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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캐나다, 몸에 좋은 술이 뜬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8-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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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주류판매에 대한 규제 완화로 주류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건강까지 생각하는 주류 소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밴쿠버무역관의 김훈수 현지 조사분석 담당자가 작성한 캐나다 지역 관련 자료에 따르면 주류에서 건강과 웰빙이 반영된 신제품 출시 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도 캐나다 주류시장 규모는 년 420억 달러로 이미 ‘성숙한 시장’으로 꾸준하게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종 별 특징은 맥주에 비해 와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이 좋게 유지되고 있다.

연간 주류 수입 규모는 37억 달러로 최근 3년간 감소하는 추세이다. 

지난 5년간으로 전체 수입규모 9.4% 하락했다. 특히 2015년 유가 하락으로 캐나다 달러의 약세로 인해 주류제품 수입 또한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전체 수입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대부분이 유럽국가에 편중됐다.

또 상위 10개 수입국에서 전체 수입의 84% 차지하는 편중 현상을 보였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늘어 2016년에는 164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소주, 과실주, 청주 등( HS Code 2206/2208) 제품이 전체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캐나다 최신 주류시장은 완만한 성장세에도 여전히 많은 제품이 소비자 기호 변화, 업계 투자 증가, 정부의 친기업정책 등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 예로 스파클링 와인, 위스키(특히 Crown Royal로 대표되는 캐나다 위스키), 무·저알코올 맥주 등 변화된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 활발하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미래 주류 소비를 주도할 소비자로 젊은 층 크게 부상 중이다. 

 밀레니엄 세대를 포함한 젊은 층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그들이 가진 구매력과 그들만의 고유한 소비 특성에 따라 주류 제조업체는 그들이 선호하고 원하는 사항을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다.

젊은 고객은 대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낮고 동시에 모험심이 풍부하고 독특하고 흥미로운 제품과 경험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성향은 맥주, 와인, 위스키 등 거의 대부부분의 주류 제품에 해당한다.

그런데 최근 젊은 층의 구매력 증가와 주류업체의 신제품 개발로 프리미엄 이상 고급 제품이 캐나다 주류시장에서 인기 몰이 중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고급 원료, 독특한 디자인 및 유명인사를 활용한 마케팅, 소량(한정판) 생산 등으로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하고 있다.

이런 주류소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은 주류 판매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캐나다에서 건강과 웰빙은 지난 10년간 식품, 음료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 걸쳐 판매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자리매김했다.

주류제품의 경우 맥주, 와인, 위스키 등 전 주종에 걸쳐서 Gluten Free, 또는 Organic 원료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하나 캐나다 주류 소매유통 판도 변화에 주목할 사항은 2015년 BC주와 온타리오 주 모두 식료품 소매점에서 맥주 또는 와인 판매를 허용된 것이다.

한국산 주류 수입에 관심이 있을 경우 한국산 제품의 경우 캐나다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아, 이 경우는 마케팅 단계에서부터 제품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 특히 젊은 이들이 주로 활용하는 소셜미디어, 온라인포럼, 리뷰사이트 및 통계사이트를 활용해 제품 별 이미지 제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제품 및 브랜드가 아무런 특징 없는 '지루한' 것으로 인식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희소성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주요할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양질의 재료로 고급제품을 제공하는 것만큼 훌륭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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