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기자의 발언대] 학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 ‘IB프로그램’-그 장단점을 파헤치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인턴 기자의 발언대] 학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 ‘IB프로그램’-그 장단점을 파헤치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2-10-05 08:41

본문


 

 요즘 캐나다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IB프로그램이 가장 큰 화젯거리입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이란,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목적으로 학습능력이 뛰어난 학생이 최소 1단계에서 최대 2~3단계 상위의 교육을 받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동등한 수준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경쟁하며 성적 뿐만 아니라, 협동심, 리더십까지 함양한 엘리트 학생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IB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IB에 신청할 수 있는 학년은 11학년부터이며, 총 2 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장점만 있어 보이는 IB프로그램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IB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선 상당한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IB프로그램을 받았던 상당수의 학생들은 IB프로그램을 모두 수료하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일반적인 학생들 과의 확연히 차이가 나는 학업의 양 때문입니다.  IB프로그램 중 HL(High Level)의 수업과정은 대학교 1학년까지의 학업범위를 다룹니다. 즉, 1년 반 만에 3년의 수업범위를 커버하기 위한 많은 양의 과제가 학생들에게 주어지게 되는 것이며, 일반클래스를 수강하는 학생과의 학업양의 괴리가IB프로그램을 수강하는 많은 학생들의 마음을 힘들게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프로그램에 대한 수 많은 학생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장점이 단점을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IB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은 대학교 입시를 지원할 때 같은 점수(grade)라 할지라도 보통반의 학생보다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IB반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이 평가 받는 퍼센트제가 아닌 1부터 7까지의 숫자로 성적을 받게 됩니다. IB반 학생들의 평균성적은 약 5점 입니다. 5점은 최고점수인 7점과는 거리가 있어 낮아 보이지만, 캐나다에서도 명문대학에 속하는 UBC에서 상위 95%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대학들이 IB Diploma 획득 학생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히 성적 때문만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이유를 데자면은, 그들의 2년간 처리해온 학업의 양 덕분입니다.  북미 4년제 대학의 평균 졸업율은 40%내외입니다 명문 대학들은 30%내외 인 경우도 있죠.  하지만 IB Diploma를 소지한 학생의 평균 졸업율은 80%에 임박합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졸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캐나다 고등학교에 재적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한국에 비하면 휠씬 깊이가 얕고 부실한 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갑자기 늘어난 과제들로 인해 퇴학 혹은 자퇴를 택하게 됩니다.  다만, 2년 동안 캐나다 대학과 비슷한 양의 과제들을 경험한 IB Diploma 취득 학생들은 대학에 들어가서도 더욱 쉽게 적응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통계 덕분에 대다수의 대학에서는 IB Diploma를 획득한 학생을 우선적으로 입학허가 합니다.  이미 대학에 버금가는 내용을 소화한 학생들이라면 자신의 대학에서도 문제없이 졸업할 수 있을 거란 믿음 덕분이지요.

즉, IB반에서 평균점수 유지후 Diploma를 얻기만 하여도, 대학진학 시 일반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성적과 경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은 IB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IB프로그램이 성적 좋은 학생들 만을 위한 학업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처음 IB프로그램에 적응하지 못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인 학생들도, 시간이 지나면서는 점차 높은 수준의 성적을 내는 상황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경쟁’시스템 때문입니다. 높은 학업성적과 실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높은 자존감을 갖고 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사람들을 질투하거나 시기하기보단, 나 자신을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라이벌, 경쟁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IB프로그램의 ‘경쟁’시스템이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을 열등감에서 멈추지 않고, 더 높은 단계와 목표로 도약하게 하여 IB프로그램을 상향평준화 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따라 잡히지 않으려 노력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학생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수 많은 학생들의IB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IB프로그램에 장점과 단점이 확실한 만큼,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더욱 관심을 갖고 고민을 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758783364_DTOf6h3n_8cb530900776b1af8473d765372cf205982fad12.png

