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도 성적따라 줄세우나" 교육계 지적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교육 | "초등학교도 성적따라 줄세우나" 교육계 지적

이지연 기자 입력17-10-12 10:17 수정 17-10-12 15:1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캐나다의 대표적인 '학교 순위'로 시사주간지 맥클린이 선정하는 캐나다 대학 순위가 있다. 이 외에 밴쿠버에서 주목받는 학교 순위로 민간경제연구소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가 매년 발표하는 BC주 초등학교 순위가 있다. 이 순위는 4학년과 7학년을 대상으로하는 BC주의 초등학교 학력고사인 FSA(Foundation Skills Assessment) 결과를 기준으로 한다. 

 

해마다 부유한 지역에 위치한 사립학교들이 상위권을 독식하며, 많은 비난 역시 뒤따른다. 가장 적극적으로 이 순위를 비난하는 단체로 BC 교육위원연합(B.C. School Trustees Association)과 공립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 가 있는데, 이 중 교육위원연합이 "올해부터는 주정부가 FSA 결과를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연합은 지난 11일, 신민당 주정부의 롭 플레밍(Fleming) 교육부 장관에게 공개 서한을 전달했다. 연합은 "공개된 시험 결과가 부당하고 해로운 방식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든 스완(Swan) 연합회장은 "학업 성취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있다. 이런 처지의 학생이 많은 학교는 순위가 낮을 수 밖에 없다. 평균 소득이 낮은 지역에 위치한 학교나 특별 지도가 필요한 학생이 밀집된 학교, 원주민 인구가 많은 지역의 학교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지난 20여 년간 초등학교 순위를 발표해왔다. 비난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음을 여러 차례 밝혔으며, 그 때마다 해명을 해왔다. 피터 카울리(Peter Cowley) 담당자는 "초등학생의 낮은 학업 성취도가 부모의 낮은 소득과 연관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 그러나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의 과반은 부모의 소득 수준이 낮지 않다. 학업을 어렵게 하는 특수한 환경이나 입장에 취한 학생들도 있으나, 영어 구사가 유창하지 않은 ESL 학생 수가 유달리 많은 학교가 높은 순위를 선점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99건 51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부동산 경제 집집마다 한해 생활비 6만2000달러
전년 대비 2.8% 증가한 해 살림살이에 가구 당 6만 달러 넘게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6년도 가계비 지출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각 가구는 연간 약 6만2183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8%가 증가한 수치다.지출은 주로
12-13
캐나다 내년에도 18세 미만 국립공원 무료 이용
[사진=파크 캐나다] 올해 건국 150주년을 맞아 신청자에 한 해 국립공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내년도에도 청소년은 계속 무료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환경·기후변화·파크캐나다 담당 캐서린 맥케나 장관은 2018년도에 17세 이하 청소년은
12-13
밴쿠버 주문한 물건,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온다면?
[사진=밴쿠버경찰청] 연말을 맞아 선물이나 쇼핑 등 각종 소포 꾸러미 배달이 부쩍 늘었다. 이에 따라 집 앞에 놓아둔 물건만 슬쩍하는 범죄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밴쿠버경찰은 범죄 현장 동영상을 공개하고 주민의 주의를 당부
12-13
캐나다 생후 4개월 아기, 누가 흉기로 찔렀나
토론토에서 생후 4개월 영아가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3일 오전 8시 30분경 콘도 로비에서 발견된 여자 아기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현재 위독한 상태다. 사고 현장에선 남성 한 명도 칼에 찔린 채 발견
12-13
캐나다 '프리미엄 개스' 값어치 못한다
연비·출력 향상 큰 도움 안돼 자동차업계 "엔진 성능 도움" 자동차 주행성능을 향상시킨다는 프리미엄 개스가 실상은 '빚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자동차협회(AAA)는 최근 차량 6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한 결과, 연
12-13
캐나다 내년 고깃값 오르는 이유가...
4인 가족 연간 1만 2천달러 예상 연방통계청의 물가지수에서 식품 물가가 전년보다 낮다고 발표하지만 실제 내년도에 거의 모든 음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식료품비 지출도 대체적으로 늘어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댈하우지 대학과 구엘프 대학이 13일 발표한 캐
12-13
부동산 경제 밴쿠버 집값 내년엔 얼마나 오를까
평균 가격 135만 달러 상회 내년도에 주택가격 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밴쿠버가 여전히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로얄 르페이지가 13일 발표한 2018년도 주택가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은 5.2%가 상승해 13
12-13
캐나다 점점 식어가는 선행의 손길
기부 10년 래 최저 수준BC 소득신고자 20% 기부금 공제 서구 사회의 미덕으로 대변되는 기부에 있어 항상 적극적인 캐나다인들도 미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점점 더 인색해 지는 경향을 보였다. 프레이져 연구소가 2015년 소득신고 기준으로 기부금 관련
12-13
교육 밴쿠버 미취학 자녀 보육비 높은 편
밴쿠버를 비롯해 써리, 리치몬드, 버나비의 어린 자녀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전국에서 높은 편에 속했다.   캐나다정책대안센터(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 CCPA)가 2017년도 캐나다 차일드케
12-12
캐나다 한국 기업, 북미 진출에 꼭 필요한 건?
