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년 취업 영어실력보다 적극성과 자신감"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한인 청년 취업 영어실력보다 적극성과 자신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9-28 13:43

본문

사진) KOTRA 2017 Vancouver FSH Career Fair 면접 대기 중인 한인 청년 취업 희망자들(상)

참여 기업 담당자들과 면접을 보기 위해 면접장소로 입장 대기 중인 한인 청년들(하) 맨 좌측이 김명곤 씨.

 

지난 26일 KOTRA밴쿠버 무역관(관장 정형식)의 'KOTRA 2017 Vancouver FSH Career Fair'에는 자신감 하나로 리버락 카지노에 취업을 해 테이블 게임 부서 소속 딜러로 2개월 짧은 시간 안에 VIP룸에서 딜러를 할 정도로 인정을 받는 김명곤 씨와 인터뷰를 했다.

 

- 리버락 카지노에는 어떻게 들어가게 됐나?

지난 6월 달에 KOTRA 밴쿠버무역관에서 개최한 취업설명회에 참가 기업에 인터뷰 신청을 통해 리버락 카지노 담당자와 1차로 면접을 봤다. 그리고 다시 리버락 카지노에서 면접을 보고 4시간 반 동안 그룹 면접을 봤으며 8일간 트레이닝을 통해 최종 합격을 했다. 사실 워킹홀리데이로 왔지만 취업 기회가 없어 돌아가려다 취업 박람회를 한다는 정보를 접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귀국행 비행기 표를 한 달 미루고 면접을 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 현재 하는 일과 대우 그리고 관련 경험은?

현재 테이블 게임 매니저인데 고급 룸에 있는 VIP 딜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시급은 14.8달러에 팁 그리고  기타수당(야간근무, VIP 룸 수당 등) 등 을 받아 페이도 좋은 편이다. 사실 리버락 카지노에서 딜러 연수를 받기 전까지 전혀 딜러 관련해 어떤 경험도 없었다.

 

- 입사를 하게 된 이유를 뭐로 보는가?

사실 영어를 잘 못한다. 그래서 질문을 받았을 때 2번 3번 다시 물어보고 확실하게 이해 했을 때 대답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적극성이 오히려 영어 능력보다 더 크게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많은 한인 청년들이 영어 때문에 고민이 많고 그래서 도전도 못해 보는데 이번에 영어는 그냥 수단일 뿐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적극성과 자신감으로 일을 잘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것이 합격을 한 이유로 본다. 꼭 취업을 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어 적극적으로 임했고 또 면접을 보고 난 다음에도 당락을 전화로 물어 보는 등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 같다. 또 딜러의 경우 암산이 중요한데 사실 모든 숫자를 10초 안에 2로 나누면 되는 정도이기 때문에 구구단에 익숙한 한인에게는 쉬운 테스트이다. 

 

- 한인 젊은이에게 기회는 있는 직장인가?

현재 카지노와 호텔은 구인난이다. 카지노에 중국계, 필리핀계, 인도계 직원이 많은데 한인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입사 한 지 2개월 만에 남들이 1년 만에 이룰 수 있는 자리로 올라갔다. 한인의 능력이라면 빨리 적응하고 쉽게 인정 받을 수 있다고 본다. 딜러 이외에도 카지노에는 슬롯머신 관리, 캐셔, 서버 등 다양한 직군이 있어 도전해 볼 만 하다. 

 

-면접은 어떤가?

같이 면접을 본 사람들 중에 한국에서 딜러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었고 다른 좋은 경력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면접을 통해 카지노에서 일하며 얼마나 다른 직원들과 조화를 이루는 지를 본 것 같다. 또 그만 두지 않고 오래 다니겠다는 의지도 보는 것 같다. 또 질문 내용 중에 장점이 무엇인지 왜 고용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외에도 만약의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할 지에 대한 질문도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다.

 

