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는 감소, 가격은 관성따라 상승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주택거래는 감소, 가격은 관성따라 상승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3-02 13:37

본문

지난 2월 코퀴틀람 센턴 인근 아파트촌 모습(밴쿠버중앙일보 DB)

 

매물 대비 거래 건 수 하락세

다세대 가격 상승폭 더 커

 

 

2월 메트로밴쿠버지역의 주택거래가 10년 래 2월 평균 거래 건 수보다 줄어들었지만 가격은 탄성에 의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가 발표한 2월 주택거래 통계에 따르면 총 2207 채가 거래돼 작년 동기대비 9%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2월 평균 거래 건 수에 비해 14.4%나 낮은 수치다.

주택 형태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단독주택이 지난 10년간 2월 평균 거래 건 수에 비해 39.4%나 낮았다. 반면 타운하우스와 같은 다세대는 6.8%, 그리고 아파트는 5.5%가 높았다.

 

REBGV의 질 아우딜 대표는 "이자 상승과 까다로워진 모기지 대출 조건이 구매력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2월에 메트로밴쿠버의 MLS에 신규 매물로 등록된 주택은 총 4223개로 작년에 비해 15.2%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2월 현재 매물로 나온 총 주택은 7822채이다. 이는 작년 2월에 비해 3%나 늘어난 수치다.  

 

이렇게 매매는 줄었지만 매물은 증가하면서 매물 대비 실제 거래가 성사된 비율이 28.2%이었다. 주택 형태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13%로 10채가 매물로 나오면 1채가 팔리는 셈이다. 타운하우스는 37.6%, 그리고 아파트는 59.7%였다.

 

REBGV는 매물 대비 거래 건 수가 12% 이하일 때는 주택가격이 하락하지만 20%대는 아직 가격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단독주택의 2월 벤치마크 가격은 160만 2000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8.2%가 상승했다. 아파트는 68만 2800달러로 27.2%가, 다세대는 81만 9200달러로 18.1%가 각각 상승했다.

 

써리 등 프레이져강 이남 지역을 관할 하는 프레이져밸리 부동산협회(FVREB)가 내 놓은 통계는 REBGV 거래 건 수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프레이져밸리 지역 2월 거래량은 1358 건으로 작년 2월보다 0.8% 감소했다.

 

그러나 주택 형태별로 보면 REBGV와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작년 2월과 비교해서 단독주택이 6.7% 거래가 증가한 반면 타운하우스는 8.9%, 아파트는 3.1%가 감소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가 336건, 아파트가 379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52%를 차지했다.

 

