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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캠핑용 밴 생활자 늘면서 피해도 증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7-22 23:13 수정 18-07-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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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파손 행위 반복돼
“무단거주자” 편견

집 대신 차량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의 치안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밴 생활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피해도 반복되고 있다.

캠핑용 차량에서 거주하는 주민의 사례가 CBC 보도로 전해졌다. 주민은 스쿼미시에서 생활하는데 반복적인 차량 파손 행위로 결국 생활의 터전인 자동차를 폐차해야 했다. 여성의 증언을 보면, 처음 자신의 차량에 파손 행위가 발생했을 때는 그저 우연의 일치로만 여기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누군가 페인터 시너를 자신의 차량에 반복적으로 쏟아부어 차량이 손상되자 피해 주민은 자신이 범죄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주민의 차량은 수리비만 수천 달러에 달할 정도로 크게 손상돼 ICBC는 수리비가 차량의 시세보다 더 나온다는 이유로 차량을 폐차 처분시켰다. 여성은 시너의 독한 성분 때문에 범퍼와 브레이크등 등 차량의 플라스틱 부품이 모두 녹아 흘러내렸다며 페인트도 다 벗겨져 보기 흉한 상태로 변했다고 호소했다.

해당 주민은 대학 시절 대출받은 학자금을 갚기 위해 집 대신 캠핑 차량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런 거주 생활은 지난해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신고받은 RCMP는 캠핑용 차량에 대한 파손 행위가 돌발적인 유형이라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는 입장이다.

캠핑용 차량에 대한 파손행위가 증가하지는 않더라도 스쿼미시 주변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자신의 차량에서 거주하는 주민의 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스쿼미시 시장은 암벽 등반 애호가들이 스쿼미시를 찾아 몇 달동안 차에서 캠핑하며 등반을 즐기는 일은 사실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런 흐름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부쩍 증가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스쿼미시 시장은 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과 장기 방문객 사이에 불필요한 갈등이 생기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캠핑 차량에서 생활하는 한 주민은 최근의 차량 파손행위가 차량 거주인에 대한 편견에서 생겨났을 것이라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차량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수준 낮은’ 신분으로 깔본다는 것이다. 이 주민은 거주지에 세워놓은 자신의 차량에도 누군가 스프레이로 낙서를 해놓은 경험이 있다며 자신의 친구도 "무단거주자" 낙서가 차에 새겨진 적이 있다고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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