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흡연자 490만명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마리화나 흡연자 490만명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2-18 08:37

본문

15세 이상 20명 당 3명 꼴

합법화로 세수 확보 좋지만 건강 숙제 풀어야

 

마리화나의 합법적 판매가 입법화 중인 가운데 마리화나 사용자 수가 15세 이상 인구 16%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은 '캐나다 마리화나 소비에 대한 경험적 추산 1960년~2015년'라는 통계자료를 18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15세 이상 마리화나 소비자가 490만명으로 추산됐다. 2017년 기준 캐나다 인구통계 상 15세 이상이 3033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20명 중 3명 이상이 마리화나를 피우고 있다는 뜻이다. 

 

연방통계청은 지난 4월 13일 연방정부가 하원에 비의료용 마리화나에 대한 법제화와 규정 및 금지 제한 관련 법안을 제출함에 따라 어떻게 캐나다 사회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지를 검토하기 위해서 이번 통계를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통계정보는 없지만, 다양한 관련 통계를 종합해 분석한 이번 보고서에서 캐나다 마리화나 소비는 2015년도에 약 697.5톤으로 추산됐다. 가격을 1그램당 7.14달러에서 8.84달러로 계산했을 때 마리화나 소비액 규모는 50억 달러에서 62억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마리화나 소비자의 연령대별로 마리화나를 소비하는 비율을 보면 전 기간을 통해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들이 마리화나를 피우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15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의 마리화나 소비 비율이 1970년대에서 1980년 초까지 35%에 달할 때까지 급증했다가 감소했으며 다시 1990년대 후반부터 증가해 2000대 초 32%대까지 고점을 찍은 후 약간 감소하며 25%대를 밑도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소비량 중 연령대별 소비량을 보면 1960년대에 15세에서 24세가 거의 100% 마리화나를 소비했으나 1985년 이후 25-44세의 소비가 주 소비층으로 떠올랐고 다시 2015년 기준으로 45세 이상도 20%를 차지하며 25세 이상이 전체 소비의 70%가량을 차지했다. 이는 1960년대 처음 마리화나를 접한 세대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연령대를 높여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즉 한번 마리화나를 접하면 결국 늙어서도 끊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마리화나를 한다는 의미다.

 

