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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오타와에 불어닥친 토네이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9-23 17:32 수정 18-09-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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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던로빈에서 사람들이 토네이도로 부서진 집에서 집기들을 옮기고 있다, 목격자들은 토네이도가 강한 바람과 번개가 동반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고풍속 265km
흔적도 없이 사라진 주택가도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연달아 불어 주민 수십만 명이 피해를 겪었다. 부상자는 40명을 넘으며 주택 수십 채도 파괴됐다.

첫 토네이도는 21일 오후 4시께 오타와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던로빈(Dunrobin)에서 시작돼 오타와강을 넘어 가티노 지역의 몽블루(Mont-Bleu)로 이동했다. 캐나다 환경부는 이때 분 바람의 속도가 265km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토네이도는 웨스트 헌트 클럽과 그린뱅크 로드를 강타했다. 캐나다 환경부가 측정한 두 번째 토네이도 바람의 속도도 220km에 육박했다.

예고 없이 닥친 토네이도 때문에 아파트와 단독 주택 수십 채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말 그대로 공중분해 돼 빈터만 남은 집도 여러 채 발생했다. 해당 지역의 전기도 대부분 끊겨 주민 20여만 명이 전기 없이 가을의 첫날을 맞이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워낙 피해가 심하고 지역이 넓어 토네이도가 지나간 이틀 후인 23일 오후 5시에도 주민 7만여 명이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 오타와시장은 교통 신호등 400개 등 지역 내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영어권 학교도 휴교령을 내려 학생들의 등교를 막았다. 반면 프랑스어권 학교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연방정부는 정상 근무일인 24일에도 관공서가 모여있는 오타와-가티노(Ottawa-Gatineau) 지역의 복구가 늦어지면서 자택에서 근무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최근 도입된 휴대전화 재난정보 안내 서비스 덕에 피해가 줄었다는 시민의 증언도 있었다. 한 주민은 쇼핑 중 휴대전화로 첫 재난정보 안내가 왔을 때 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세 번째 같은 경고문이 발송되자 집에 남아있던 아이들의 안부가 걱정돼 전화를 걸었다. 뒤뜰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은 아빠가 서둘러 집 안으로 대피하라고 알려준 덕분에 아무 곳도 다치지 않았다며 재난정보 안내 서비스 덕을 톡톡히 봤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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