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항 파업, 韓 수출입 화물 운송 차질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BC주항 파업, 韓 수출입 화물 운송 차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07-06 14:07

본문

Port of Vancouver FACEBOOK


밴쿠버무역관 전망보고서 작성

조기파업 위한 정부 개입 예상

노조, 연방정부 관여하지 말라고 


KOTRA밴쿠버무역관은 BC주 항구 노조 파업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현지 언론 등의 내용을 참조해 파급 영향에 대해 분석해 본사에 보고했다.


밴쿠버무역관의 보고 내용을 보면 BC주 항만 노사 2월 협상 개시했고, 연방정부도 중재해 나섰다. 이번 노사 협상은 5년 단위로 BC주 해운기업 협회와 캐나다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 Canada)의 노사 계약이 지난 3월 31일 만료를 앞두고 진행됐다.


하지만 주요 쟁점인 ❶임금 인상 ❷컨테이너 터미널 자동화에 따른 고용불안정 부분에서 양측 입장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면서 난항이 거듭됐다. 


이후 연방 정부에서 중재 관 2인을 파견하여 협상을 재개하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5월 31일에 협상 종료됐다. 그리고 6월 10일(토)~11일(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99.24%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ILWU Canada, ‘72시간 파업 전 사전 통보’ 발표했고 실제로 지난 7월 1일 08시이 시작됐다.


현지 시장 전문가는 “신속한 파업 해결을 위해 2주 내 정부 직접 개입 예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노조는 연방정부가 이번 파업 문제에 끼어들지 말라는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했다.


BC주 항만 연간 컨테이너 처리 물량은 약 350만 개(일일 약 1만 개)로 단기간 파업이라도 화물 적체 문제가 심각해 정상 회복까지 오랜 시간 소요된다. 또 물류 운송 차질로 인한 국가 경제 및 국가 신용도에도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연방과 주정부가 ‘조기 파업 종결’을 위해 입법 조치(legislation) 등 적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것이 UBC Werner Antweiler 교수의 전망이다.


BC주 밴쿠버항과 프린스루퍼트 항은 대표적인 캐나다서부 교역 관문으로 연간 처리 화물량 약 2900억 달러 규모로 캐나다 교역 상품의 25%를 담당한다.


2022년 한국-BC주 교역 규모는 미화로 51.4억 달러로 주요 교역 품목은 (수출)산업용 기계 및 기자재와 (수입)석탄, 목재, 광물 등 원자재 등이다.


항만 노조 파업으로 항만 부분 봉쇄나 화물 하역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결국 한국 수출입 물동량 차질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