코트라 보고서  코트라는 '북미 오일·가스 산업 현황 및 우리기업 진출 방안'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캐나다 지역을 담당한 밴쿠버무역관은 2016년 저유가에 따른 경기침체 악재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원유·천연가스·석탄 등 주요 에너지자원 생
12-12
캐나다 보궐선거, 연방자유당 압승
3일 트뤼도 총리가 사우스써리 지역구에서 자유당 고디 호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방자유당]4곳 중 3곳 승리의원 188명... 1석 추가 11일 치러진 연방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유당이 압승을 거두며 향후 정국 진행 과정에서 여당이 더욱 큰
12-12
캐나다 밴쿠버 휴대폰 요금 가장 높게 증가
연방정부가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휴대폰 요금이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밴쿠버는 가장 보편적인 휴대폰 요금제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요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12일 발표한 2017년도 텔레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가격비교 보고서(2017 Price
12-12
밴쿠버 트랜스링크 연말연시 스케줄 발표
트랜스링크가  연말연시에 맞춰 대중교통 스케줄을 발표했다. 18일부터 31일까지 겨울 스케줄은 UBC, SFU 등 주요 대학이 겨울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등하교시 버스 운행 횟수를 축소했다. 이에 따라 UBC와 연계된 25, 33, 43, 84, 99
12-12
이민 외국인 근로자 권익 위해 예산 투입
연방정부가 외국인 근로자들이 캐나다 경제에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들이 권리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보 프로그램에 예산을 투입했다. 연방 교육노동개발부 패티 하지두 장관은 이주노동자존엄연합(Migrant Workers’ Dignity Associa
12-12
밴쿠버 BC 고등교육 수준 전국 밑돌아
고졸 성인 세계 최고 수준 캐나다 경제활동 인구의 학력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BC주의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 비율은 캐나다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자료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OECD 자료를 바탕으로 12일 발표한 25세~64세 성인의
12-12
캐나다 10억 달러 대마초 세수, 정부들 얼마씩 나누나
연방·주정부 배분 합의주정부는 기초 단체와 다시 협상 해야 연방정부가 주정부와의 대마초 판매 수익 배분을 정했다. 빌 모노 연방재무부 장관은 마리화나 판매로 걷어들인 세금 수익의 75%를 각 주에 배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25%를 확보해
12-11
밴쿠버 사이트C댐 계속 짓는다
중단 위기에 놓여 있던 사이트C댐 건설이 결국 건설하는 쪽으로 최종 방향이 잡혔다.  존 호건(Horgan) 주수상은 사이트C 수력발전댐을 완공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호건 주수상은 "전임 정부가 저지른 대규모 사업의 잘못된 관리로 인해
12-11
밴쿠버 T-브라더스·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MOU 체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유성 부사장(우측)과 T-브라더스 테리 박 회장이 한국 농수산식품의 캐나다 진출 확대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국농수산물 교두보   캐나다 서부지역에 한국 농수산물 공급을
12-11
부동산 경제 시중은행 올해 장사 잘했다
올해 420억달러 고수익 국내 시중은행이 올해 막대한 이익을 낸 것으로 드러나 이들의 바가지 행위를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시민단체인 ‘데모크라시 워치’에 따르면 로열뱅크와 CIBC 등 주요 시중은행은 올 한해에 모두 420억 달러의 수익을 올
12-11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1시간에 차 한대씩 털려
작년 1만 대 차털이 발생차내 물품은 보험 적용서 제외 연말연시가 되면서 쇼핑도 늘어나지만 차량에 남긴 물건을 노린 자동차털이 범죄도 늘어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BC보험공사(ICBC)는 연말 휴가시즌에 쇼핑객들로 붐비는 쇼핑몰에서 자동차 관련 범죄
12-11
밴쿠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합시다"
9일 노인회관에서 열린 송년대잔치에서 막걸리로 건배를 나누는 한인노인회원들. 밴쿠버 노인회관에서는 (사)광역밴쿠버한인노인회(회장 최금란)가 주최하는 송년대잔치가 9일 열렸다. 밴쿠버 한인 최고령인 이자형(107) 할아버지를 비롯해 행사 시간 전부터 회관에 모여
12-11
밴쿠버 '주변 시세 맞춰야' 이유로 렌트비 못 올린다
11일부터 렌트비 인상 관련 임대규정 개정  한 주택에 장기 렌트를 하면서 주변 지역 시세에 비해 현저히 낮은 렌트비를 내는 세입자에게 과도한 렌트비 인상을 가능케 하는 현행 주택임대규정의 헛점을 메꾸기 위해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n
12-11
세계한인 국외입영연기자, 사회복무요원 소집 접수중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2018년도에 소집을 희망하는 사회복무요원의 소집일자·복무기관 본인 선택을 오는 14일(한국 시각 목) 오전 10시부터 20일 오후 3시까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접수 받는다.  사회복무요원이 선택한
12-11
부동산 경제 캐나다 가구순자산 29만5100달러
연령별·연도별 무부채 가구 분포 [자료=캐나다통계청]빚 없는 노년층 점점 줄어집값 상승=자산 상승모기지 부담에 부채도 늘어 캐나다 가구마다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 조사한 결과 4년 전 같은 조사 때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7년 전보다는 2배 증가한
12-08
캐나다 연말 선물로 남들은 얼마나 쓸까
지역별 연말 선물용 평균 소비 예상액 [자료=CIBC]이웃한 대서양·퀘벡 소비 차이 커적립 포인트 사용이 지출 줄이는 방법 연말 쇼핑을 위해 지출하는 돈이 과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계획보다 더 지갑을 열 것이라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2-0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