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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스카이트레인 정상운행-노사 잠정 합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12-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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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파업 직적 극적 타결

양측 인준 후 조건 공개

정상운행 다소 지체 해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 파업이 막판에 극적 타협을 보면서 전면파업은 피했지만, 앞으로도 이 같은 일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고 또 결과적으로 세금 인상 등의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으로 마무리되는 일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밴쿠버의 전철운영 관리를 하는 BC고속교통회사(British Columbia Rapid Transit Company, BCRTC)와 소속 노조인 CUPE(Canadian Union of Public Employees) 7000이 10일 새벽 잠정 합의를 통해 10일부터 3일간 한시적으로 전면파업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BC고속교통회사의 마이클 래드랙 사장은 10일 오전 5시 44분에 보도자료를 통해 "900명의 스카이트레인 노동자를 대표하는 CUPE 7000 노조와 협상에 성공해,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며, "이에 따라 10일 엑시포라인과 밀레니엄 라인 운행에 다소 지연이 있지만 운행이 된다"고 밝혔다.

 

CUPE 7000도 오전 8시 30분에 보도자료를 통해 사측과 마라톤 회의를 통해 스카이트레인 노동자들의 3일간의 한시적 전면파업을 피하게 됐고, 새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번 버스노조와의 잠정합의 때도 그랬던 것처럼 양측은 인준을 받을 때까지 합의 내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단 CUPE 7000의 토니 레벨로 위원장은 11시간의 협상을 통해 노조원들을 위한 조건을 받아냈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벨로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예정했던 엑스포라인과 밀레니엄라인 파업이 시작되는 오전 5시 직전에 이루어졌다"며, "이에 따라 정상 운행이 좀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난 버스노조와의 3일간 한시적 전면파업을 앞둔 새벽 극적타결을 한 것에 이어 이번에 스카이트레인 노조도 3일간 한시적 전면파업을 앞두고 바로 직전에 합의를 보며 마치 영화같은 극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번 노조파업 해결과정에서 보는 것처럼 대중교통 시스템이 복수로 있지 않아, 노조가 파업을 하면 거의 모든 대중교통버스가 운행 중단을 하거나 전철이 전면 운행 중단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은 다른 대안을 찾을 수가 없다. 

 

현재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 확장 개선을 위해 10개년 계획 등을 세우고 있지만, 노조 문제가 나오면 아무 소용없는 계획이 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개선공사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책정되면서 각종 관련 세금과 요금이 오르고 있는데, 이와 상응하는 만큼의 노조측 임금과 복지혜택 요구도 동시에 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당초 천문학적 예산보다 2배의 대중교통 유지와 개선비용이 동시에 투입되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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