저스틴 민기 정 학생 인턴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814건 59 페이지
제목
[밴쿠버] 견 총영사 캘거리 방문 다양한 일정 소화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는 지난 27일 오후에 2022 캘거리지역 워킹 홀리데이 간담회를 캘거리 CKBS에서 개최했다. (사진=주밴쿠버총영사관)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는 부임 후 처음으로 27일(목) 캘거리를 방문해 한인기업과 단체 등을 방문했다.견 총영사는 캘거리 방문 첫날...
밴쿠버 중앙일보
10-31
[밴쿠버] 주말 메트로밴쿠버 또 한차례 강풍과 폭우 예상
BC 하이드로 페이스북 사진토요일밤부터 일요일 밤까지 대기강 지나가BC하이드로 정전 사이트에 빨간점들 늘어나많은 비를 머금은 ‘대기강(atmospheric river)’이 이번 주말 BC주 남서부 지역을 지나가며 메트로밴쿠버에 많은 비를 내릴 것으...
표영태
10-28
[밴쿠버] 민주평통 밴쿠버 협의회 초청 관저 만찬
견종호 총영사는 26일 (수) 민주평통 밴쿠버 협의회 위원들을 관저로 초청하여 만찬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견 총영사는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민주평통 위원들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면서, 여러 활동영역에서 다양한 경력을 가진 위원들께서 총영사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밴쿠버 중앙일보
10-27
[밴쿠버] 초단기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고용 기준 토론회 …
BC주의 앱 기반 승차 호출 노동자, 배달 노동자 등 초단기 노동자들의 일과 근무 조건, 고유한 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일련의 지역 대면 토론회가 열린다.이 토론회는 주된 안건이 앱 기반 초단기 노동자이며, 소위 불안정한 노동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BC주 전체...
밴쿠버 중앙일보
10-27
[밴쿠버] 청소년 한국문화사절단 자신 학교서 한국문화 홍…
학교의 클럽 행사에 'K-Culture school club' 활동지난 12일 써리 그랜드뷰하이츠 세컨더리서 행사올해 밴쿠버 한인회에서 출범시킨 청소년 한국문화사절단 회원들이 한국 문화 알리기를 위해 각자 학교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밴쿠버한인회의 송...
밴쿠버 중앙일보
10-27
[밴쿠버] 순직 경찰 양 경관 장례식 11월 2일 오전 …
리치몬드 올림픽 오발에서 거행지난 18일 길모어 웨이에서 근무 중 홈리스의 흉기에 사망한 버나비RCMP 소속 31세의 셜리 양(Shaelyn Yang) 경관의 장례식이 다음달 2일 오전 11시에 리치몬드의 올림픽 오발(Richmond Olympic Oval, 6111 ...
표영태
10-27
[밴쿠버] BC 총독, 호건 사임·이비 차기 주수상 수락
BC주수상의 교체를 위한 사전 형식적인 절차가 마무리되고 조만간 이비 BC NDP 당대표의 주수상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BC주 아멘다 캠벨 주총독이 존 호건 현 BC주수상과 만나 그의 주수상 사임과 차기 주수상으로 데비드 이비 전 장관을 차기 주수상으로 임명해 달라는...
표영태
10-27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폭우주의보 발령
ICBC 우기철 안전 운전 보도자료 사진노스쇼어,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산악 지대50~70mm의 집중 호우에 강풍까지 동반해이번주 본격적인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우기철이 시작되면서 집중호우에 따른 다양한 비상 상황이 예상된다.연방기상청은 코퀴틀람과 메이플릿지, 그리고 웨...
표영태
10-27
[밴쿠버] 문영석 교수 발제 밴쿠버총영사관 브라운백 세미…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는 지난 24일(월)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문영석 전 UBC 객원교수의 발제로 열리 브라운백 세미나를 주관했다. '역사적 고찰을 통해 본 한-캐 관계의 성찰과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실업인 협회, 유학원 관계자, KO...
밴쿠버 중앙일보
10-27
[밴쿠버] 참전용사의 증언이 실종 전사자를 찾는 가장 중…
국방부 유행발굴감식단의 밴쿠버 6.25참전용사 증언청취를 위해 밴쿠버를 방문한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소속 표조슈아(Joshua Pyo) 분석관이 한국전 참전 캐나다군 용사에게 사업 설명 내용을 통역해 주고 있다. (표영태 기자)국방부 유행발굴감식단의 구영회...
표영태
10-25
[밴쿠버] 길에서 귀금속 장식 하고 나타난 중동 부호를 …
가짜 보석 싼 값에 팔겠다고 제안남녀에 어린이까지 포함된 사기단광역 밴쿠버지역에 화려한 가짜 보석을 찬 사기단이 출몰하고 있어 이에 대해 주의가 요구된다.노스밴쿠버RCMP는 24일자 보도자료를 내고, 로워메인랜드(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 최근 '가짜 금 사기(fa...
표영태
10-25
[밴쿠버] 2022 캘거리지역 워킹 홀리데이 간담회 개최
주밴쿠버총영사관은 2022 캘거리지역 워킹 홀리데이 간담회를 오는 27일(목) 오후 5시에 캘거리 CKBS(340 50th Ave. SE Calgary)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간담회 내용으로 현지 법률 정보 제공에 정대원 자문변호사, 재외국민 사건사고시 영사조력 등 설명...
