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온타리오 한인 주의원 2명 탄생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6-08 12:54
수정 18-06-13 11:28
관련링크
본문
조성준 의원(토론토 중앙일보)
조성준・조성훈 당선인
온주 총선 보수당 집권... 덕 포드 수상
온타리오주 총선에서 온타리오 보수당이 과반 당선을 거두며 2003년 자유당에 정권을 넘긴 이후 15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했다.
보수당은 총 124석 중 76석을 차지해 여당이 됐다. 15년간 여당 지위를 누려온 자유당은 58석에서 7석으로 세력이 급격히 축소되며 제2야당으로 밀려났다. 반면 NDP는 21석에서 40석으로 약진하며 제1야당으로 부상했다. 또한 녹색당도 온타리오주 헌정 사상 처음 주의원을 배출했다.
총선 캠페인이 시작되기 전부터 자유당의 몰락은 예견돼왔다. 오랜 기간 여당 자리에 머무르면서 유권자 사이에 집권 피로도가 쌓였고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대한 비판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유권자들은 자연스럽게 총선에서 보수당과 NDP 중 누구에게 표를 줄지, 또 어느 당이 과반을 이뤄 연정을 하지 않고도 독자적으로 온타리오주를 이끌 수 있게 할지를 고민했다.
캐슬린 윈 전 수상은 자유당 재집권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보수당과 NDP 어느 쪽도 과반이 되지 않도록 호소했지만 개표가 시작되자 보수당을 향한 표심이 두드러졌다. 그 결과 전 시의원이자 롭 포드 전 토론토 시장의 형인 덕 포드(53) 보수당대표가 온타리오주를 이끌 새로운 수상에 올랐다.
보수당 소속 한인 2명도 주의원에 선출됐다. 스카보로 노스 선거구의 조성준(Raymond Cho) 후보는 3만3500여 명이 투표한 가운데 1만6813표를 받아 NDP와 자유당 후보를 더블 스코어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윌로우데일 지역구에서도 조성훈(Stan Cho) 후보가 1만7732표를 받아 자유당 1만815표, NDP 1만421표를 제치고 초선 의원이 됐다.
녹색당도 첫 의원 배출로 정치적 입김이 세지게 됐다. 구엘프 지역구에 출마한 마이크 슈라이너(Schreiner) 녹색당대표는 3만 표에 가까운 득표를 올려 이의 절반에도 못 미친 보수당과 NDP, 자유당 후보를 따돌렸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