정리=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22건 544 페이지
제목
[세계한인] 밴쿠버 한인회, 입양아 한국문화교육 모범 사례…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이세원 한인회장(이세원 회장 제공)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사례 발표 밴쿠버 한인회 이세원 회장이 한국에서 개최된 2017년도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해외 입양아를 위한 한국 문화교육 지원' 이리는 내용의 모범 사례를 ...
표영태
10-10
[부동산 경제] 캐나다 자동차주변기기, 저가 틈새시장 공략이 …
카인포테인먼트 개념도 캐나다 카 주변기기 시장, 스마트 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통합 가속화  한국 기업, 자사의 기능적 차별화 포인트가 더해진 저가 틈새시장 공략 필요 자동차 주변기기 시장이 캐나다에선 아직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 ...
표영태
10-10
[밴쿠버] 웨스트젯 밴쿠버 섬 도시들 매일 운항 증편
웨스트젯의 봄바르디아 Q400 항공기(웨스트젯 홈페이지) 12월 14일 나나이모, 코목스 겨울 스케줄부터 캐나다의 저가항공사인 웨스트젯이 12월 14일부터 밴쿠버공항(YVR)에서 나나이모 공항(YCD)와 코목스밸리공항(YQQ) 노선을 매일 취항한다고 ...
표영태
10-10
[밴쿠버] 시온 합창단 정기 연주회 성황리 개최
써리 병원 흉부암치료 기기 마련 자선행사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어렵고 힘든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해 왔던 밴쿠버시온합창단(단장 정문현, 지휘장 정성자)이 지난 7일 오후 7시 UBC의 첸센터(6265 Crescent Rd. Van)...
표영태
10-10
[밴쿠버] 캠비로터리클럽 추석맞이 모금행사 성공리 마쳐
유경상 캠비로터리 클럽 회장이 추석맞이 기금마련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한국문화에서 음식까지 다양한 즐거움 제공 캐나다 유일의 한인으로 구성된 캠비로터리 클럽이 올해 최초로 시도한 추석맞이 자선기금 마련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됐다.캠비로...
표영태
10-10
[세계한인] 재외공관 행정직원 열악한 처우, 5명 중 1명…
국민의당 박주선 부의장 보도자료 발표올 재외공관 민원업무처리건수 사상최다재외공무원 건강검진 1회 평균 527만원  재외공관 행정직원들은 업무에 시달리지만 재외공무원은 건강검진에 많은 돈을 지출했다는 국회 감사 자료가 나왔다.외교부가 10일 국회 외교통...
표영태
10-10
[캐나다] 캐나다 직장인 40% 우울증 경험
밀레니엄세대, 관리자 위험도 높아문화 인종에 따른 차별 경험도 9% 세계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적을 것 같은 캐나다 직장인들도 상당수가 우울증을 겪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직장정신건강을 위한 그레이트-웨스트 라이프 센터(Great-West Life Centre ...
표영태
10-10
[밴쿠버] 총영사관 11월 3일, 4일 알버타 영사 순회
주 밴쿠버 총영사관은 11월 알버타주의 캘거리와 에드몬튼 지역 순회영사 일정을 공지했다.공지 내용에 따르면 캘거리는 11월 3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캘거리 한인회관(1-403-216-4600, #9-7008 Farrell Road. SE. Cal...
표영태
10-10
[밴쿠버] 김 총영사 한글 학교 관계자 간담회 가져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김건 총영사가 지난 5일(목)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광역 밴쿠버지역 12개 한글학교 교장과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총영사관은 이 자리에서 김 총영사는 한글학교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글학교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김 총...
표영태
10-10
[캐나다] 알버타 최고 공립고등학교 올드 스코나
3개 사립고등학교와 공동 1위 기록  프레이져 연구소가 발표한 2015-16학년도 최고의 고등학교에 공립학교로 에드몬튼에 소재한 올드 스코나 고등학교가 사립고등학교 3개교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274개 대상 학교 중 공동 1위를 차지한 사립학교...
표영태
10-10
[밴쿠버] 13-15일 밴쿠버 할로윈 퍼레이드-엑스포 개…
​엑스포 퍼레이드 모습(VIHFS 홈페이지)다양한 볼거리​로 가득찬 할로윈 축제10월 마지막밤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기는 가을 최대의 축제인 할로윈을 앞두고 밴쿠버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할로윈 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진다.밴쿠버국제할로윈페스티발소사이티(Vancouve...
표영태
10-06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BC주의 시…
하늘은 높아지고 마음도 깊어져 뭘 보든 따뜻게 품고 싶은 날이 있다. 바로 그런날, 스카이 트레인과 버스에 오랜시간 몸을 싫고 1800년대, 우리가 살고있는 밴쿠버가 속한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시작이 숨쉬는 포트랭리로 떠났다.  포트랭리는 벤쿠버 도심으...
정다미 인턴
10-06
[세계한인] "라스베가스 사건 한국 국민 피해 없음"
