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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 총선, 유료 대교 통행료 선심 공약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4-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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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총선을 한 달 앞두고 각 정당들이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 주를 여는 토픽은 바로 유료 대교의 통행료 관련 선심 공약이다. 여당인 자유당이 대교 요금 상한제를 제안했고, 이에 제 1야당 신민당(NDP)은 대교 요금 일체 폐지로 대응했다.

현 BC주 수상인 크리스티 클락은 "주민 1인이 1년 동안 지출하는 대교 통행 요금을 최대 5백 달러로 상한선을 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BC 재정부 장관인 마이크 드 종(Mike de Jong)은 "매일 유료 대교를 건너면 출퇴근 하는 주민들은 연 1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당의 공약대로라면 통행료 관련 정책은 2018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존 호건(John Horgan) 신민당 대표는 "대교 통행 요금을 일체 폐지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악화되고 있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교통 체증을 비롯해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다.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역 교통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메트로 지역의 대표적인 유료 대교는 포트만(Port Mann Bridge)과 골든 이어(Golden Ears Bridge)다. 또 패툴로(Pattullo Bridge)와 메시 터널(Massey Tunnel) 대체 대교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료화 될 예정이다.

문제는 대교 요금이 특정 지역 사람들에게 특히 부담이 된다는 점이다. 바로 프레이져 강의 남부인 프레이져 벨리(Fraser Valley)와 메트로 밴쿠버의 동쪽 끝인 메이플 릿지와 피트 메도우 등이다. 대교 요금제 관련 공약들은 모두 이 지역들의 유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NDP는 교통 이외에도 전기료를 동결시키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반면 BC주의 또 다른 주요 야당인 녹색당은 "대교 요금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녹색당 측은 "대교 요금제가 폐지되면 출퇴근 시간의 교통 체증을 악화시키는 1인 이동 차량들이 늘어날 것이다. 이들이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요 교통 시설의 유료화는 시설 증진 예산을 마련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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