매물은 전달에 비해 9.5%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6.6%가 감소했다. 반면 신규 매물은 작년 동기 대비 5.6%가 증가한 2293채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매물로 나온 지 13일, 타운하우스는 16일 걸리는 반면 단독주택은 38일이 평균 소요됐다.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거래가는 99만 2100달러로 작년 2월에 비해 15.7%가 상승했다. 타운하우스는 53만 1000달러로 25.4%가, 아파트는 42만 2300달러로 46.7%가 각각 급등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59건 484 페이지
제목
[캐나다] [그래픽으로 보는 캐나다] BC주민 1인당 연…
  캐나다 음주자 일주일 9.6잔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캐나다 주류 판애 통계에 따르면, BC주민이 10개 주 중에 두 번째로 많은 864달러를 연간 술 값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왔다. 뉴파운드랜드는 1056달러로 가장 비샀으며, 프린스에드워드...
표영태
05-10
[부동산 경제] 신축주택가격도 상승세 꺾이는 분위기
3월 밴쿠버 제자리 걸음3월 주요 도시들의 신축 주택가격지수가 상승과 하락한 도시가 거의 반반을 차지하며 상승률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연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신축주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의 가격 상승률은 전달과 비교한 상승률이 0%를 기록했다....
표영태
05-10
[세계한인] 한상·OKTA 한 배를 탈 수 있을까?
한상대회장에 OKTA 박 회장 선출재외한인 유사한 행사 별도로 치러 행사 참가자가 해외 한인기업인과 무역인으로 나뉘지만 내부를 보면 대부분 겹치는 인물들로 치러지던 행사에 올해 큰 변화가 생겼다. 세계한상대회 본부사무국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 ...
표영태
05-10
[밴쿠버] 믿을 수 없는 재난정보 안내
9일 시행 재난정보 안내 테스트경보 못받은 휴대전화 가입자 많아특정 통신사・단말기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9일 시행된 재난정보 안내 테스트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C주 위기관리청(Emergency Management BC・EMBC)은 전국적으로 시행된 재난정...
밴쿠버 중앙일보
05-10
[이민] 5월 연방 EE 이민 초청 통과점수 441점 …
 3500 명 초청장 받아 연방 EE(Express Entry) 이민 카테고리 초청자 수와 통과 점수가 직전 선발 때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방이민부(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
표영태
05-09
[캐나다] 조폐공사, 해리왕자 결혼식 기념주화 발행
[사진 캐나다조폐공사]액면가 20달러 은주화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 1만5천개 한정 영국 왕자의 결혼식에 맞춘 각종 기념행사에 캐나다 국영기업도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조폐공사는 오는 19일 결혼하는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메건 마클을 기념하기 ...
이광호
05-09
[부동산 경제] 버나비·코퀴틀람 저소득층 번 돈 다 렌트비로
50% 저소득층 렌트비 위험수위퀘벡주의 임대택정책 모범답안  한인 이민자 1세대가 대부분 저소득층에 속하는데 메트로밴쿠버에서 한인들이 거주하는 주요 도시의 렌트비가 저소득층 수입보다 더 높다는 분석보고서가 나왔다. BC비영리하우징협회가 전국 ...
표영태
05-09
[밴쿠버] 에스컬레이터 3대 고치는 데 2년
스카이트레인 그랜빌역 시무어 통로 차단 던스미어 쪽 이용해야 스카이트레인 그랜빌역의 에스컬레이터 작동이 2년간 작동이 중단된다. 기존 에스컬레이터 철거 및 새 장비 설치로 인한 중단으로, 출퇴근 시간에 상당히 붐비는 그랜빌역이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예...
이광호
05-09
[밴쿠버] BC주민 NDP정부 주택가격 안정정책 지지
외국인 취득세인상도 지지호건 지도력 긍정적인 편작년 한국의 대선과 함께 치러진 BC주 총선에서 주 선거 사상 유래없이 과반을 넘는 정당이 없이 혼돈으로 시작된 새 주정부가 선거 1년 후 주민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정당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표영태
05-09
[부동산 경제] 3월 신축허가액 BC주 다세대가 주도
단독주택 허가액 큰 폭 감소캐나다의 건설 경기가 BC주 다세대 주택 신축허가에 의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연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3월 신축 건설 허가액 통계에서, 총 허가액이 84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3.1% 늘어났다. 이는 주로 BC주와 퀘벡주의...
표영태
05-09
[밴쿠버] 나나이모 페리 터미널서 난데없는 경찰 총격
자동차 강탈 용의자 사망 한 차량탈취범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페리 터미널에서 발생해 페리를 기다리던 많은 승객들이 잠시 충격해 빠졌는 일이 발생해 이에 대한 외부 수사팀이 적정한 조치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밴쿠버섬응급대응팀(Is...
표영태
05-08
[밴쿠버] 패시픽하이웨이 국경 입국 차량서 다량 불법무기…
 미국인 19정 권총 밀반입 미국에서 다량의 무기와 탄창을 몰래 캐나다로 들여오던 미국인이 국경에서 체포됐다. 캐나다국경서비스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CBSA)은 8일 오전 10시 30분 써리에 위치한 패시픽...
