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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 고등교육 수준 전국 밑돌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2-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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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성인 세계 최고 수준

 

캐나다 경제활동 인구의 학력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BC주의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 비율은 캐나다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자료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OECD 자료를 바탕으로 12일 발표한 25세~64세 성인의 학력 통계 자료에 따르면 BC주에서 초대졸이상 학력을 가진 사람의 비율이 63%를 기록했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65%를 기록한 것에 비해 2% 포인트 낮았다. BC주와 경쟁하는 온타리오주는 66%, 퀘벡은 67%, 그리고 알버타주는 65%를 기록하며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학사 학위 이상만 봤을 때 캐나다 평균은 28%를 기록했는데, BC주는 29%로 평균을 상회했으며, 온타리오의 32%에 이어 10개 주 가운데 2위를 기록해 BC주는 고등교육에서 양극에 쏠린 형태를 보였다. 

 

OECD의 포스트세컨더리 평균은 42%에 비해 캐나다가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학사 학위 이상만 따졌을 때는 OECD 평균 29%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결국 캐나다가 고졸 이후 학사 미만의 다양한 전문 포스트세컨더리 교육이 발달했다고 해석됐다. OECD 평균으로 13%에 불과한 것에 비해 36%로 3배 가깝게 높았다. 

 

이번 통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25세~64세 성인의 고등학교 졸업 비율은 2016년 기준으로 91%에 달했다. OECD 국가 평균이 78%인 것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캐나다보다 높은 비율을 보인 나라는 체코(94%)와 폴란드(92%) 뿐이다. 미국은 90%를 기록했다. 캐나다 지역별로 보면 BC주가 9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캐나다의 교육수준에 비해 취업율은 그리 좋은 성적표를 얻지 못했다. 2016년도에 25세~64세의 고졸 이상 캐나다인의 고용률은 55%로 OECD 평균의 58%에 비해 낮았다. 초대졸이나 대학 학위를 받은 사람의 고용률은 고졸 이상의 고용률보다 크게 높아 82%를 기록했지만 OECD의 84%에 비해서 여전히 낮았다. 

 

GDP 대비 교육 자원 투자 비율에서 2014년 기준으로 캐나다는 6%를 기록했는데 이는 OECD 국가 평균 5.2%에 비해서 높은 편이었다.  

 

2017년 기준으로 15-29세의 캐나다 젊은이들 중에 교육이나 취업, 교육 훈련을 받지 않은 비율이 12%를 기록해 OECD 평균 14%에 비해 낮았다. 그러나 G7국가와 비교했을 때 영국(13%), 미국(14%)보다 낮았지만 일본과 독일의 10%에 비해서는 낮았다.  

 

캐나다 교사 관련 통계에서는 2014/15학년도에 7학년에서 9학년 담당 15년 이상 경력 교사의 연봉은 미화로 6만 5621달러로 35개 OECD 국가 중 4위를 기록했다. 룩셈부르크(미화 11만 3136), 독일(미화 7만 4078), 네덜란드(미화 6만9268)가 캐나다보다 높은 상위 3위안에 들었다. 캐나다 내에서만 보면 퀘벡이 미화로 5만 7158달러로 가장 낮았다. 

 

캐나다 교사들이 월급을 많이 받는 것 같지만 OECD 다른 나라 교사들에 비해 더 많은 시간 수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15학년도에 OECD 평균 교사의 수업 시간이 794시간이지만 캐나다는 797시간으로 3시간이 길었다. 특히 7학년에서 9학년의 경우 캐나다 교사가 742시간으로 OECD 평균 712시간에 비해 30시간이 많았다. 또 10학년에서 12학년의 고학년의 경우는 743시간 대 662시간으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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