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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한국, BC에 청년고용 압박 한다." 생트집 보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6-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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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경제인 행사 중 청년취업 프로그램 꼬투리

담당 기자 인터뷰와 달리 편집진의 왜곡 추정


한국 청년 고용에 대한 이점을 설명한 내용을 마치 한국 정부가 나서 BC주에 한국 청년 고용 압박을 한다고 왜곡 보도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Glacier 미디어 그룹 계열 언론사인 비지니스인밴쿠버(Business in Vancouver)의 척 치앙 기자는 지난 6일자로 'South Korea presses B.C. to hire more Korean youth'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치앙 기자는 다른 아시아 시장들처럼, BC주의 4번째 교역 파트너인 한국이 인적 교환 촉진을 통해 서부캐나다와 비즈니스와 투자를 늘리기를 원한다고 배경을 썼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한국공무원(외교관)들이 유일하게 노골적으로 캐나다 기업들에게 한인-캐나다인(한국계 캐나다인), 또는 한국 유학생들 고용하라는 캠페인을 펼쳐왔다고 주장했다. 

그런 사례로 지난 5월 24일, CKBA(한캐경제인협회, Canada Korea Business Association)에서 주밴쿠버총영사관이 캐나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인 고용을 장려하고, 한국 정부의 청년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행사에 대해 언급했다.

기사는 이 자리에서 이강준 영사가 BC기업들이 한국 청년들을 고용함으로써 한국과 캐나다간 비즈니스에 혜택을 보고 있다고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사에는 한국의 실업률이 4%이고 청년실업이 10%라는 내용을 넣었다. 

한국의 실업률은 다른 유럽 선진국에 비해서 상황이 좋다는 것이다. 

그 예로 영국의 전체 실업률이 4.7%, 청년 실업률이 12.4% 인 점, 프랑스가 10%와 22%인 점, 이탈리아가 11%와 34% 인 점을 예로 들었다.

심지어 캐나다가 6.5%와 11.7%라는 사실을 내세워 한국이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좋으면서 캐나다에 청년 고용을 압박하는 것을 은연 중에 비판했다.

치앙 기자는 한국 정부의 이런 해외취업 촉진활동은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이렇게 노골적이지는 않았다는 한 이민 변호사의 말을 인용했다. 

이 변호사는 고용은 캐나다인이나 영주권자에 우선되야 한다며 능력이 기반이 되야지 피부색이나 출신국이 아니라고 비난했다.

치앙 기자는 또 워킹홀리데이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 부분에 대해 이강준 영사는 5월 24일 행사에는 한국과 교역 등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서 한국 청년을 고용해서 생긴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담당 기자인 치앙 기자보다는 편집 상에서 한국에 대해 반감을 표하고 싶은 윗선의 의도적인 왜곡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했다.

이 영사는 "김건 총영사와의 다른 인터뷰 관련 기사에서도 내용을 많이 왜곡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영사는 단순히 한국 청년을 고용할 때 생기는 긍정적인 효과를 홍보하는 일도 바로 가장 상식적인 수준에서 언급했다는 입장이다.

캐나다를 비롯해 모든 나라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외교관이나 공무원들이 해외에서 교역과 투자, 취업에 관해 홍보활동은 상식적인 일이다. 

최근 미국의 트럼프가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면서 캐나다 내에서도 아시아인들에게 위협을 받는 일부 백인 중심 언론사에서 반이민 정서를 조장하는 방향으로 편집을 하거나 기사를 올리는 일이 빈번해 지고 있다.(본지 5월 27일자 3면 기사 참조)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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