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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세계 최고의 쇼 '스탬피드' 앞두고 캘거리 물 부족 비상사태 선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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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회의소 “경제 활동 차질 우려”...시장 “문제 해결에 최선 다할 것”


캘거리 당국이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물 부족 사태가 다섯 주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캘거리 상공회의소 대표 데보라 예들린 씨는 이번 사태가 다가오는 캘거리 스탬피드 행사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예들린 씨는 “캘거리의 주요 급수관 문제가 심각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추가로 3~5주가 더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년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캘거리 스탬피드는 '세계 최고의 야외 쇼'로 수천 명의 방문객과 많은 동물들이 참여한다.


캘거리 시장 조티 곤덱 씨는 토요일 아침, 파손된 급수관을 조사한 결과 추가로 다섯 곳의 수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캘거리 대학교 슐리히 공과대학의 트리시아 스타드닉 교수는 물 트럭 등의 서비스를 통해 스탬피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진짜 문제는 이 행사와 함께 몰려올 방문객과 관광객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캘거리 스탬피드는 금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상황이 진전됨에 따라 도시와 긴급 관리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드닉 교수는 물 공급 관점에서 행사를 강행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런 결정에는 많은 요소가 고려된다”고 말했다.


캘거리 호텔 협회의 솔 지아 대표는 호텔들이 손님들에게 침구와 수건을 교대로 제공하고 온수 욕조를 운영하지 않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캘거리 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물 절약 필요성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있다.


캘거리 당국은 7월의 최고 사용 기간 동안 물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예들린 씨는 이번 상황의 긴급성을 강조하며 "현재의 위기로 방문객들과 국제적 명성에 손상되지 않도록 시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스탬피드는 도시에 5억 4천만 달러의 경제 활동을 창출하며,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캘거리 시는 물 절약을 위해 화장실 사용 빈도 줄이기, 짧은 샤워하기 등의 간단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시는 상업 사용자들이 도시 물 사용의 약 3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예들린 씨는 인구 증가에 따라 인프라가 부족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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