외교부, 사망자 신원 최종 확인 결과 한국 외교부는 지난 1일 발생한 라스베가스 총격 사건의 사망자 중에 재외국민 희생자는 10월 5일 현재 없다고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미국 당국이 모든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에 대해서 해당 국가...
표영태
10-06
[세계한인] "재외공관 긴급연락처 35% 전화 받지 않았다…
원유철 의원실 전수 조사 결과몬트리올 긴급전화 번호 상이 문재인 정부가 재외국민 보호 강화를 주요 국정과제로 들고 나오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실태 조사 보도자료를 뿌리며 딴지를 걸었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국회의원은 9월 17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의원...
표영태
10-06
[부동산 경제] BC 여전히 실업률 전국 최저 기록
올 9월, 캐나다 노동 시장이 풀타임 일자리 증가로 인해 활기를 보였으나, 파트타임 일자리가 줄어들며 높은 실업률을 함께 기록했다. 11만 2천 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생겨났으나, 동시에 10만 2천 파트타임 일자리가 사라져 전체적으로는 일자리가 1만개 늘었다. 그러나 ...
이지연
10-06
[캐나다] 캐나다인 30%, 유색 인종 연방총리 인정 못…
퀘벡, 보수당, 55세 이상 인종 차별 정서 높아 인도계 이민 가정 출신이자 시크교도인 자그밋 신지(Jagmeet Singh)가 연방 신민당(NDP) 당수로 결정된 직후, 이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되었다. 앵거스 리드(Angus Reid) 사가 실시한 이 조사...
이지연
10-06
[밴쿠버] 올해만 민가 내려 온 곰 469마리 사살
날씨가 추워지며 곰이 동면에 들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올 여름에도 BC주 곳곳에서는 사람과 곰이 마주하며 위험한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주정부의 야생동물 관리부에 다르면 2017년 현재까지 총 469마리의 곰들이 인간에 대한 위협으로 인해 사살되었다.마이크 배드리(M...
이지연
10-06
[밴쿠버] 노스밴 1번 하이웨이 확장 공사 마무리
올 여름 노스 밴쿠버의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1번 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공사는 린 벨리(Lynn Valley)와 테일러 웨이(Taylor Way) 사이 구간에 이루어졌으며, 도로 확장과 동시에 운전하기 한층 편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총 140만 달러...
이지연
10-06
[밴쿠버] 아시아 영화인의 축제 한국인 참여 부족
VAFF 주최측이 지난 5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올해 아시아영화제의 출범을 알렸다. VAFF 11월 2-5일까지 열려 캐나다에서 아시아 인종 비율이 가장 높고 아시아 태평양 시대 캐나다와 아시아를 잇는 관문인 밴쿠버를 중심으로 형성된 아시아 영...
표영태
10-06
[밴쿠버] 하누리 극단 "뽕짝" 7일까지 공연
창단 28년이나 된 캐나다의 거의 유일한  한인 극단인 하누리의 제 16회 정기공연인 '뽕짝'이 지난 5일 마침내 무대에 올랐다.7일까지 버나비 시청 펴 쉐볼트 극장(Shadbolt Centre for the Arts (James Cowan Theatre) 6...
표영태
10-06
[밴쿠버] 신한은행 추석맞이 이벤트
캐나다 신한은행은 한가위를 맞이해서 고객들에게 송편 등 다과를 제공했다. 한편 신한은행에서는 한가위 기념으로 이번주까지 송금/환전 특별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밴쿠버 코퀴틀람지점 개점 1주년을 맞이하여 대대적으로 예금 및 대출 특별금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n...
표영태
10-06
[밴쿠버]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남한산성' 북미 개봉
<킹스맨: 골든 서클>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 기록 시사회 이후 뜨거운 호평 이어져, 1636년 병자호란 완벽 재현   실존 인물과 시대상의 고증을 통해 조선시대 완벽 재현으로 개봉전부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
표영태
10-05
[캐나다] 연아 마틴 추석 축하 성명서
즐거운 추석 명절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명절 추석에 우리는 가족과 친구들 모두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눕니다. 추석은 또한 오늘 날 우리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애쓰신 조상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날입니...
표영태
10-05
[밴쿠버] 법륜 스님 '이민자 한인 세대간 서로 다른 경…
한국 시간으로 추석을 몇 시간 앞둔 지난 3일 오전 11시 30분 정토회의 법륜 스님이 UBC한국학연구소(소장 박경애 교수)의 초청으로 UBC의 C.K. Choi 빌딩에서 타민족을 주요 대상으로 한 즉문즉설 행사를 가졌다.법륜스님은 본 즉문즉설에 들어가기 전에 강의실을...
표영태
10-05
[밴쿠버] 2017년도 '한가위' 추석 명절 대잔치의 즐…
 김건 총영사가 축사를 통해 "한인사회에 노인들이 있어 큰 힘이 된다"며 "편하고 즐겁게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밴쿠버 노인회 소속 예그린 합창단이 '살짜기 옵서예'와 '홀로 아리랑'을 합창하며 그 동안 갉고 닦은 실...
표영태
10-05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