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 터널 대체안 '8차로 터널' 유력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매시 터널 대체안 '8차로 터널' 유력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10-03 09:14 수정 19-10-03 14:1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매시 터널의 새 건축 방향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메트로 밴쿠버 지자체장 회의는 BC주정부가 새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매시 터널에 필요한 사항을 검토해 전달했다.

 

지자체장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새로 놓을 터널이 최소한 8개 차로는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 가운데 2개 차로는 대중교통 전용차로로만 활용해야 할 것도 명시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지자체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사브 달리왈(Dhaliwal) 위원장은 우선 현재의 매시 터널을 대체할 방식은 교량이 아닌 터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터널 방식에 있어서도 굴을 파는 방식이 아닌 미리 제작한 거대한 관을 이어 붙이는 방식이 장기적 관점에서 환경에 영향을 덜 주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주 교통부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6개의 다른 안을 검토해왔다. 8차로와 6차로로 나누어 각각 교량, 굴착식 터널, 관 연결식 터널 방식을 분석했다. 굴착식 터널 방식은 다른 공법에 비해 최고 3배나 공사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고 교량은 소음으로 인근 지역에 민원이 발생할 위험이 있었다.

 

교량 건설에 반대해온 델타 시장은 불필요한 인공 구조물 때문에 생기는 시각 방해물이라는 점과 델타시의 인구 증가로 인해 교량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소음 정도도 심해질 것이라는 두 이유로 교량이 검토 단계에서 큰 힘을 잃었다고 전했다.

 

주정부는 위원회가 제출한 의견이 받아들여지면 다음 단계로 2020년 가을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마련해 여론을 수렴할 방침이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6년까지는 현 매시 터널을 대체할 새로운 교통로가 생기게 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예산은 잡혀있지 않다.

 

BC자유당이 집권하던 2017년에 BC자유당은 매시 터널 대신 10차로 규모의 다리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초기 설계를 시행했다. 그러나 주총선에서 BC NDP가 집권하자 즉시 매시 터널 대체 교량 건설 계획을 취소했다.

 

이후 별 진전이 업자 리치몬드, 델타, 써리 등 주변 도시 주민들은 심각해지는 교통 정체 해결 방안이 빨리 나와야 한다며 주정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공사 방식을 놓고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많은 주민은 어느 방식이 됐든 삽을 부지런히 떠야할 단계라고 공사 시작을 바라고 있다.

 

매시 터널은 1959년 개통됐다. 공식 명칭이 조지 매시 터널이지만 흔히 매시 터널이라고만 부른다. 리치몬드와 델타 사이 프레이저 리버 바닥을 뚫어 연결한 매시 터널은 길이 약 630m, 왕복 4차로로 구성돼있다.

 

