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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대표예술인 이종은, 한-카 수교 55주년 기념 정기공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8-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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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영혼을 담은 음악세계 펼쳐

9월 7일 퀸엘리자베스 대극장에서

팝핀준호 태권도 밴쿠버보이스 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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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에 뿌리를 두고 캐나다에서 사는 한인들처럼 동서양 양쪽 문화를 어우르는 음악인으로 밴쿠버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혀 오고 있는 이종은 씨가 올해도 정기공연을 통해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997년 UBC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서양 음악가이자, 가야금 연주자인 이종은 씨는 오는 9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다운타운의 퀸엘리자베스 대극장에서 제 21회 정기공연이자, 한국-캐나다 수교 55주년 기념공연회를 펼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캐나다코리아오케스트라(Vancouver Corea Symphony Orchestra)와 함께 이 작곡가가 26년 넘게 만들어 온 창작곡들을 공연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거의 최초로 한국의 전통악기인 가야금을 서양 음악과 접목시켰던 그녀의 20년 넘는 도전의 정수를 보여주는 시간이다.

 

이 작곡가는 "항상 한인이라는 뿌리와 캐나다라는 서구사회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갖기 위해 서구적인 음악으로 가야금을 승화시켰고,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이라는 문화인을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작곡가는 항상 사랑을 통한 음악으로 모두가 행복해 지는 사랑을 만들겠다는 지향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1부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부는 좀 다이나믹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우선 밴쿠버보이스(Vancouver Voice)라는 중국계 남성 4중창단이 나와 어메이징그레이스와 오솔레미오, 유라이즈미업 등 환상적인 노래를 펼쳐보인다. 

그리고 BC태권도협회 소속 시범단이 나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비롯해 한국의 인기 POP을 배경으로 또 다른 한국 문화의 대표주자인 태권도의 화려함을 보여 줄 예정이다. 

 

2부의 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 팝핀댄스의 거장인 팝핀준호가 나와 춤을 선보인다. 팝핀준호는 댄싱9 출연자로도 유명하지만 항상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마음이 있는 춤꾼이다. 그래서 한국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물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이 작곡가는 "항상 이번 정기공연이 마지막 공연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영혼을 담아 준비를 해 오고 있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전세계인이 한국 전통 악기와 서양음악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끝없이 매진해 나갈 각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또 다른 볼거리 중의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그래서 가장 훌륭한 피아노 브랜드인 Fazioli 피아노를 후원을 받아 연주하는 점이다.

 

이렇게 후원을 받을 수 이유는 바로 이 작곡가가 2003년 세계여성작곡 페스티발 '작곡가' 부문 입상, 2008년 최초 한국계 작곡가로 뉴욕카네기홀 연수를 하는 등 세계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또 2013년 영국여왕즉위 60주년 쥬빌리 다이아몬드 수상을 했으며, 후학을 키우기 위해 별도로 그레이스 뮤직칼리지(www.gracemusiccollege.com)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녀는 밴쿠버에서 가장 격이 높은 극장을 공연장으로 선택 한 이유에 대해 "그 어디에 내 놓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한국의 전통악기를 통해 새로운 음악의 세계를 선보이는 당당한 일이기에 최고의 장소에서 아낌없이 펼쳐 보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나름 한국인으로, 한국문화를 통해, 캐나다 한인의 문화적 우수성을 지켜 나가려는 그녀는 그래서 더 빛나는지도 모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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