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장관 “북, 핵포기 가능성 없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세계한인 | 조명균 통일부장관 “북, 핵포기 가능성 없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0-17 09:33

본문

a_IMG_6127.JPG

17일(화)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강연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핵 해결과 남북관계 복원의 새로운 로드맵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제시했다.

 

 

세언협 국제심포지엄 2일차

 

17일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설명회 … 새로운 통일 해법 ‘한반도 신 경제지도’ 설명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7일(화) “북한은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번 정부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성급함을 배제한 채, 긴 호흡으로 원칙과 일관성을 견지하면서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복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국제 심포지엄 강연에서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지연 청와대 해외언론 비서관,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등 정부인사 10여명이 참석해 문재인 정부 통일정책 수행에 세계한인 언론인들의 역할과 협력을 당부했다.

 

a_IMG_6131.JPG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남북한 공동 번영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토대 구축을 강조했다.

 

 

통일로 가는 신 로드맵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6차 핵실험까지 감행한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강연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핵 해결과 남북관계 복원의 새로운 로드맵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제시했다.

 

경색국면의 남북관계를 풀고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 근원적으로 풀어낼 해법으로 제시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호혜적인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남북 시장의 통합, 즉 경제 통일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조장관은 “한반도를 동해권과 서해권, DMZ(비무장지대) 등 3개 벨트로 묶어 중국과 러시아 등 북방경제로 연계시킴으로써 동북아와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동시에 남북한 시장을 통합, 사실상 평화통일을 이룩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3대 벨트 구상에는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남한-북한-러시아 경제협력을 이끌어내는 ‘동해권 에너지·자원 벨트’ △개성공단 정상화 및 철도·도로 연결을 통한 ‘서해권 산업·물류 벨트’ △설악산·금강산·원산·백두산의 관광벨트와 생태 관광지구 개발을 핵심으로 한 ‘DMZ 환경·관광 벨트 등이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포함돼 있다.

 

경제교류를 통해 북한변화를 도모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경제에도 새로운 동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a_IMG_6100.JPG

대한민국 정부는 긴 호흡으로 원칙과 일관성을 견지하면서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복원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북한에게 핵은 생존수단

 

물론 남과 북의 경제협력과 연계망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고조된 한반도의 긴장 완화가 필수요인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상황은 최악에 다름없다.

 

조 장관은 “지난 9년간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현재 남과 북은 완벽하게 단절된 상태”라며 “남북한 핫라인이 중단된 상황에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이 확전될 우려마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연구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핵무기를 생존수단으로 연결짓고 있어 어떠한 제재 조치와 압박에도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토대 구축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남북한 공동 번영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토대 구축도 강조했다.

 

조 장관은 “대한민국 대북 정책의 특징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달라져 왔다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명균 장관은 “통일 정책을 수행하는데 해외 한인들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해외 한인 동포 언론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a_IMG_6135.JPG

청와대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은 동포사회를 움직이는 언론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함께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청와대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은 해외동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애정을 전하며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은 안되고, 대한민국의 동의없이 누구도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는 대통령님의 의지가 강하니, 해외한인 동포사회를 움직이는 언론의 힘으로 평화정착을 위해 함께 애써주실 당부한다”고 전했다.

 

[공동취재단] 최윤주 기자

 

