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에 취한 자동차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마리화나에 취한 자동차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8-09 08:59

본문

  

140만명 마리화나 차량 동승 경험

마리화나흡연 7명 중 1명 환각운전

 

 

마리화나 합법화를 앞두고, 마리화나 흡연자들의 행태를 통해 어떤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지 알아볼 수 있는 자료에서 많은 마리화나 흡연자가 2시간 이내에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전국마리화나분석 2분기 자료(National Cannabis Survey, second quarter 2018)에서 전체 인구의 5%인 140만명의 캐나다인이 2시간 이내에 마리화나를 피운 운전자를 탄 적이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특히 15-24세의 경우 25세 이상의 성인들보다 환각운전자 동승 경험이 2배 이상이었다. 마리화나 흡연자 중 환각 운전 동승 경험이 25%로 비경험자의 2%보다 높았다. 즉 마리화나를 하는 사람들 끼리 운전자와 동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오는 10월 17일이면 마리화나법(Cannabis Act, C-45) 효력이 발생한다. 연방통계청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마리화나가 합법화 될 때 사회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이 나타날 지 통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마리화나 환각 상태의 운전에 대한 자료를 내 놓았다고 밝혔다.

 

운전면허증을 가진 마리화나흡연자가 마리화나를 피우고 2시간 이내에 운전을 했다고 밝힌 경우가 7명 중에 한 명(14%)꼴이었다. 특히 남성이 그럴 가능성이 여성보다 두 배나 높았다. 주별로 보면 BC주가 8%로 다른 주들에 비해 크게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마리화나 환각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경우는 거의 매일 상습적으로 마리화나를 하는 경우(27%)가 가끔 하는 운전자(6%)에 비해 4배나 높았다.

 

이번 통계에서 현재 마리화나 흡연자들 중 28%가 합볍화가 되면 흡연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2분기에 마리화나를 경험한 사람은 15세 이상 전체 인구의 15.6%인 460만 명에 이르렀다. 주별로 보면 BC주 69만 900명으로 17.3%로 온타리오주의 17.8%에 이어 퀘벡 서쪽 주들 중에서 2위로 높은 편에 속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9%로 여성의 12%보다 높았다. 마리화나 이용 연령도 낮을수록 높아져 15-24세 사이에 33%가 마리화나를 사용했다. 25세 이상의 13%에 비해 2.5배나 높은 수치다. 

 

마리화나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중복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마른 꽃이나 잎을 이용한다는 비율이 86%로 가장 높았고, 구강으로 먹는 경우(edibles)가 32%로 나타났다. 다른 방법으로는 다른 종류의 마리화나인 해시시(hashish)와 흡연용 마약(kief)과 사용(20%)하거나 액체농축액(20%), 그리고 (마리화나 오일 카트리지)전자담배(19%)를 이용했다. 

 

남성 흡연자는 주로 여성보다 마른 꽃이나 잎을 주로 이용했으며, 여성은 상대적으로 먹는 방법을 선호했다.

 

