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호건 전 BC주수상 정계 완전 은퇴 - 박수칠 때 떠나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존 호건 전 BC주수상 정계 완전 은퇴 - 박수칠 때 떠나라

표영태 기자 입력23-02-09 14:36 수정 23-02-09 14:5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2017년 BC주 총선 유세 기간 중인 3월 30일 존 호건 당시 야당인 BC NDP 대표가 한인언론사와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표영태 기자)


9일 의회에서 고별 연설 후 주의원도 사퇴

36대 주수상 역임, 암으로 정계 은퇴 시사


BC주수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이던 중 건강상 이유로 주수상 자리를 내려온 존 호건 전수상이 이번에는 주의원에서도 물러나며 완전히 정계은퇴 수순을 밟았다.


존 호건 BC 전수상은 9일 오후 주의회에서 동료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의원 사퇴를 선언하는 고별 연설을 했다.


호건 전 수상은 2014년 야당이었던 BC NDP의 당대표로 선출됐다. 2001년 BC주 총선에서 NDP가 대패를 하면서 79석 중 단 2석만 가져갔던 이후 이후 총선에서 2013년까지 내리 4번 총선에서 지면서 16년간 BC 자유당에 내주었던 NDP 입장에서 호건 전 수상은 당대표로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2017년 치러진 주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고 BC자유당에 밀려 최다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정권 교체에 실패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녹색당과 협력을 통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16년 만에 정권 교체를 하게 됐다. 


이후 지속적인 지지율 상승과 코로나19 대응에서 주민들의 신뢰를 쌓으면서, 2020년 10월 24일에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NDP 후보자만으로 과반의석을 넘긴 57석을 차지하면서 재집권에 성공했다.