a_IMG_6160.JP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501건 504 페이지
제목
[세계한인] 재외국민 영유아, 韓 보육료·양육수당 받는다
현재, '영주권 영유아 제외' 위헌 결정혜택받으려면 한국내 일정 기간 거주해야 캐나다 영주권자인 한국 국적 영유아가 한국 정부가 주는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 헌법재판소는 25일 국내에 일정 기간 머무르는 재...
이광호
01-26
[캐나다] 성희롱 정치인 잇단 낙마
온주 보수당대표이어 연방체육장관까지 캐나다 정치인들이 잇따른 성추문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다. 미 영화계에서 시작된 성범죄 폭로가 국경 너머 캐나다 정치계에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부적절한 성 관련 행동으로 자리를 물러나는 정치인은 연방과 주정부를 ...
이광호
01-26
[밴쿠버] BC-경기도 교류협력 협정서 체결
(사진=BC주정부 제공)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및 무선기술, 농식품 및 농업기술 등 6개 분야  BC주 수상을 포함한 동아시아 무역외교단이 한국을 방문해 BC주의 농산품, 해산물, 천연자원, 기술과 임업 제품을 수출에 공을 들였다....
표영태
01-26
[세계한인] 가까이서 본 미 원정출산 실태…시민권자 만들려…
부모는 입국 및 비자 거절자녀 한국 국적 이탈 불허CBP 전산망서 기록 남아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 원정출산을 했을 경우 향후 부모에게 각종 불이익이 가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태어난 자는 예외 없이 미국 시민'이라...
장열
01-26
[부동산 경제] 밴쿠버 한인2세 인도에너지개발사업 책임자로 임…
밴쿠버에서 출생한 한인 2세가 인도의 정부 차원에서의 공해 감소와 에너지 생산 공급을 최적화 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지하는 기업의 책임자로 선임됐다.  Energy Policy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E...
밴쿠버 중앙일보
01-26
[세계한인] 한국 여권사진 규격 개정
 외교부는 여권 신청시 국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제복이나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허용하는 등 개선된 여권사진 규격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마련한 새 여권 사진 규격 안내문에는 종전 안내문에 있던 내용 중 어깨의 수평을 유지해야 한...
밴쿠버 중앙일보
01-26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 다운…
크고 맛있고 신선해 가성비 최고  한국에서는 ‘맛집’이라는 말이 흔하다. ‘맛집’은 맛있는 음식점이라는 뜻의 말인데 이는 한국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단어라고 생각한다. 캐나다는 아무래도 고유의 ...
류시헌 인턴
01-26
[세계한인] 외교부 “해외선교, 현지법·관습 존중해야”
선교단체 안전간담회 개최…“선교사 스스로 안전의식 고취 중요”  정부가 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 선교사들에 대한 안전강화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26일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선교단체 안전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
밴쿠버 중앙일보
01-26
[부동산 경제] 물가 상승세 둔화
BC주 등 서부 전국 평균 상회작년 12월, 연료가 전년대비 크게 오르면서 캐나다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연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2월 물가지수에 따르면, 연간 기준으로 1.9%가 상승했다. 11월 2.1%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12월 물가에서 ...
표영태
01-26
[캐나다] 인간의 자유 미국은 높아지고 캐나다는 하락했다…
프레이저연구소 3년 전 자료 작성청와대문건유출 민간인사찰에도 한국 상승캐나다의 보수성향 민간 연구소가 국가별 인간에 대한 자유도 순위를 발표했다. 그러나 근거 자료가 2014~2015년도로 캐나다를 자유도가 하락한 나라라고 현재형으로 표현해 현실을 왜곡한 듯 보인다.....
표영태
01-26
[밴쿠버] 밴쿠버 도심 마지막 공터 개발된다
폴스크릭 북동지역 개발안 31일 시의회 통과 후 시행다운타운 전체 1/10 면적 밴쿠버 다운타운의 지형을 바꿀 계획이 공개됐다. 밴쿠버시는 24일 폴스크릭(False Creek) 북동지역 최종개발안을 내놓았다. 개발안이 31일 시의회에서 통과...
이광호
01-25
[세계한인] 정현 4강전 0시30분 TSN 생중계
정현이 '테니스 황제'인 로저 페더러와 26일 오전 0시30분 호주오픈 4강전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체력으로 승부수를 띄어야 하는 정현의 강한 스매싱 모습. [연합]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22)이 세계...
밴쿠버 중앙일보
01-25
[세계한인] 원정출산 의심? "LA말고 LV로 들어와" ……
