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복지공무원 급여 인상 및 인원 충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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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무원노동조합은 아동과 가족 서비스에 대한 부족한 예산배정과 직원수로 인해 BC주 아이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화) 40명 가량의 BC공무원노동조합(BCGEU) 노조원과 지지자들은 예일타운에 위치한 샘 설리반(Sam Sullivan)의원 사무실 앞에서 “아이가 우선이다”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노동조합의 덕 키나 대표는 "연 평균 3만 6,000 달러의 급여를 받고 있는 많은 복지관련 공무원들이 BC주를 떠날지 고민 중" 며, "주정부가 100명 이상의 사회복지사를 신규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제대로 급여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일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키나 대표는 또 "정부가 수 백개의 복지 관련 새 일자리를 발표했지만 그 일자리에서 일할 사람을 계속 붙잡아 두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나 대표는 그 이유로 단지 임금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키나 대표는 " 정부는 가능한 낮은 예산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적절한 대안과 대책을 세워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조합은 플레카스 보고서(Plecas reporter)에 제시되어 있는 직원 채용과 급여에 관련된 권고를 주정부가 실행하라고 요구했다.
주정부의 의뢰를 받은 컨설턴트, 밥 플레카스(Bob Plecas)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규직 사회복지사를 위해 급여 인상, 더 나은 수당, 양질의 직원 연수와 각 지자체에 이와 관련된 재정 지원을 권고했다. 또 이 감사보고서는 이 모든 권고 사항이 2016-2017 회계 연도에 실행되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자유당 정부는 2월 예산에 향후 3년간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2억 8,700만 달러를 추가로 배정했다. 이 중 올해는 밥 플레카가 권고한 5,000만 달러보다 높은 6,600만 달러가 배정됐다.
안슬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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