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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뉴웨스트민스터 주민들의 입맛을 사라잡은 한국의 맛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0-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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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BBQ 음식점 영빈

한인타운 인근 단독건물

신선한 재료로 건강추구

 

노스로드의 한인타운이 버나비와 코퀴틀람에서 가장 활성화된 상업지역으로 떠 오르면서 한식 식당들이 항상 붐비고 있지만, 좀더 여유롭게, 그리고 다양하게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노스로드의 한인타운에서 차로 1-2분 뉴웨스트민스터를 향해 남쪽으로 가다보면 좌측편에 보이는 파란 간판이 유독 눈에 띄는 단독건물의 식당이 나온다. 바로 이곳이 지난 4월 1일 오픈 한 이후 뉴웨스트민스터의 백인 등 현지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성시를 이루고 있는 영빈(koreanbbqyb.com)이다.

 

지난 4월 1일 문을 연 영빈은 밴쿠버에서 오랜 동안 한식업에 종사해 온 트레이시 성 대표의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성 대표는 "영빈을 찾는 손님의 95%가 유럽계 백인 이민자들"이라고 밝히고, "어디서도 맛보지 못했던 한식 맛에 반해 단골이 많다"고 말했다.

 

영빈의 대표적인 메뉴는 BBQ 음식점에 어울리게 LA갈비, 불고기, 제육볶음, 돼지갈비 등이 있다. 이들 메뉴는 주방에서 이미 맛있고 알맞게 구워진 채로 서빙 되기 때문에 연기나 고기가 타는 일 없이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영빈의 메뉴는 예상 외로 달면서 (식초로)신 맛의 중국식 닭강정이 아닌 한국식의 매운 닭가정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선호도는 같은 매운 맛의 제육볶음 등 한국식 매운 요리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식 치킨도 유명세를 타면서 덩달아 홈 브로잉된 맥주도 영빈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성 대표는 "BBQ 고기는 미리 전날 재어서 양념이 속속들이 배이도록 한다"고 음식에 대한 정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 모든 양념재료로 마늘과 생강도 가루가 아닌 생마늘과 생강을 사서 직접 갈아서 쓴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만의 노하우로 만든 BBQ 소스와 특제 고추장, 그리고 신선한 맛으로 먹는 겉절이 김치 등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비법들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성 대표는 5개월 만에 타민족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운영을 한 것을 바탕으로 이제 한인들에게도 관심이 갈 수 있는 새로운 메뉴로 곱창구이, 오리구이 등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들 요리가 맛이 좋지만 기름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주방에서 요리를 해 따스하게 음식을 유지할 수 있는 고급 워머에 담아 서빙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추운 겨울로 다가가면서 돌솥밥에, 감자탕, 양우탕, 오리탕, 도가니탕 등 한인들이 좋아할 메뉴들로 선보인다. 성 대표는 통들깨를 직접 갈아 넣은 건강보양식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메뉴가 한인도 좋아하고 타민족도 좋아할 메뉴가 준비되고 있다.

 

성 대표는 "퓨전보다 진짝 한국 고유의 음식 맛을 추구하면서 타민족에게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고, 또 한국 음식을 만드는 정성을 통해 감동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한인들이 복잡한 노스로드 한인타운을 벗어나 단독건물에서 여유롭게 건강하게 만든 한식을 즐길 수 있기"를 희망했다.

 

영빈에는 여름에 이용할 수 있는 야외의 파티오도 있고, 여러가지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점심 콤보 세트도 있다.

 

영빈주소:  502 E Columbia St, New Westminster

전화번호:  (604) 524-3453

영업시간:  무휴  오전 11:30 ~ 오후 9:30pm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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