오래 전에 지어 낡고 지금의 통행량을 감당할 수 없어 출퇴근 시가대는 물론 평일 낮에서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기로 악명놓은 구간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676건 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다운타운 고층 빌딩 평가 가치가 1달러...왜?
밴쿠버시가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에 있는 호텔 두 곳을 수용하는 대가로 건물당 1달러를 책정했다. 해당 건물들은 노숙인들을 대상으로&nb
11-01
밴쿠버 청정 지역이라던 밴쿠버도 "공해 심각"
 SUV와 트럭 등 대형 차량 매연 때문겨울철과 출퇴근 시간 상황 더 악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청정 지역이란 호평을 듣는 밴쿠버에서도
10-30
밴쿠버 절단 사건 시투스카이 곤돌라, 순조롭게 복구 중
지난 8월 누군가에 의해 절단된 스쿼미시 곤돌라 재설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스쿼미시 새넌 폭포(Shannon Falls)와
10-30
밴쿠버 주말 낮 총격 날벼락, 무고한 시민 피해
 53세 여성 다운타운 이스트에서경찰 아직 총 쏜 범인 찾지 못해 주말 대낮에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차에 타고 있던 주민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n
10-27
캐나다 치매도 안락사 허용 범위에 해당
 의사조력자살 법안에 따라당국 의료진에 책임 못물어 캐나다에서도 치매를 이유로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가 발생했다. 
10-27
캐나다 알버타주 공무원 2200명 줄인다
 알버타주민의 세금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알버타주 집권당인 보수당(UCP)이 24일 주의회에서 새해 예산안을 발표했다. 보수당은 공
10-24
캐나다 유권자 절반 "선거 결과에 만족"
유권자들은 2019 연방 총선 결과를 어떻게 바라볼까. 선거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여소야대 자유당 재집권 결과에 
10-23
캐나다 "당선 인사 준비해놨는데..."
예상 밖 패배 총선 후보들 21일 치러진 연방총선에서도 어김없이 샛별들이 등장하고 일부는 빛을 잃었다. 특히 낙승을 예상했던&
10-23
부동산 경제 마이크로소프트, 개스타운 신축건물 입주자로
155워터스트리트에 들어설 7층 건물의 조감도(로우 타이드 프로퍼티스, Low Tide Properties)  155워터스트리트 신축 7층 빌딩입주는 2020년 중순 이후 가능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운타운에 대규모 사무
10-21
캐나다 차기 총리 후보들, 밴쿠버에서 선거 마지막 유세
총선 향방을 가를 핵심 지역임을 입증하듯 주요 정당 대표들이 선거 유세 마지막날 일정을 BC주에서 소화하며 유권자의 지지를&n
10-20
캐나다 로블로, 소송 무마용 상품권 주면서 "신분증 보내라" 요구
식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정부의 제재와 주민들의 집단소송에 걸릴 우려가 있던 로블로사가 이를 달래기 위해 상품권을 제공하면서
10-18
캐나다 운전 중 휴대폰 조작, 음주운전만큼 치명적
운전자들에게 운전에만 집중하라는 소리가 별반 효과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 교통사고연구재단(TIRF)이&nbs
10-16
캐나다 '무소속' 윌슨-레이부 당선 여부, 정치권의 초관심사
출당 조치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디 윌슨-레이부 전 연방 법무부 장관이 재선에 성공할지에 밴쿠버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n
10-15
밴쿠버 시골 마을 주민들 텃세에 별장 임대 불법화
 캠룹스 외곽 레드레이크 위치법원, 물가 별장 숙박 전용 불가 한적한 BC주 내륙의 별장을 단기 숙박업장으로 사용하려던 주인이 지자체와의 소송에서 패했다.&nbs
10-15
밴쿠버 포트만 대교 무료화 2년, 지출 감소 대신 정체 시간 증가
포트만 브리지의 무료화 이후 통행량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퀴틀람과 써리를 잇는 포트만 브리지는 2017년 9월부터 
10-11
캐나다 캐나다 기후 천지차인데 차량 점검 조건은 한 가지?
캐나다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정기점검 기간이 더 촘촘해야 할까. 캐나다 기후도 천차만별인데 한 가지 조건만 적용할 수 있을까.&
10-10
부동산 경제 급추락하는 위워크, 밴쿠버 임대 시장 충격은?
사무공간 공유기업 위워크(WeWork)의 부진으로 밴쿠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위워크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두 번째로 가
10-09
캐나다 첫 연방정당 대표 TV토론의 승자는?
보수당 시어, 트뤼도 인종차별 분장 비판각 대표 인민당 버니어의 과거 발언 공격  연방 총선을 앞두고 지상파 TV로 전국에 중계된 당 대표 토론회에서 각 
10-08
캐나다 비싼 좌석 옵션 팔고도 나몰라라 하는 에어캐나다
에어캐나다 탑승객이 거액을 내고 추가 서비스를 구매했지만 항공사가 이를 제공하지 않고 내부 규정이라는 이유로 돈도 돌려주지 않
10-07
캐나다 美 국적 가진 채 캐나다 총리 되겠다는 보수당 대표
앤드류 시어 보수당 대표이중 국적 왜 안 밝혔나 묻자 "아무도 안 물어"“미 선거에 투표 안했다"는데 세금 신고는 해 연방 보수당 앤드류 시어(Scheer) 당대표가 이중 국적 논
10-04
밴쿠버 매시 터널 대체안 '8차로 터널' 유력
매시 터널의 새 건축 방향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메트로 밴쿠버 지자체장 회의는 BC주정부가 새로 건설을 추진하고&nb
10-03
캐나다 美, 자원봉사자에 "노동허가 없다"며 5년 입국금지
지난 여름 사스카툰 거주 남성예술 축제 자원봉사 국경넘다   미국에서 열리는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려던 캐나다인이 5년간 미국 입국을 금지당하는&nb
10-02
캐나다 총기 규제, 정당별 공약 차이는?
 자유당,  5년간 추가 5000만 달러 투입보수당, 총기 규제보다, 범죄처벌 강화NDP, BC주 주택 이용 돈세탁 감시 강화녹색당, 트랜스 송유관 확장 반대 재확인 연방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
10-01
부동산 경제 커머셜역 부근 고층 주상복합단지 계획
스카이트레인 커머셜-브로드웨이역 인근에 고층 주상복합건물 단지가 들어선다. 부동산 개발사 크롬비 리트(Crombie REIT)사에 따르면 현재 
09-30
밴쿠버 BC 지자체 선거에 영주권자 고교생도 투표 가능?
 BC지자체단체연합회의 26일 결의안 통과전국 단위 아닌 BC주만 치러지는 선거   BC주 시장과 시의원을 뽑는 선거에 영주권자도 투표할&nbs
09-2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