경험담·정보·편법 넘쳐나출산 업체 20여 개 성업 미국 원정출산은 출산과 귀국을 모두 '90일' 안에 끝내야 한다.  대개 원...
장열
01-25
[밴쿠버] 오페라 '손양원' 진실한 사랑을 실천한 목회…
고려오페라단의 이기균 단장(좌측에서 3번째) 일행이 밴쿠버를 방문해 창작 오페라 '손양원' 공연에 관해 한인 언론사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밴쿠버교회협의회 목사들과 시온합창단 정성자 지휘자 등이 자리했다. 2월 28일·3월 1일 패시픽아카데미극장한국...
표영태
01-2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동물을 사랑하…
잉글리시베이에 자리를 잡고 잔디밭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으면 거위가 뒤뚱뒤뚱 다가와 한 입만 달라는 애절한 눈빛을 보낸다. 사람들은 애써 무시하지만 그들은 자연스레 그 사이에서 떨어진 음식을 주워먹곤 한다. 스탠리파크, 잉글리시베이, 콜하버 등 밴쿠버 곳곳에서...
이지아 인턴
01-25
[캐나다] 대마초 운전 처벌은 어떻게?
연방 처벌안 마련 중소지-흡연 합법화 대비 연방자유당정부는 올여름 대마초 합법화와 관련해 마약을 사용한 뒤 운전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처벌법 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당정부는 이르면 오는 7월 초부터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행위를 처벌 대상...
토론토 중앙일보
01-25
[세계한인] 재외공관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 제도 적…
영주권자 등 병역 연기 혜택을 받고 있는 병역 대상 연령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군복무를 할 수 있는 영주권자 입영희망원 제도에 대해 한국 재외공관들이 병무청의 요청에 따라 적극 홍보에 나섰다. 최근 국적법이 개정되어 오는 5월 1일부터 이민이나 외국 출생...
밴쿠버 중앙일보
01-25
[캐나다] 전국 평균 주급 988.29달러
전국 0.6% 상승BC 0.3% 하락작년 11월 전국적으로 주급이 전달대비 증가했고, BC주는 유일하게 하락한 주가 됐다.연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지난 11월 주급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급은 988.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982.59달러보다 5.7...
표영태
01-25
[캐나다] 작년 대마초 매출 57억 달러
1인당 1200달러 구매 꼴대마초 합법화를 위한 최종 입법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각 가정이 매년 점차적으로 마리화나 구입 비용이 증가했다는 통계보고서가 나왔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마리화나 경제 보고 1661년-2017년'에 따르면 작년에만 15세에서 64세 캐나다인...
표영태
01-25
[캐나다] 캐나다 삶의 질 3년 째 세계 1위
한국 좋은 나라 종합순위 22위  캐나다가 지난 3년간 연속해서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 2위를 차지하는 동안 한국은 20위권을 오르내렸다. 미국의 U.S.뉴스와 Y&R, 그리고 와튼 스쿨은 공동으로 2018년도 최고국가 2018(Be...
표영태
01-24
[밴쿠버] '사고다발 1위' 나이트 브리지 오명 사라질까
나이트 스트리트 교통흐름 개선공사 마무리 밴쿠버시가 상습 교통사고 지역인 나이트(Knight) 스트리트와 마린 드라이브 교차로 교통흐름 개선공사를 마쳤다. 새로 바뀐 교통체계로 사고 발생 1위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시...
이광호
01-24
[이민] 연방 EE 통과점수 444점
두번째 초청자 2750명 결정  연방이민부가 올 들어 2번째 캐나다 연방이민 EE(Express Entry) 초청자를 추첨했는데 Comprehensive Ranking System(CRS)의 통과점수가 444점으로 지난번보다 2점 내려갔다. 연방이민부...
표영태
01-24
[밴쿠버] BC페리 전면 금연
전자담배도 안돼차내 흡연도 금지  BC페리가 선박에서의 전면 금연을 시행했다. 선내에서만 금지하던 흡연을 갑판과 선적된 자동차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전자담배와 마리화나도 금연 대상에 포함된다. BC페리는 21일부터 일부 선박에서 운영되던 갑...
이광호
01-24
[밴쿠버] 호건 수상 통상외교차 동아시아 순방
존 호건 BC주수상과 통상 관련 장관들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BC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일 밴쿠버를 출발했다. 이번 10일 일정의 통상외교단에는 호건 수상을 비롯해 브루스 랄스톤(Bruc...
표영태
01-24
[세계한인] SM상선 밴쿠버·시애틀 신규 노선 개설
5월부터 4000TEU 선박 6척 투입  부산시는 한진해운의 선박․항만시설․인력 등 자산을 인수하여 아시아와 미주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 SM상선이 본사 주소를 지난 1월 8일 부산에 등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
표영태
01-2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