표영태
05-08
[세계한인] 캐나다 최초 퇴역군인을 위한 걷기 대회
6월 3일 밴쿠버 외 8개 도시 캐나다 최초로 퇴역군인들을 위한 연례 걷기대회가 올해 처음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캐나다 퇴역군인들이 주도로 제1회 연례 퇴역군인을 위한 걷기 대회(First Annual Canadian Walk for Veterans)를...
김병일
05-08
[캐나다] 캐나다 이동통신 요금 비싸지 않아요!?
 캐나다의 이동통신요금이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라는 악명을 떨치고 있는데, 통신 속도 등 서비스 품질을 따지면 높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몬트리올경제연구소(Montreal Economic Institute, MEI)는 8일자로 2018년도 캐나다정보통...
표영태
05-08
[밴쿠버] 시민들 찌푸리게 한 악취 정체가...
 7일 오후 메트로 밴쿠버에 퍼져리치몬드 농장·오물처리시설서 나온 냄새로 추정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오후 2시 무렵부터 고약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가로수에 거름을 뿌린 것으로 생각했고 또 일부는 주변 쓰레기통에서 나오는 냄새로 여겼다. 그러...
밴쿠버 중앙일보
05-08
[캐나다] 잇단 부적절 처신... "망신살 연방NDP"
퀘벡 출신 무어 의원 '부적절 행위'로 당원권정지다른 의원 징계 요구했다 자신의 '과거 폭로' 논란또 다른 연방NDP의원이 부적절한 처신을 이유로 당에서 징계됐다. 지난주 당에서 제명된 같은 당 동료 에린 위어 의원과 유사한 이유로 징계를 받는 두 번째 경우다.공교롭게...
밴쿠버 중앙일보
05-08
[밴쿠버] BC 삼성 LG 가전 사면 최대 300달러 …
6월 15일까지 지자체와 함께전기료 아끼는 다양한 방법들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가전제품 구매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BC 하이드로가 보조금을 내걸고 현명한 소비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BC 하이드로는 6월 1...
표영태
05-08
[부동산 경제] 4월 캐나다 신축주택 수 안정세
 캐나다 전체적으로 신축주택 수가 전달 비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8일 발표한 4월 신축주택 관련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22만 5696채가 신축에 들어가 올 3월의 22만 6942채와 비교해 약간 줄어...
표영태
05-08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비싼 미용 밴…
   밴쿠버에서 미용실 비용이 너무나 비싸 주머니가 가벼운 유학생이나 임시 체류자로는 미용실 가기가 조금은 두렵다. 이런 소문 때문에 밴쿠버에 오기 전 머리를 미리 싹둑 짤라 왔다.  하지만 여기 한국보다 더 싸게 헤어 관리...
신현정 인턴
05-07
[밴쿠버] 밴쿠버 올해도 5.18 기념식 조촐하게?!
2017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일부 단체장과 소수의 참가자들로 조촐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밴쿠버 중앙일보 DB)   제 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5.18민주화운동 밴쿠버기념사업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에...
표영태
05-07
[밴쿠버] 5월, 밴쿠버의 K-POP 팬들이 열광할 이벤…
  Vancouver Kpop Con (VKC)가 Hard Rock Casino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5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Kpop Con은 한국의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토론토의 엔터테인...
황제이든 인턴
05-07
[밴쿠버] 한인차세대 과학기술자를 키우기 위한 행사
지난 토요일 진행된 AKCSE (The Association of Korean-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 주관 2018년도 수학 경시대회 (NMC 2018)가 5월 5일 Douglas College Westminster Campus에...
표영태
05-07
[밴쿠버] KOTRA 밴쿠버 잡페어 성황리에 개최
KOTRA밴쿠버무역관 잡페어에서 참가 기업의 구인 직종 정보를 확인하는 한인 젊은이들.(상)밴쿠버시 경찰서에서도 한국어를 하는 한인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를 찾기 위해 잡페어에 참가했다. 이날 약 30%의 구직 신청자들이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들이었다.(하) - 채용...
밴쿠버 중앙일보
05-07
[밴쿠버] 신학대 돕기 위한 기금 마련 음악회
앰브로즈 홀딩스의 최원철 대표가 기금 마련 행사장을 찾아준 독지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상) 참석자들이 촉망 받는 젊은 음악가인 퍼스트 첼리스트 브라이언 윤과 세컨드 첼리스트인애쉬톤 림의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하)   밴쿠버에...
표영태
05-07
[밴쿠버] 한국 도자기의 얼을 되살리자
클레이포유 전시회 개막 한국전통도자기 문화유산을 캐나다에서 이어가고 있는 클레이포유의 정기 전시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전통 도자기의 장인 김정홍 도예가와 제자들의 모임인 클레이포유(Clay for You, 회장 한경희)의 제 14회 도자기 전시...
표영태
05-0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