마리화나 흡연자는 3개월간 마리화나 구입을 위해 250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04건 440 페이지
제목
[밴쿠버] 북극급행열차표 발매 개시
비영리 단체인 웨스트코스트철도협회(West Coast Railway Association, WCRA)는 매년 연말에 운행하는 북극급행열차(Polar Express)를 올해도 운영할 예정이다.Polar Express 2018은 11월 24일부터 시작돼 12월 16일까지 ...
표영태
09-12
[캐나다] 연방정부, 태풍 허리케인 발생지역 방문 자제 …
 세계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대성 저기압에 따른 태풍, 허리케인, 그리고 열대폭풍까지 발생하고 있어 캐나다 연방정부가 해외로 나가는 시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연방정부는 허리케인 플로렌스, 열대폭풍 아이삭(Tropical Storm Isaac)...
표영태
09-12
[밴쿠버] NDP "투기세, 부동산 투기꾼 만 해당"
'부동산가격 안정 정책 효과 나타났다' 자평콘도 사전 분양 가격 안정세를 증거로 제시  한국 문재인 정부와 거의 동시에 출범한 BC NDP(신민당) 정부가 한국과 달리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
표영태
09-12
[밴쿠버] 지자체 선거 한 달 앞 "마음 못정해" 40%
비전밴쿠버 시장 후보 사퇴 BC주 기초자치단체장과 의원 등을 선출하는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밴쿠버시민 절반가량은 아직 누구를...
밴쿠버 중앙일보
09-11
[밴쿠버] BC 여름 산불 불씨 꺼지기도 전 10cm 폭…
11일 오전 8시 10분 경 #BCStorm 트위터에 올라온 Brandon Houck(@HouckisPokise)의 폭설 내린 도로 사진.  BC북동부 윌스톤-피스리버 올 여름 이상 무더위와 작년에 이은 대규모 산불사태에서 막 벗어나려는 BC...
표영태
09-11
[밴쿠버] 밴쿠버 살기 편한 새 주택가에 무슨 일이...
크로스타운 주민 불만 커져마약 쓰레기에 용변까지 밴쿠버 시내의 신흥 주택가가 마약 중독자들이 버린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고 ...
이광호
09-11
[부동산 경제] BC주, 신축 주택 여전히 증가 추세 이어가
써리 센트럴지역에 올라가고 있는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밴쿠버 중앙일보 DB)캐나다 8월 감소세와 대비BC아파트 건설 붐 견인 CMHC, 부동산시장 정상화 신호 과열된 주택시장 열기로 주택 건설 붐까지 일었던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세로 돌아...
표영태
09-11
[캐나다] 2036년, 고령에도 돈 벌러 나가야
55세 이상 전체인구 42%앞으로 점차 캐나다 인구가 고령화 되면서 은퇴 연령 이후에도 노동을 해야 하는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연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7년과 2036년 비교 노동력 특성 전망 자료에 따르면, 전체 노동참여자 중 55세 이상 비중이 25%로 늘...
표영태
09-11
[밴쿠버] 빅토리아 앞바다서 지진
3.3 규모... 별 피해 없어 BC주 주도 빅토리아 앞바다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별 피해는 발생하지&n...
이광호
09-10
[부동산 경제] 캐나다 초부유층 몇이나 될까
순 자산 340억원 이상세계 5번째 규모... 스위스, 홍콩 제쳐 캐나다의 초부유층 규모가 세계 5번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기관 웰스-X가 발표...
밴쿠버 중앙일보
09-10
[밴쿠버] 버나비 13세 소녀 살인용의자 캐나다 거주 1…
메리사 센 양 살인사건 범인 체포 관련 기자회견장에서 상황을 발표하는 IHIT의 도나 리챠드슨 수사책임자.2주 전 첩보 통해, 7일 체포 피해자 모르는 버나비거주자 작년 7월 18일날 실종됐다가 변사체로 발견된 13세 소녀 메리사 센 양의 살인용의자...
표영태
09-10
[세계한인] 메르스 위기경보 ‘주의’ 격상…중앙방역대책본부…
 3년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메르스 감염 주의 안내문이 스크린에 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병 위...
밴쿠버 중앙일보
09-10
[캐나다] 6월 캐나다 찾은 한국 방문자 2만 3천명
 6월 캐나다를 찾은 미국을 제외한 외국인 수는 감소했지만 한국인 방문객 수는 약간 증가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관광통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를 찾은 한인 수는 약 2만 3000명이었다. 이는 전달에 비해 1%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6월에 비...
표영태
09-10
