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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RCMP 유학생 대상 사이버 범죄 주의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7-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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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일 총영사관에서 열린 워킹홀리데이 한인 학생 대상 간담회에서 김성구 사건사고 담당영사가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를 안내했다.


한인 유학생도 보이스피싱 사례 많아 주의 요구

 

RCMP가 "중국인 유학생들을 타깃으로 하는 신종 사기범죄가 유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세계 곳곳에서 같은 수법의 범행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캐나다 내 사례들은 주로 여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설명한 범행 수법은 "음성 메시지를 통해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 범행이 악용되었으니 중국 정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한다. 그리고 응답이 없을 경우 '협조하지 않으면 중국에 있는 가족들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 후 중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자녀가 납치되었다'는 내용이 전달된 후 현금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례는 한인 유학생들에게도 이미 발생해 주밴쿠버 총영사관에서도 주의를 당부한 적이 있다.

김성구 사건사고 담당 영사는 각종 단체 행사나 유학생 관련 미팅에서 한인 유학생에 일어났던 사건의 예를 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김 영사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한국에 있는 한 유학생의 어머니는 ‘딸을 데리고 있다. 돈을 보내라.’는 남자의 말과 흐느끼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는 전화를 받았다. 당시 밴쿠버 시간으로 새벽 3-4시에 딸과 아무런 연락을 할 수 없었던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총영사관과 밴쿠버경찰의 협조로 ‘보이스피싱’으로 밝혀졌다.

주로 범죄의 대상은 카카오 톡 이외에 연락처가 없는 경우다. 그런데 유학생이 연휴와 같은 때에 미국 등지로 여행을 갈 경우 인터넷이 잘 안되거나 요금 때문에 꺼 놓는 경우가 많다. 보이스피싱도 이렇게 연휴 등 쉽게 한국과 연락이 닿지 않은 경우에 발생하고 있다. 

또 다른 어떤 여성은 한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카톡으로 ‘나 여기서 못나가’라는 문자를 발송한 이후에 와이파이 지역을 벗어나 아무런 연락이 되지 않자 많은 사람들이 소재 확인을 위해 동원되어야 했던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김 영사는 카카오 톡 이외에 전화번호, 숙소 전화번호와 주소, 직장 전화번호와 주소, 어학원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친구 연락처 등을 부모에게 알리고 자주 연락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여름에 많은 한인 관광객들이 몰려 드는데 공항과 관광지에서 여권을 분실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공황에 내려 경황이 없는 틈에 카트 위에 지갑 등을 넣은 가방을 훔쳐 가는 경우가 많다. 또 시내 관광의 경우 스탠리파크와 같은 곳에 잠시 관광버스나 차가 정차해 주변을 둘러보는 사이에 차 안에서 가방이 사라지는 경우다.

이외에 한인 유학생들이 다운타운의 찻집에서 대화를 나누며 가방을 의자 뒤에 걸어 놓았다가 물건을 잊어 먹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또 잠시 물건을 두고 화장실을 간 사이에 훔쳐 가는 경우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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