결국 각 단계의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타협을 볼 것인지 아니면 마리화나를 국민이 접근하기 힘들게 만들지 내년 7월 합법화를 앞두고 지속적인 정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관계기사 3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85건 495 페이지
제목
[밴쿠버] BC 새 전화 지역번호 672 내년 추가
2019년 5월 4일부터 사용  BC주의 지역번호가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운 지역번호가 배정 될 예정이다. 캐나다연방방송통신위원회(Canadian Radio-television and Telecommunications Comm...
표영태
02-14
[밴쿠버] 미성년자 고용 밴쿠버 포주 14년 형
14세 미성년자 등 성매매 혐의 미성년자 여성을 이용해 호텔이나 아파트 등에서 매춘을 알선하던 포주가 장기형을 선고 받았다. BC주 고등법원은 35세의 마이클 배논의 미성년자 매매춘 관련 범죄 25개 중 2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14년 형을 언도...
표영태
02-14
[밴쿠버] 보수연구소, BC주 예산운영 위험 시비
정부 균형예산 원칙도 모르는 연구소캐나다의 대표적인 보수적인 연구소인 프레이져연구소가 BC주의 새 정부가 자유당 정부가 유지해 온 흑자 재정을 지켜나갈지 의문을 제기했다.BC주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에만 27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는 BC주가 4번 연속 흑자를...
표영태
02-14
[밴쿠버] 캐나다 기상청 14일 오전까지 대설 주의보
캐나다기상청은 13일 오후 4시 3분 현재 버나비와 뉴웨스트민스터를 포함해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써리, 랭리, 리치몬드, 델타 등 메트로밴쿠버 전 지역에 폭설이 예상된다는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몇 칠간 극지방 공기가 BC주 남부해안지방을 덮으면서 태평양에...
표영태
02-13
[밴쿠버] BC하이드로 겨울철 요금 분납 접수
전화로 신청12월~3월 청구분만 가능 BC하이드로가 겨울철 전기요금 분납제를 다시 도입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BC하이드로는 2017년 12월 하반기 전기 소비량이 10년 평균 수준을 넘은 데다 겨울철 추위로 급등하는 전기 사용료를 걱정하는 ...
이광호
02-13
[캐나다] 신한은행 설맞이 환전·송금 이벤트
신한은행 캐나다는 구정맞이 원화 환전 및 송금이벤트를 2월 1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업점에서 한국으로 원화를 송금하는 고객에게는 송금수수료를 면제하고 (단, 전신료 1만원 부과), 고국 방문을 위해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임 우대환율을 적용해 준다. 아울러...
밴쿠버 중앙일보
02-13
[밴쿠버] BC성인형사재판 100일 소요
BC주의 성인 형사재판의 결심판결이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지난 10년간 크게 줄어들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16년도 BC주 성인 형사재판 소송의 중간 소요기간은 100일이 걸렸다. 10년 전인 2005/06년도의 111일에 비해 11일 정도가 줄어...
표영태
02-13
[세계한인] 평창동계올림픽 4일차) 한인 소녀 스노우보드…
이미 소치 올림픽 때부터 세계 1위의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만 13세로, 15세 이상만 출전 할 수 있다는 올림픽 규정 상 자격을 얻지 못했던 한인소녀가 13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땄다.2000년생인 클로이 김(Chloe Kim) 양은 올해 만 ...
표영태
02-13
[캐나다] 캐나다 3번째 금메달
결승전에서 스위스를 꺾고 간이시상대에 오른 캐나다 컬링 혼성 대표팀 [사진 COC] 캐나다의 케이틀린 로스(30)-존 모리스(40) 선수가 최초의 올림픽 믹스더블(혼성 2인조) 컬링 금메달을 땄다. 남녀가 팀을 이룬 믹스더블 컬링(mixed doubles cu...
표영태
02-13
[캐나다] 캐나다인 평창올림픽 관심 상대적 저조
테러에 대한 우려도 높아 아이스하키에 관심 집중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올림픽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캐나다인의 관심도는 크게 높지 않다는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세계적인 조사회사인 입소스가 12일 발표한...
표영태
02-13
[부동산 경제] 커지는 '반찬시장'…업소마다 차별화 전략
가정식 반찬 전문업소가 한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웨스턴 애비뉴에 위치한 반찬 전문업소 '아라까르떼'에서 한 손님이 반찬을 고르고 있다.  150가지 이상 취급 배달 서비스도 등장 타인종 고객들 늘어 반찬 시장이...
홍희정
02-13
[캐나다] 한국 아이스하키 빙판 다지는 加 출신 6인
한국 하키의 ‘핵’ 백지선 감독 지휘로 ‘일취월장 아이스하키 종주국 캐나다 출신들이 평창 올림픽 한국 대표팀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들은 수문장인 맷 달튼과 에릭 리건, 마이크 테스트위드, 브라이언 영, 마아클 스위프트...
