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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한남슈퍼 5월 다운타운 랍슨스트리트지점 오픈 예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3-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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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슈퍼 랍슨스트리트점이 들어설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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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슨스트리트에 5월 개장 예정

노스밴쿠버, 랭리에도 신규 오픈

한인 미래 위한 주류사회로 진출

신규매장에 맞춰 새 로고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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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로드를 메트로밴쿠버 한인사회의 중심지로 만들었던 한남슈퍼가 이번에는 당당하게 주류사회로 한인사회가 뻗어나가기 위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한남슈퍼는 올해 안으로 메트로타운에 3개의 새로운 대형 매장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새로운 매장은 한인 상권을 노린 확장이 아니라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지역마케팅을 새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동시에 한남슈퍼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에서 로고도 새로 만들어 3개 매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로고는 주류사회 진출 의지를 담아서 모두 영문으로 만들어졌다. 

 

한남이 제2의 도약을 위해 올해 중 오픈 하는 3개 매장 중 가장 먼저 오픈되는 매장은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 스트리트에 5월 중순에 들어설 예정이다. 주소는 1323 랍슨 스트리트(Robson Street)이다. 이 건물 2층 전체는 1만 스퀘어피트 크기로 5월 중에는 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이 들어서고 현재 입점해 있는 한인식당이 나가면 1만 스퀘어피트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한남슈퍼가 들어설 건물에는 70면의 주차장 공간도 확보돼 있어 비싼 주차비로 악명이 높은 다운타운에서 시장을 보는데 편리한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장 근처에는 한인 유학생들이 거주하는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1만 스퀘어피트의 대형 식품매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한남슈퍼가 한인 유학생이나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수만을 상대로 진출하기에는 고객 수가 너무 부족하다. 그런데 다운타운으로 진출을 모색한 이유는 바로 한인사회만을 위한 식품매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서다.

 

랍슨 스트리트 매장 근처는 엠파이어랜드마크가 레지던시 호텔로 재개발 중에 있는 것을 비롯해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한남슈퍼가 이런 큰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식품점으로 안주하며 한인사회 속에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한남슈퍼의 매장을 찾는 인종구성을 보면 중국계 등 타민족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한국식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주류사회로 확산되면서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한남슈퍼가 20년 전인 1998년 노스로드에 둥지를 틀면서 밴쿠버 이스트와 메트로타운 인근에 흩어져 살던 한인들이 노스로드를 중심으로 몰려 들면서 지금은 명실공히 노스로드가 한인사회의 중심지이자 한인타운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그러나 단순히 한인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한남슈퍼를 중심으로 한인식당과 한인뷰티 매장들이 들어서고, 한식과 한국 관련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타민족들이 몰려드는 인기 쇼핑 스트리트로 부상했다. 그리고 이런 지역상권의 활성화에 힘입어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한인만의 상권이 아닌 모든 민족의 부도심 상권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남슈퍼가 바로 이런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다운타운으로 진출함으로써, 한인들에게 한인기업과 한인이 주류사회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런 의지를 반영해 랍슨스트리트 매장은 기존 노스로드의 한남슈퍼나 써리의 한남슈퍼와 다른 매장구조와 상품구색을 갖출 예정이다. 즉 한국식품의 비중을 낮추고 모든 민족들이 찾는 제품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구식 식품인 베이커리도 입점하고,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살린 간편조리식품 등을 강화하는 등 철저히 현지화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금년 10월에 오픈 예정인 랭리도 시장조사를 통해 얻어진 타켓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현지 맞춤형 상품 구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랭리 매장은 주소가 6350-196스트리트로 매장 규모는 1만 7000스퀘어피트이다. 

 

또 메트로밴쿠버의 부촌의 하나인 노스밴쿠버 지역 매장도 지역맞춤형 마케팅 계획에 따라 철저히 현지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노스밴쿠버 매장 주소는 1074 마린 드라이브로 1만 2000스퀘어피트 규모다.

 

한남슈퍼 테리 김 회장은 "한인 차세대들이 캐나다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한 준비"라며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일면서 식품을 비롯한 한국문화가 경쟁력을 갖는데 함께 일조해 메인 스트림에 한인사회가 녹아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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