이로써 2번에 걸친 5년간 BC 주수상을 역임하면서 BC NDP 역사상 최장 NDP 주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21년 식도암이 발견됐고, 2022년 초에 수술을 받고 완치됐다고 했으나,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차기 NDP 당대표가 선출되면 주수상 자리에서 퇴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건 전 수상은 자신의 약속에 따라 작년 10월 데비드 이비 현 주수상이 BC NDP의 당대표로 선출되자 주수상 자리에서 내려왔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주의원까지 사퇴하면서 결국 정계를 완전히 은퇴하는 수순을 밟았다. 결과적으로 주민의 지지도가 높은 상태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며 떠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호건 주수상의 강한 인상으로 인해 현 이비 주수상이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지도력을 보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810건 4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밴쿠버의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
견종호 총영사심진택 밴쿠버한인회장장민우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 지회장미쉘 김 밴쿠버여성회장5.18 민주화 밴쿠버기념사업회는 18일 오전 11시에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사무실에서 조촐하게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한국 국가기념일인 이날 행사에는 정
05-18
밴쿠버 버크마운틴 번화가에서 총격 사건 충격
피해 남성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발견같은 시각 리치몬드서도 패싸움 발생코퀴틀람RCMP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 버크 마운틴 주택가인 데비드 에비뉴(David Avenue)와 코스트메리디안 로드(Coast Meridian Road)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목격자를 찾
05-18
밴쿠버 백약이 무효한 마약 오남용 사망 사고
지난 4월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브리핑실에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범행도구로 사용된 마약음료가 놓여 있다. 뉴스14월 BC주 불법마약 사용 사망자 206명좀비 마약 펜타닐 올 들어 79% 검출돼여성 사망자 비중도 최근 들어 가장 높아BC주에서 매일 불
05-18
밴쿠버 다문화 드럼 축제 7월 8일 마침내 열려
다문화문화축제 위원회(장민우 공동위원장 제공)다문화 문화축제의 장민우 공동위원장은 오는 7월 8일 오후 1시 30분에 브렌트우드 몰 플라자에서 제 1회 다문화 드럼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장 공동위원장은 "지난 2020년 5월을 목표로 만들
05-18
밴쿠버 재향군인회, 6~7월 행사 일정 확정
작년 6월 25일에 열린 제72주년 한국전기념식 모습(표영태 기자)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회장 장민우)는 보훈의 달인 6월과, 한국종전기념일이 있는 7월의 행사 계획을 밝혔다.우선 6.25 한국전 행사는 6월 24일 오전 11시에  버나비 센트럴파
05-18
밴쿠버 포코 딜러샵 400대 자동차 테러당해
코퀴틀람RCMP가 공개한 용의자 사진 자료코퀴틀람RCMP는 저니 크라이슬러 짚 닷지 램(Journey Chrysler Jeep Dodge and Ram) 딜러샵과 저니 인증 딜러샵(Journey Approved) 에서 약 400대의 차량을 열쇠 같은 뾰족한 것으로 긁은
05-17
밴쿠버 BC주 야생동물주의, 고온주의, 산불주의
포트 코퀴틀람에서 2세 아이가 코요테의 습격을 받은 지 며칠 안지나 버나비에서도 6세 여아가 코요테의 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10일 포트 코퀴틀람의 라이온스 파크에서 코요테가 2살 어린이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4일 지난 지난 14일에 버나비 디어레이크
05-15
밴쿠버 BC 주택임대자 이유없이 쫓겨나는 일 전국 최고
UBC 주택서베이에서 세입자 퇴거 이유 그래프UBC 2021년 주택서베이 보고서 발표2016년~2021년 BC 강제 퇴거 10.5%BC주가 전국에서 퇴거를 당하는 주택 렌트자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2배나 높았는데, 그 원인이 잘못도 없이 퇴거당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
05-15
밴쿠버 써리의 병원에 병문안 갔던 가족들 흉기에 찔려
13일 밤에 발생, 용의자 현장서 체포써리RCMP는 13일 오후 10시 28분에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서 가족인 16세와 51세 두 명이 20대가 휘드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비원에게 억류되어 있던 24세의 알렉스 조셉 플렛
05-15
밴쿠버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선거 행정직원 채용
올 6월부터 내년 4월까지 근무서류접수 마감은 5월 31일까지주밴쿠버총영사관에서는 내년에 있을 한국 국회의원 선거 관련 일반직 행정직원(한국 국저자) 1명을 채용하기 위해 서류를 5월 31일(수) 24시까지 받는다고 공고했다.채용 직종은 일반직 행정직원으로 근무기간은
05-12
밴쿠버 주말 이상 고온 예상 됨에 따라 다양한 안전 대비 요구
자동차 안에 아기나 애완동물 방치 금지환기 위한 창문 개방 때 아기 추락 방지이번 주말 갑작스럽게 이상 고온이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닥쳐온다는 예보에 맞춰 고온 관련 건강과 사고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버나비RCMP는 연방기상청의 이번 주말에 한 때 최고 기온이 30도