[세계한인] 지구촌 한인 사회 젊은 주역들 한 자리에 모인…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최‘우리는 한국인입니다’ 슬로건17일부터 4박 5일간 서울과 경기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전 세계 24개국 약 80여명의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참가하는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개최한다.&nb...
밴쿠버 중앙일보
09-10
[세계한인] 외교부 산하 2개 기관, 제주 이전 기념식 개…
9월 10일 재외동포재단-한국국제교류재단 새청사인 서귀포2청사 강당에서 제주이전 기념식이 열렸다.왼쪽아래줄부터 강영필 한국국제교류재단 기획이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조현 외교부 제2차관...
밴쿠버 중앙일보
09-10
[밴쿠버] 신생 남수단 정상 국가 만들기 위해 사지에 선…
노력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한민족의 미래는 밝다 (3)   남수단 주둔 UN수석정치자문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꿈도세계 분쟁지역 평화정착 주도  캐나다의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가정 환경 속에 공부도 열심히 해서 미국의 변호...
표영태
09-07
[이민] 7월 캐나다 영주권을 딴 새 한인 이민자 수는…
 년 누계 총 3020명주요 유입국 12위 7월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이 다시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방이민부가 7일 발표한 7월 이민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새 한인 영주권 취득자는 440명이다. 이로써 7월까지 누계로 3020명의 ...
표영태
09-07
[캐나다] 8월 캐나다 취업자 소폭감소
  BC 실업률 0.3% 포인트 증가 8월에 캐나다 전체나 BC주 차원에서 노동시장 상황이 별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다. 연방통계청이 7일 발표한 노동시장 통계에 따르면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오른 6%를 기록했다....
표영태
09-07
[캐나다] 주 한국 캐나다 신임 대사에 한국 근무 경력 …
 캐나다 외교부가 주한국 신임대사로 마이클 다나허 전 주한 캐나다 대사관 공사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현 에릭 월쉬 대사를 이어 받을 다나허 신임 대사 내정자는 1983년 오타와 대학을 졸업학고, 1987년 캐나다 외교부에 입부했다. &nbs...
표영태
09-07
[밴쿠버] 트라이시티 새 이민자 취업을 위해 한 주간 다…
 시와 이민자 봉사단체10-13일, 다양한 장소 메트로타운 한인중심지인 트라이시티에서 새 이민자의 취업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BC주의 대표적인 이민자봉사단체인 석세스가 10일부터 13일까지 트라이시티 새이민자 주간(Tri-Cities...
표영태
09-07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정통 이탈리안 …
 캐나다 밴쿠버에서 파스타를 먹을 곳은 많이 있다. 개스타운(Gastown)에 위치한 더 스파게티 팩토리(The spaghetti factory)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위치도 개스타운이고, 분위기도 좋아서 밴쿠버에 도착해서 맨 처음으로 파스타를 먹...
이연수 인턴
09-07
[세계한인] 지구촌 최대의 K-POP 축제 캐나다팀도 참가
2013년도에 창원에서 열린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K-POP World Festival) 모습12개팀이 최종 결선KBS 2TV 방영예정 한국외교부, 한국방송공사(KBS), 해외문화홍보원이 공동 주최하는 지구촌 최대의 케이팝(K-POP) 축제 '2018...
밴쿠버 중앙일보
09-07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제주도 시대 개막
10일 오전 11시 30분 이전 기념식 노무현 정부가 한국 전체 인구의 절반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현재까지도 집값 문제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는 것을 막고 전국이 골고루 성장하기 위해 재정했던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의거해 재외동포 담당정부기관인 재외...
밴쿠버 중앙일보
09-07
[밴쿠버] "캐나다라인 공사로 피해 " 캠비 스트리트 사…
캐나다라인 전철 공사로 영업에 지장을 받은 사업주들이 손실을 보상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승리했다. 승소한 극장주, 식당주, 잡화점주&nb...
밴쿠버 중앙일보
09-07
[밴쿠버] 밴쿠버 방화범 공개수배
​주택가 뒷길에 불지르고 도주차고 2곳 등 재산피해 밴쿠버경찰이 지역 내 주택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09-0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