북미 서부 항 집단 파업으로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결국 서부 항 이용률 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경제 타격 우려된다. 현지 해운업 전문가에 따르면, 북미 서부 항의 잦은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많은 양의 수출입 화물이 걸프만과 동부 항은 물론 멕시코 항구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컨테이너 운송 전문가인 John McCown 분석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북미 서부항 수입량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 기록하고 있다. 동 기간 미 서부 항구의 인바운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비 37%가 감소하였으며 밴쿠버, 프린스루퍼트 컨테이너 물동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BC주 서부 항만 노조 협상이 장기화돼 물류 차질이 빚어지면 서부 항을 기피하는  ‘엑소더스’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833건 44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총영사관 워크인 업무 시간 확대
지난 6월 23일 밴쿠버총영사관의 민원실이 확장 공사를 마치고 개소식을 가졌다. (표영태 기자)8월 17일부터 오전 10시부터 개시키오스크 가동시간도 9시로 앞당겨밴쿠버총영사관의 민원실의 워크인 민원 업무가 확대되고 민원인 편의를 위해 키오스크 가동시간도 앞당겨 진다....
표영태
07-17
[밴쿠버] 19세 여성소방관 BC 산불진화 중 순직
레벨스톡 산불 진화 작업 중 나무에 깔려레벨스톡 RCMP는 13일 오후 3시 30분에 19세 여성 산불소방관이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중 나무에 깔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당시 소방대원들은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있는 잡목들을 제거하는 작업 중이었다. 그러나 다른 대원들과...
표영태
07-14
[밴쿠버] 오라이~ 빠꾸~ 버스 안내양을 아십니까?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극단 중의 하나인 극단 하누리(단장 김경일)가 가을정기공연으로 연극 '나르는 원더우먼'을 10월에 무대에 올린다. 한국에서 1980년대까지 살았던 모든 한인들에게는 하나의 문신과도 같이 지울 수 없는 한 두 개의 추억을 갖고 ...
표영태
07-14
[밴쿠버] 밴쿠버 주요 도시 중 노스밴 빈곤율 최고
연방통계청 자치시별 삶의 질 통계 상황판포트 무디, 포코 상대적으로 낮은 편밴쿠버, 토론토와 몬트리올 비해 높아메트로밴쿠버의 주요 도시 중 부자 도시로 알려진 노스밴쿠버가 의외로 빈곤율이 가장 높았다.연방통계청이 자치시별 삶의 질 관련 통계 상황판을 14일 공개했는데,...
표영태
07-14
[밴쿠버] BC항구 노조 잠정 합의로 파업 종료
ILWU 홈페이지 사진향후 한국과 수출입 비용 증가 예상2주 가깝게 진행되던 BC항구 노조가 13일 오전에 합의를 해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7200명에 달하는 국제항만창고노조(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 ILWU)...
표영태
07-13
[밴쿠버] BC주 심각한 건조기후로 물부족 우려
대부분 집수구역 4단계나 최악 5단계여름 기간 동안 물 사용량 50% 증가해BC주 전역의 상수원이 되고 있는 집수구역의 물수위가 최악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어 물사용 제한이 따를 수 있다.BC주의 보닌 마(Bowinn Ma) 비상관리기후대응부 장관은 13일 오전 주 전역...
표영태
07-13
[밴쿠버] 한인회 분란, 초기진화 안되면 통제불능 악화
지난 24일 열린 한인회 총회 모습. 표영태 기자작은 실수가 큰 시비거리로 확대한인회관 화재보수도 주도권 싸움한인회 사태가 또 다시 소모전적인 장기 송사 싸움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졌다.한인노인회(현재 BC REGISTRY 등록, 회장 이영숙)가 주축이된 밴쿠버한인회(이...
표영태
07-13
[밴쿠버] 경찰 정차 무시 도주 차량 주택가 덮쳐
13일 오전 3시 6분 써리서경찰의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달아나던 차량이 한 주택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써리에서 발생했다.써리RCMP는 13일 오전 3시 6분에 130스트리트와 72에비뉴에서 경찰의 정차 지시를 거부하고 달아나던 차량이 몇 블록 떨어진 주택으로 돌진하는 ...
표영태
07-13
[밴쿠버] 밴쿠버총영사관의 한-캐 수교 60주년 공식 기…
태평성대. 표영태 기자데비드 이비 BC주수상이 축사를 했다. 표영태 기자결. 표영태 기자부채춤. 표영태 기자격. 표영태 기자풍류가인. 표영태 기자사다바리. 표영태 기자천상화. 표영태 기자상좌다툼. 표영태 기자공연을 마치고 주요 인사들이 인천시립무용단에게 꽃을 전달했다....
표영태
07-13
[밴쿠버] 트랜스링크 급행버스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
트랜스링크 보도자료시버스 배안, 일부 스카인트레인 객차서도시버스터미널, 에드몬즈역, 랭리환승장도한국에서는 대중교통에 무료 와이파이가 당연시되고 있는데,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에서도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다.트랜스링크는 코객경험행동계획(TransLink&r...
표영태
07-13
[밴쿠버] 12일 노스밴 시모어리버 통제불능 산불 발생