밴쿠버 중앙일보
10-25
[밴쿠버]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모셔…
대한민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구영회 예비역 중령을 포함한 4명과 미국의 DPAA(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2명 등 총 6명이 밴쿠버를 찾아 21일 한국군과 캐나다군 6.25참전 용사들을 대상으로 유해발굴을 위한 증언 청취와 사업설명회 자리를 가졌다. 이 ...
표영태
10-24
[밴쿠버] 장민우, 랭리수목원협회 이사로 선출
랭리 수목원 협회의 장민우 위원이 지난 22일 랭리 데릭 더블데이 공원에서 열린 랭리 수목원 협회(회장 빌 린달) 정기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고 알려왔다.랭리 수목원협회는 랭리타운쉽과 협력 하에 데릭 더블데이를 비롯한 랭리지역 친환경 공원의 관리 유지 및 조성물의 기획...
밴쿠버 중앙일보
10-24
[밴쿠버] 살인사건 발생과 마무리로 보낸 한 주
UBC 골프장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버나비 2명 사망자 코퀴틀람 거주자금요일 랭리에서도 살인사건이 발생이번주에 시작하면서 살인사건이 밴쿠버와 버나비에서 일어났고, 또 버나비RCMP 여경이 순직하는 등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여러 살인사건들이 일어나고 해결됐다.우선 월요...
표영태
10-21
[밴쿠버] 순직 버나비RCMP 샐린 양(Shaelyn Y…
버나비RCMP는 지난 18일 근무 중 사망한 샐린 양(Shaelyn Yang) 경관을 위한 추모하기 위해 20일 오후 7시에 버나비 병원에서 운구 차량이 출발하여 RCMP BC본부가 있는 써리까지 이동하였다고 발표했다. 그 전인 낮에는 밴쿠버종합병원에서 버나바 병원으로...
표영태
10-20
[밴쿠버] 한국 전통 온돌과 첨단 과학이 접목된 3H 지…
62개의 지압봉이 들어간  3H지압침대.쇼파 모델로 제품으로 침대 겸용으로도 쓸 수 있다.사은품으로 증정하는 1000달러 상당의 배허리뜸질기.자면서 온/열뜸 기능으로 체온이 높아져 면역력 증가62개 지압봉 마사지 척추 질병과 혈액 순환 개선효과밴쿠버에 본격적으...
표영태
10-20
[밴쿠버] 밴쿠버 한인회관 속 낯설지만 익숙한 느낌으로 …
제1회  'Get Lucky' 락킹 댄스 배틀을 주최한 프로페셔널 락킹댄서 Leah Lee가 가르치는 Harry & Kiddy의 쇼케이스 공연 모습. (표영태 기자)예선전에 참가한 유럽계 여성이 자신의 역량을 뽐내고 있다. (표영태 기자)...
표영태
10-20
[밴쿠버] 21일부터 BC 차기 주수상으로 데비드 이비 …
BC주의회 홈페이지 데비드 이비 주의원 사진NDP 집행위원회 상대 후보 아파두라이 실격 결정존 호건 당대표, 논쟁에 종지부 찍고 이비 손들어줘녹색당 당원들 당대표 투표 위해 끌어 모은 혐의로BC주의 차기 주수상 자리가 걸린 BC NDP 당대표 선거에서 2명의 후보 중 ...
표영태
10-20
[밴쿠버] BC주 고등학교 적기에 졸업장 따기 힘든 편
연방통계청 고등학교 적기 졸업 통계 도표10개 주중 퀘벡, 마니토바 이어 공동 3위대서양 연해주는 대부분 90% 넘겨 양호BC주에서 고등학교 졸업장을 12학년에서 따는 비율이 10개 주중에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왔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적기 고등학교 졸업 비율 통...
표영태
10-20
[밴쿠버] 주말부터 메트로밴쿠버에 내리는 비-본격적인 우…
연방기상청 일주일 예보 모두 흐리고 비메트로밴쿠버 외곽 고속도로첫눈 예상오랜 기간 가뭄 날씨를 보이던 BC주가 주말부터 본격적인 우기철로 접어드는 듯 일주일 내내 비가 예보 됐다.연방기상청의 일주일 예보에 따르면 밴쿠버는 21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6일까지 거의 ...
표영태
10-20
[밴쿠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밴쿠버여성회 …
지난 15일에 열린 밴쿠버여성회의 제6차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세미나에서 버나비 교육청 소속 장지현 보조교사(Education Assistant)가 본인이 어떤 과정을 통해 보조교사 자격증을 따고, 또 어떻게 성공적으로 취업을 했는 지에 대한 경험담을 나누었다. (표...
표영태
10-19
[밴쿠버] 코윈 밴쿠버, 27일 워크샵-가정법 기초지식과…
장남숙 코윈캐나다 담당관이 코윈 밴쿠버의 워크숍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코윈 밴쿠버(회장 홍정미)가 10월에 2번에 걸쳐 워크숍을 열고 있는데, 오는 27일에는 Clara Yoo 변호사를 초청해 가정법 기초지식-가정폭력, 이혼, 아동학대 등에 대한 내용으...
표영태
10-19
[밴쿠버] 버나비 여경 살해 용의자 함종원-1급 살인죄로…
BC RCMP 보도자료 사진순직 여경 31세의 샐린 양 경관공원 홈리스 텐트 관련 시비로지난 18일 오전 11시 5분에 발생한 버나비RCMP 여경 샐린 양(Shaelyn Yang) 경관을 살해 사건의 용의자 이름이 함종원(Jongwon Ham)으로 한인으로 추정된다.B...
표영태
10-19
[밴쿠버] 밴쿠버아트갤러리 초청 윤진미 작가 현대미술 전…
한민족의 얼과 넋이 배여 있는 현대 미술작품내년 3월 5일까지 갤러리 3층 전체 통해 감상사진과 영상 등 현대 문명의 이기를 활용한 현대 미술 작품을 창조해 오고 있는 캐나다 미술가의 대표적인 한인 미술가인 윤진미 작가의 작품들이 밴쿠버 예술의 중심인 밴쿠버아트갤러리에...
표영태
10-1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