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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석박사 학위까지 받으면 월급을 더 받을까?

표영태 기자 입력18-09-26 10:24 수정 18-09-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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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박사학위 소득 10% 높아져

이공계 학사나 석사나 소득 유사

인문계 MBA는 학사와 차이 커져

 

학사까지 받고 직업전선에 뛰어 들 것인지, 아니면 석박사 학위까지 받으면 경제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에 대해 연방통계청이 해답을 내놓았다.

 

연방통계청은 2016년 인구센서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위가 어떻게 보상을 주는가?'라는 분석 자료를 26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학사 학위를 가진 상대보다, 여성의 경우 13%, 그리고 남성의 경우 11% 더 높은 소득을 올렸다. 

이는 같은 분야에 연간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30-59세 노동자의 임금을 비교해서 나온 결과다.

 

또 박사 학위자 여성은 석사 학위자 여성에 비해 10%를, 그리고 남성은 5%를 더 벌었다.

 

그러나 결과는 전공 분야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통계청은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그리고 컴퓨터 과학 같은 이공계(STEM)와 비즈니스, 보건, 인문, 예술, 사회과학, 그리고 교육 등의 인문계(BHASE)로 나누어 연구를 했다.

 

2016년에, 학사와 석사 학위자의 연간 풀타임 근로자 중 4분의 3 이상이 인문계 전공자였다. 반대로 박사 학위자의 58%는 이공계 전공자였다.

 

학사 학위자의 경우 대체적으로 이공계가 인문계보다 더 소득이 높았다. 그러나 석사의 경우는 두 그룹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석사 수준의 노동자 임금에서는 인문계도 이공계와 같은 소득효과가 나타난다는 해석이다.

 

인문계의 석사 학위 남성은 학사 학위 남성들보다 17%나 높은 경제적 이익을 챙겼다. 같은 조건의 여성은 14%나 높았다.

 

반대로 이공계 석사는 학사 학위자에 비해 경제 이익이 크지 않았다. 여성은 석사와 학사의 차이가 6%였는데 반해, 남성은 고작 1%의 경제적 효과를 봤다.


인문계 전공 중 석사학위를 받았을 때 경제적 보상이 제일 큰 분야는 경영대학원으로 가장 흔한 석사 학위자를 배출하는 분야로 꼽혔다. 우선 MBA를 받은 남성과 여성은 같은 전공의 학사 학위자에 비해 25% 이상 소득이 높았다.

그러나 어떤 직업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전공이 기여하는 정도도 달라졌는데, MBA 전공자가 고위 경영자나 특별 경영자 직위를 맡는 비율은 38%로 학사 학위자 24%보다 높았다.

이런 현상은 사회행동과학 연구 전공자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석사 학위 여성은 학사 학위 여성보다 19%나 소득이 높았다. 박사 학위 여성은 석사 학위 여성보다 21%나 더 높아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엔지니어링이나 컴퓨터 과학 분야는 학사학위자나 석사학위자나 수입에 큰 차이가 없었다.
이공계 전공자의 임금 격차는 석사냐 박사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그 규모는 13%에 달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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