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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BC주 남부 해안에 '대지진' 경고, "예상보다 강력할 수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11 09:59 수정 24-06-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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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케이디아 섭입대, 거대한 지진 가능성 증가


과학자들, BC주 단층에 대한 세부 데이터 발표


BC주 남부 해안을 따라 거대한 '대지진'이 올 것이라는 경고가 수십 년 동안 이어졌다. 그 지진이 예상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학자들은 캘리포니아에서 BC주까지 이어지는 주요 단층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2021년 해양 탐사에서 음파를 이용해 워싱턴주와 남부 밴쿠버 아일랜드를 포함한 1,000킬로미터의 캐스케이디아 지각판 경계를 탐사하고 지도화한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천연자원부의 존 캐시디 지진학자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단층 구간을 보여주어 앞으로 발생할 지각판 경계 지진에 대해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는 이미 30년 전부터 규모 9.0의 거대한 지진 가능성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연구로 더 많은 세부 사항을 파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BC주 인근 구간의 지질학적 특징은 다른 지역보다 단층의 가장자리가 더 부드럽고 평평하며 얕은 것으로 밝혀졌다. 


캐시디 씨에 따르면 이 구간은 쌓인 스트레스가 결국 엄청난 규모의 슬립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해저 단층을 따라 일어나는 20, 30, 40미터의 슬립은 강력한 흔들림과 함께 쓰나미를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단층은 서해안에서 약 75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밴쿠버 아일랜드와 로워 메인랜드 아래로 60~70킬로미터 깊이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거대한 지진이 언제 발생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서해안이 매우 위험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 지역에서는 마지막으로 발생한 규모 9.0 지진은 1700년에 있었으며 이는 지질학적 정보, 일본의 쓰나미 기록, 원주민 공동체의 구전 기록을 통해 밝혀졌다.


캐시디 씨는 "지난 1만 년 동안 이 지역에서 19번의 주요 지진이 있었다는 많은 연구가 확인됐다. 이러한 지진은 약 400~500년 주기로 발생하지만 때로는 250년, 때로는 850년에 한 번씩 발생하기도 한다"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 주요 지진이 324년 전에 발생했기 때문에 지진학자들은 BC 해안 지역이 언제든지 다음 지진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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