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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베이비 붐 세대 고령화 점차 심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5-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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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인구센서스 2번째 통계자료 발표

G7 국가 중 아직은 젊은 편에 속해

 

첫 베이비붐 세대가 2011년에 65세가 된 이후 2016년도 인구센서스 조사에서도 65세 이상 인구가 20%나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70년 이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캐나다 전체 인구는 지난 2011년에 비해 5%가 증가했는데 14세 이하 어린이가 4.1% 증가한 것이 특이할 사항이다. 

X세대라고 불리는 1960년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에 태어난 40대는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2011년에서 2016년 사이에 감소한 연령층으로 기록됐다. 

2011년 이후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016년 인구센서스에 65세 인구가 590만 명(전체 인구대비 16.9%)으로 14세 이하 어린이 580만 명(16.6%)을 앞질렀다.

15세에서 64세의 인구는 2,34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6.5%를 차지하며 2011년에 비해 2% 포인트 감소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런 양상은 앞으로 인구센서스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캐나다의 기대수명은 점차 길어지는 반면 출산율은 1,070년 이후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이런 모습은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지난 30년간 많은 이민자를 받아 들였지만 캐나다의 고령화 비중을 막지 못했다. 그 이유는 이민자 수가 1980년 이후 크게 증가하지 못했으며, 또 이민자들도 주로 30대 이후에 이민을 와 함께 나이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런 양상이 지속되면 조만간 캐나다인 4명 중 1명이 65세가 될 수 있다.

2061년에는 65세 이상 노령층이 1,200만 명으로 14세 이하 어린이 800만 명보다 크게 앞설 전망이다. 

그래도 2016년 기준으로 캐나다의 인구가 미국을 제외한 G7(경제선진국) 중에서는 젊은 편에 속한다는 점에서 위로를 삼아야 할 듯하다.

캐나다는 G7 국가 중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15세에서 64세 인구비중이 어린이나 노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한편 남성에 비해 여성의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남여 성비에서 여성이 50.9%로 남성보다 더 많았다.

이런 성비의 불균형도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화 하면서 더 심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65세 인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20%나 많았고 85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의 2배나 됐다.


주별로 볼 때 BC주의 밴쿠버 섬에 고령 인구의 집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여파로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비율이 서부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주로 기록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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