프린스조지의 G41493 지역 산불(BC Wildfire Service FACEBOOK)메트로밴쿠버 고지대에서 화재 연기 목격올해 들어 캐나다 최악의 산불 사태가 일어나고, BC주도 곳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인데, 노스밴쿠버에서도 수요일 산불이 발생했다.BC산불...
표영태
07-13
[밴쿠버] 코퀴틀람RCMP 충돌 사고 운전자 공개 수배
9일 오후 1시 45분 센터몰 인근서 발생도주 차량 짙은 회색 혼다 CR-V로 확인코퀴틀람에서 한 달도 전에 발생한 뺑소니 차량에 대해 경찰이 목격자의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코퀴틀람RCMP는 지난 6월 9일(금)일 오후 1시 45분에 링컨 에비뉴(Lincoln Ave...
표영태
07-13
[밴쿠버] 밴쿠버합창단이 다시 들려주는 안중근 의사의 일…
밴쿠버합창단은 지난 8일 오후 7시에 써리에 위치한 CHANDOS PATTISON AUDITORIUM(10238 168St.)에서 제16회 정기공연을 가졌다. 밴쿠버합창단의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2019년에 정기 공연을 가진 이후 4년 만에 갖는 공연이었다. 이날 ...
표영태
07-11
[밴쿠버] 포르쉐 3대 과속으로 차량 운행 정지
7월 여름철 안전운전 위반 차량 대대적 단속과속 차량 운전자들 3개월간 운전면허 정지BC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 6월 30일 오후 8시에 스쿼미시에서 시행된 교통단속을 통해 과속 운전을 한 3대의 포르쉐 승용차를 잡아 운행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11일 발표했다.BC고속도로순...
표영태
07-11
[밴쿠버] BC 통제불능 산불 현재 195건이나
BC Wildfire Service FACEBOOK프린스조지 지역 124건으로 가장 많아5건 중 4개로 번개가 산불 발생의 주범올해 캐나다 사상 최대 산불 재앙을 맞고 있는 가운데, BC주도 여전히 덥고 건조한 날씨로 새 산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BC주산불방재청의 9...
표영태
07-10
[밴쿠버] 써리 9일 오후 총격 사망사건 발생
써리RCMP는 9일 오후 5시 7분쯤 96에비뉴와 130스트리트 북쪽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흰색 엣지 SUV 안 운전석에 의식을 잃은 한 남성을 발견했다. 즉시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
표영태
07-10
[밴쿠버] 밴쿠버합창단 제16회 정기공연, 다양한 볼거리…
제3부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웅'의 메들리를 전 단원들의 당시의 의상과 분장을 하고 나와 춤과 함께 선보였다. 표영태 기자 남녀 사회자가 밴쿠버합창단의 제16회 정기공연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표영태 기자)2부에서는 단원들의 ...
표영태
07-10
[밴쿠버] 플룻 이스트 모니카 조, 포트무디 동네 음악회…
포트무디 청소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앤블리센터에서 플룻양이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모니카 조 플룻 연주자가 지난 8일(토) 오후 12시에는 포트 무디의 Westhill Place의 광장에서 동네 음악회를 개최했다.이날 음악회 연주회 공연자는 플룻 연주자인 모니카 조를 비롯해,...
표영태
07-10
[밴쿠버] [제1회 다문화 드럼축제] 한민족의 다양한 전…
제1회 다문화 드럼축제가 마침내 지난 8일 브렌트우드 몰 플라자(4567Lougheed Hwy, Burnaby )에서 오후 1시 30분에 열렸다. 2020년에 준비되었던 행사가 코로나19로 3년이 흐른 올해 마침내 열렸다.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열린 공식 행사에는 이번 ...
표영태
07-10
[밴쿠버] [제1회 다문화 드럼축제] 한국 무용 소사이티
표영태
07-10
[밴쿠버] [제1회 다문화 드럼축제] 경희태권도 시범단
표영태
07-10
[밴쿠버] [다문화속에 꽃피운 한인문화] 제1회 다문화 …
3년 전에 준비됐던 제1회 다문화 드럼축제가 마침내 지난 8일 브렌트우드 몰 플라자(4567Lougheed Hwy, Burnaby )에서 오후 1시 30분에 열렸다. 아시아계 위주의 다양한 북 관련 문화공연팀이 참가한 이번 축제는 첫 무대를 장식한 캔남사당을 필두로 경...
표영태
07-10
[밴쿠버] [다문화속에 꽃피운 한인문화] 웨스티힐 플레이…
예향의 도시 포트무디에서 한인 음악인들이 8일 오후 12시에 웨스트힐 플레이스 마당 축제(Westhill Place Courtyard festival)라는 타이틀로 동네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웨스트힐 플레이스 주민인 모니카 조 플롯 연주자와 안젤리나 박 소프라노, ...
표영태
07-10
[밴쿠버] 한-캐 수교 60주년 기념 밴쿠버의 춤판 8마…
태평성대결부채춤격풍류가인사다라니천상화상좌다툼주밴쿠버총영사관이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초대한 인천시립무용단의 특별공연이 6일 오후 7시부터 퀸엘리자베스 극장에서 펼쳐졌다. 많은 한인 관객들과 데비드 이비 BC주수상, 보니타 자릴로 하원의원 등이 관람한 이번...
표영태
07-07
[밴쿠버] BC항 파업 길어지면, 한인 식품물가 상승 우…
ILWU FACEBOOK이삿짐 등은 생각보다 늦게 배달될 수 밖에노조시위 밴쿠버항 진입 한인회관까지 진출약 30개의 BC항 노조파업이 일어난지 일주일이 되어 가면서, 다시 한 번 코로나 초기 인력부족으로 제 때 화물 하역이 이루어지지 않아 물류비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
표영태
07-0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