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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총선, 정치자금 누가 많이 거둘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2-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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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의 공격적인 정치자금 모집, 권력 사유화 비판 받기도

기업과 노조 정치자금 기부, 찬반 여부 쟁점화 

 

향후 4년 동안 BC주를 새로 이끌 수상과 집권 여당을 선출하는 <2017 B.C. General Election>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5월 9일 예정된 총선 승리를 위해 집권당 자유당은 ‘클락 연임을’ 그리고 제1 야당인 신민당은 ‘정권 교체’를 위해 뛰고 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클락 수상의 공격적인 정치자금 모금 방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자유당은 지난 2016년에 펀드레이징(Fundraising) 행사를 통해 1천 2백 5십만 달러의 정치 자금을 모았다. 이것은 지난 2013년 총선 당시 모은 1천 4백만 달러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아직도 정치 자금을 모을 수 있는 기간이 남아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 총선 기록을 갱신할 전망이 크다. 자유당은 지난 총선 이후 합계 3천 2백 4십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BC주 선거법에 의하면 각 정당은 매년 3월까지 모은 정치 자금을 Elections BC에 보고해야 한다. 각 정당 자료가 정리된 후 대략 4월 경 이 정보는 공개된다.

클락 수상의 공격적인 정치자금 모금은 꽤 유명하다. 클락은 펀드레이징 참가 티켓을 고가에 팔고, 이것을 많이 사는 인사들을 각료에 임명하기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제1 야당인 신민당은 이 같은 자유당의 정치자금 모금이 정치권력을 사유화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킨다고 비판하고 있다.

자유당 총선 캠페인 단장을 맡고 있는 토드 스톤(Todd Stone) 교통부 장관은 이 같은 비난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 자유당은 주 선거법이 정한 엄격한 법을 지키고 있다”며 “엄정한 선거자금 관리는 BC 주민들이 갖고 있는 큰 자부심”이라고 반박했다.

자유당이 제출한 내용에 따르면 2016년에 모은 1천 2백 5십만 달러의 정치자금 중 64 %는 거대 기업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거의 8백만 달러에 육박한다.

BC주의 또 다른 야당인 녹색당(Green Party)은 작년부터 대기업과 노조의 정치 자금 기부를 받지 않고 있다. 또 이것을 법제화하기 위해 시도했으나 자유당 정부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호간(John Horgan) 신민당 당수는 “기업과 노조의 정치 자금 기부가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금지한다면 자유당의 독주는 더 가속화 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신민당이 집권한다면 기업과 노조로부터 받는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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