청 꿀팁들, 그리고 UBC 재학중 한번쯤은 들어볼 만한 이색적이고 인
01-24
밴쿠버 캐나다의 휴가 최고인기 예약 지역 - 휘슬러
사진출처=CanadaStays facebook  캐나다 숙박 예약 여름에 집중숙박비가 가장 비싼 때는 겨울 작년도에 휴가지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휘슬러가 가장 인기 있는 휴가지역으로 꼽혔다. 캐나다의 휴가지 숙소 예약 전문
01-24
밴쿠버 31세 한인여성 보행자사고로 생명 위태
사진출처=ICBC 페이스북  리치몬드 올해 최초 보행자 사고로 기록우기철, 보행자 사고 관련 한인 주의환기  겨울철 밴쿠버가 우기철로 접어들고 해도 일찍 지면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는데, 리치몬드에서 한인
01-24
밴쿠버 인사동정 밴쿠버 이북도민회 신임 회장 류제완씨 선출
밴쿠버 이북도민회의 류제완 신임회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밴쿠버 이북도민회 제공)  밴쿠버 이북 도민회는 2019년 제22차 정기 총회 및 신년하례식을 지난 22일(화)  오후 5시 얀스 가든에서 130 여명의 회원 가족 및 관련 기
01-24
밴쿠버 챈 가문, UBC 챈센터 이어 미술관도 거액 후원
밴쿠버미술관(Vancouver Art Gallery) 거액의 후원금을 받아 새 건물로의 이전이 더 구체적으로 진행된다. 밴쿠버미술관은 23일 오
01-23
밴쿠버 미성년자 성매수범에 교사, 소방관도
밴쿠버경찰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를 수사한 결과 기소된 인물 가운데 교사와 소방관, 교육위원 등 사회에서 신뢰가 두터운 사람
01-23
밴쿠버 가평군수, 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의 뜻 전달
 참전용사에 메달과 가평 잣 전달 가평석 제막식을 위해 밴쿠버를 찾은 김성기 가평군수가, BC주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군수는 지난 23일 오후 5시에 노스로드의 한 식당에서 국군 6.25참전유공자
01-23
밴쿠버 밴쿠버경찰, 온라인으로 미성년 성매수시도혐의 47명 체포
사진출처=밴쿠버경찰보도자료 경찰 온라인으로 함정파 유인 밴쿠버 경찰이 작전을 통해 온라인을 통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구매를 하려던 남성들의 대거 잡아들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밴쿠버경찰서(VPD)는 2018년도에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매매 서
01-23
밴쿠버 랭리 타운쉽에서 22일 가평석 제막식 거행
캐나다군 고귀한 희생 기리는 상징 캐나다를 포함한 영국 연방군이 물밀 듯 내려오던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숫적 열세에도 승리를 거두어 승리를 한 가평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상징물이 메트로밴쿠버에 들어섰다. 랭리 타운쉽의 젝 프뢰제 시장은 가평석추진위원회와 함께 지
01-23
밴쿠버 아이의 지나친 소란도 퇴거 사유
 세입자분쟁조정위원회 결정뉴웨스트민스터 아파트에서 두 살배기 아들과 함께 살던 아버지가 아이가 시끄럽다는 이웃의 항의 때문에 살던 집에서&nbs
01-2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