임윤선
02-13
[세계한인] 재외동포 장학생 평창 응원 ․ 봉사에 앞장
루지 남자 싱글 3&4차 주행 단체 관람 및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   러시아, 스페인, 중국 등 언어 특기 살려 9명 올림픽 봉사스텝으로 활동      재외동포재단 초청장학생이 모국...
밴쿠버 중앙일보
02-13
[세계한인] 한국 정부초청 영어봉사장학생(TaLK) 모집
지난해 12월 5일 밴쿠버총영사관 회의실에서 UBC, SFU 대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정부 초청 영어봉사장학생(TaLK, Teach and Learn in Korea) 홍보 간담회를 개최됐다. (총영사관 사진)  재외동포 대학 1, 2학...
표영태
02-13
[캐나다] 국민 셋 중 한 명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 거…
대도시로 이민자 몰리는 이유 분석2017년 7월 1일 인구통계대도시 거주 비율 70.5%밴쿠버 257만 1262명 추산캐나다의 인구가 점차 도시로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밴쿠버를 비롯한 토론토, 몬트리올 등 3대 도시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표영태
02-13
[부동산 경제] GM의 한국철수 선전포고 "2월까지 지원 결정…
폐쇄 앞둔 GM 군산 공장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13일 오전 폐쇄가 결정된 제네럴모터스(GM) 전북 군산 공장 입구가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2.13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g...
박진석
02-12
[캐나다] 캐나다 女쇼트트랙 선수들 "한국 너무 빨라 죽…
최민정, 심석희, 이유빈, 김예진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드라마 같은 역전을 이뤄냈다. 한국 대표팀은 초반에 넘어지고도 남다른 팀워크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행을 달성했다. 함께 경기에 나선 캐나다 대표팀 선수들은 쇼트트랙 강국 한국의 위력을 실감...
배재성
02-12
[캐나다] 올림픽 참가해 ‘식용견’ 구한 캐나다 피겨 선…
캐나다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메건 두하멜(33·Meagan Duhamel)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 한 마리를 입양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 중인 캐나다 피겨 스케이팅 대표...
배재성
02-12
[캐나다] 슬로프 설계부터 눈 관리까지 깨알 체크 ‘줄자…
평창올림픽 스키 슬로프들은 그의 손바닥 위에 있다. 조셉 피츠제럴드(63·캐나다)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코디네이터 얘기다.    스키 6종 경기장 총괄 피츠제럴드터 닦기부터 줄자로 꼼꼼히 관리테트리스 블록 맞추듯 코스...
송지훈
02-12
[공지] [알림] 패밀리데이 휴간
패밀리데이 휴일로 2월 13일자 종이신문은 휴간합니다.온라인 밴쿠버 중앙일보에서는 속보가 제공됩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02-11
[이민] 연방 EE 이민 커트라인 442점
 2월 7일 3000명 초청장 발송EE 시행 이후 가장 낮은 점수 연방이민부가 이민자 확대를 선언한 이후 신속하게 이민신청자들에 대해 선별해 초청장을 보내고 있다. 연방이민부는 지난 7일 EE(Express Entry) 이민 신청자 중 CRS...
표영태
02-09
[캐나다] '하나된 열정'으로 함께 한 캐나다
[사진 Jason Ransom/COC]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캐나다 선수단은 개막식에서 많은 갈채를 받았다. 225명의 선수가 경기에 임하는 캐나다는 91개 참가국 중 훈민정음 순으로 정한 입장 순서에 따라 71번 째로 입장했다. 카자흐...
이광호
02-09
[캐나다] 남북공동입장으로 전세계에 평화 메시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려,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여기 강원도 평창에 세계가 한데 모였다. 지구촌 최대의 겨울스포츠 축제를 위해 60억 세계인이 서로 손을 마주 ...
밴쿠버 중앙일보
02-09
[밴쿠버] 주정부 저소득 의약품 구입비 지원 확대
주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의약품 가격을 보이고 있는 캐나다에서 처방약을 구매하는데 고통을 받는 저소득층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아드리앤 딕스 주 보건부 장관은 돈이 없어 꼭 필요한 약을 구입하는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최저 소득 가정에 대한 의약품보험(...
표영태
02-09
[밴쿠버] 패밀리데이 연휴 안전 운전 필수
폭설, 빙판도로 예상내년부터 2월 셋째 월요일로 날짜 변경 패밀리데이 연휴가 시작됐지만 아직 BC 내륙을 비롯해 곳곳에서 폭설과 얼음비(freezing rain) 등으로 교통사정이 좋지 못할 전망이어서 먼길 나들이에 주의가 요구된다.  BC주...
표영태
02-0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