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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빚을 내서라도 대학교를 다닌 경제 효과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9-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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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교육지표 2018

고등교육 순혜택 상승

16세 전 이민자 고소득

 

 

'OECD는 한 눈에 보는 교육 2018:OECD 교육지표(Education at a Glance 2018 OECD INDICATORS)' 보고서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 지표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국제 비교자료이다. 

 

이 자료 중에 청년 청년노동연령대(15-29세)에 고용도, 교육도, 직업 훈련도 받지 않는 NEET(neither employed nor in education or training) 비율이 OECD 국가 평균으로 15-19세는 6%, 20-24세는 16%, 그리고  25-29세는 18%로 나타났다. 특히 18-24세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편이었다. 캐나다는 36개 대상 국가 중 10번째로 낮아 양호한 편이었다. 

 

외국인 출생자와 해당 국가 출생자와 연관 NEETs 데이터에서, OECD 국가 중 15-29세 인구 중 외국인 출생자의 NEETs 비율이 평균 18%로 자국 출생자가 13%에 비해 높게 나왔다. 하지만 캐나다의 경우는 외국 출생자나 자국 출생자나 큰 차이가 없이 12-13% 사이에 같이 머물렀다.

 

25-64세 인구 중 외국출생자 중 16세 이전에 왔느냐, 16세 이후에 왔느냐에 자국 출생자와 취업율 비교를 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15세까지 이주 해 온 경우 자국 출쟁자의 취업비율 84%보다 1% 포인트 가량 상회했다. 하지만 16세 이후 온 경우는 80% 정도로 다소 낮아졌다. 이렇게 16세 이후 이주해 온 경우 취업비율이 자국 출생자보다 높은 국가는 포르투칼, 칠레, 이탈리아 등은 5개에 불과했다. 

 

교육에 따른 수입 혜택에 대한 분석에서, OECD 국가의 25-65세 성인이 고등학교 이후의 고등교육(tertiary degree)을 받게 되면 한국의 고등학교(upper secondary education) 교육을 받은 상대에 비해 54% 더 많이 받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22%였다.  

 

캐나다의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단기 포스트세컨더리 교육을 받으면 21%, 학사 학위와 동등한 교육을 받으면 52%, 석박사 과정과 동등학 교육을 받으면 86%나 높아졌다. 

 

만약 빚을 내서라도 고등교육을 받게 되면 얼만큼 이득이 생기느냐에 대한 분석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캐나다의 경우, 2015년 기준으로 남성이 직접 대출이나 포기된 수입을 합쳐 총 5만 5000달러를 빚져 고등교육을 받는 경우 향후 취업으로 기대되는 소득이 31만 600달러로 결국 순 혜택이 25만 5600달러로 나왔다.

여성은 4만 900달러의 빚이 25만 200달러의 소득으로 돌아와 순 혜택이 20만 9300달러에 달했다.

 

한국의 경우 남성은 2만 7300달러 빚에 28만 8300달러로 26만 1000달러의 혜택이, 여성은 3만 1300달러 빚에 18만 2500달러 소득에 15만 1200달러의 순 혜택이 나온다는 분석이다.

 

2016년 기준으로 연령별 공식 교육기관 취학 비율에서 캐나다의 5-14세는 100%였다. 한국은 97%로 낮은 편이었다. 15-19세는 캐나다가 78%로 크게 낮아졌고, 한국은 87%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런데 복지 선진국인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등도 78%와 76%로 낮은 편에 속했다. 20-24세의 경우 캐나다는 33%로 가장 낮은 편에 속했고, 한국은 50%로 상위권에 속했다. 25-29세로 가면 캐나다는 10%로 다소 낮은 국가에 속했고, 한국은 이 보다 낮은 9%로 갑자기 비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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