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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고용 박람회 개최한 어버, 승인 없이 운영 시작할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0-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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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슨 시장 불쾌감 표현, "주정부도 대응할 것"

지난 14일(화), 택시 서비스 제공 어플(Application, App) 어버(Uber)가 밴쿠버에서 고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밴쿠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박람회는 참가자들에게 40 달러의 참가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미 어버는 밴쿠버에서 서비스 운영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이 달 초, “6개월 검토 기간 동안 어버가 현지 택시 서비스 시장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하고, 여객수송 위원회(Passenger Transportation Board)와도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발표한 밴쿠버 시의회가 어버의 고용박람회를 보고 난감함을 표했다. 

이 사안을 처음 발의했던 제프 메그(Geoff Meggs) 시의원은 “어버는 이미 타 도시에서 공식 승인을 받지 않고 운영을 시작한 전례가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어버는 소비자 인지도와 인기를 먼저 구축해 관련 기관들이 운영을 허용할 수 밖에 없도록 밀어부치는 방식을 구사했는데, 밴쿠버에서도 같은 방식을 사용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은 “새로운 회사의 진출로 인한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6개월의 검토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이미 분명히 전했다. 특히 어버는 2년 전 BC 주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주정부로부터 저지당한 바 있다”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그 외 시청 인사들 일부가 “어버가 승인을 받지 않은 채로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면 주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대응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어버 측은 “고용 과정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시작한 것이고, 이 과정을 통해 어버에 대한 밴쿠버 시장의 관심과 필요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이에 맞는 고용 규모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밴쿠버에서의 서비스 론칭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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