05-12
밴쿠버 대표적 기독교 비즈니스 단체 CMBC-K지회 1500회 조기조찬 정기모임 축제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밴쿠버 CBMC K지회(회장 안젤리나 박)가 지난 6일 토요 조찬 정기모임 1500회를 맞이하여 자축 행사를 가졌다. 이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에는 50여 명의 회원 등이 모였다. 또 포트무디 청소년교향악단의 플룻 앙상블 연주, 김하음 첼리스트
05-12
밴쿠버 평통밴쿠버협의회 평화통일 기원 한국전통문화축제
평통 홍천협의회 밴쿠버 방문 평화통일 걷기 대회도5.18 기념식, 평통 사무실에서 오전 11시부터 거행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밴쿠버협의회는 홍천협의회와 밴쿠버여성회와 공동으로 2023년 평화통일기원 한국전통문화축제를 오는 23일(화) 오전 10시 30분부터 코
05-11
밴쿠버 제9회 앰브로스&마틸다 자선음악회 열려
앰브로스 홀딩스의 에릭 최(Eric Choi) 대표가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서병길 불가리아 명예영사가 2022년도 AMMC 콩클 대회 동상자인 Charles Yeung에게 시상을 했다. (표영태 기자) 2022년 AMMC Inter
05-11
밴쿠버 한인청년들의 취업의 길라집이가 되어주는 밴쿠버무역관의 잡페어
KOTRA밴쿠버무역관의 2023년 상반기 잡페어에서 많은 한인 청년 구직자들이 참가 기업 인사 담당자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참가 기업들이 인재들을 찾기 위해 신중하게 면접을 보고 있다. (표영태 기자)KOTRA밴쿠버무역관(관장 최현수)니
05-11
밴쿠버 BC주 봄이 되자 시작되는 자연의 역습
연방기상청은 BC주 전역에 대해 특별기상 상황을 발령했다.포코서 코요테 어린 아이 습격주말 고온 산불·홍수 동시 위협메트로밴쿠버를 중심으로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주말에 고온 주의보까지 나온 상태에서 민가로 내려온 동물과 자연재해가 동시에 주민을 위협하고
05-11
밴쿠버 대중교통 이용한 마약 밀매 조직 대규모 소탕
Metro Vancouver Transit Police 보도자료 사진여러 자치시에 걸쳐 불법 마약 유통불법무기, 위조지폐, 다량 마약 압수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메트로밴쿠버의 여러 자치지를 넘나들며 마약을 유통하던 조직이 검거됐다.메트로밴쿠버대중교
05-11
밴쿠버 세계적 플루리스트 최나경 밴쿠버서 VMO와 협연
최나경 페이스북 사진VMO의 20주년 시즌 마지막 콘서트오후 7시부터 UBC 첸센터 예술극장한국 출신으로 세계적인 플루트 연주자로 각광 받는 인재가 밴쿠버를 방문해 연주를 할 예정이다.밴쿠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Vancouver Metropolitan Orchest
05-11
밴쿠버 한국 전통예술 신동들이 펼쳐보인 끼넘치는 환상 무대
(사진=표영태 기자)한국의 국립전통예술중학교(교장 왕기철) 학생들이 지난 8일(월) 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인 종합예술학교인 랭리파인아트학교를 방문해 청소년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의 전통예술을 선보였다.국립전통예술중학교는 1958년 박헌봉 등 국악인이 국악학원기성회를
05-11
밴쿠버 먹을거리 볼거리가 많았던 밴쿠버 어버이날 행사
지난 6일 오후 12시부터 밴쿠버 한인회관에서는 어버이날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BC한인회 소속 청소년한국문화사절단(KCYA, Korea Culture Youth Ambassador)의 단원들은 한국 전통 무용과 연주를 비롯해,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과
05-11
밴쿠버 밴쿠버총영사관, 21기 평통 자문위원 신청 연장
주밴쿠버총영사관은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제21기 자문위원 신청기간을 연장해 받는다고 밝혔다.밴쿠버지역은 총 62명으로 평통 제21기의 임기는 2025년 8월 31일까지다.신청기간은 당초 5월 10일었으나 일주일 연장해 17일(수)까지
05-11
밴쿠버 견 총영사, 사스캐처원주 방문 다양한 행보
(사진=주밴쿠버총영사관)주밴쿠버총영사관은 견종호 총영사가 지난 7일부터 9일(화)까지 사스캐처원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사진=주밴쿠버총영사관)견 총영사는 8일 Scott Moe 사스캐처원 주수상을 만나 올해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2월 무역사절단을 한국에
05-11
밴쿠버 한인 홈스테이와 한국유학생 연결해주는 플랫폼 런칭
밴쿠버 최초로 한인가정 홈스테이를 한국유학생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밴쿠버로 유학을 신청한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교육청에서 홈스테이를 배정하거나 홈스테이 배정회사를 통해 홈스테이를 찾게 된다. 하지만, 이들 홈스테이가 주로 캐내디언
05-10
밴쿠버 세계 청소년도 함께 즐기는 한국 전통예술 한마당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이 한국 5대 창극 중 하나인 별주부전 또는 수궁가의 판소리를 깜찍하게 연기하며 노래해 랭리파인아트학교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표영태 기자)한국의 국립전통예술중학교(교장 왕기철) 학생들이 지난 8일(월) 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인 종합예술학교인
05-09
밴쿠버 지금 BC주민에게 제일 중요한 건 - 주택, 의료, 범죄 순
BC주 의사당 페이스북 사진현 NDP의 데비드 이비 업무 지지도 제일 높아BC연합당 팰콘, 녹색당 퍼스티나우보다도 낮아최근 BC주민 대상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주택 문제가 꼽혔고, 각 당 지지도에서는 현 NDP가 가장 긍정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왔다.설문조사기업
05-0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