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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황교안 대행, 탄핵 결정 직후 외교부 장관에 긴급 지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3-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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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주요부처 장관과 통화…“경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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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헌재의 대통령 탄핵결정이 내려진 직후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국방부·행정자치부·외교부 장관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며 경계태세 강화 등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 등 외교과제 해결을 위해 한·미가 공조하고 우방국 협조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가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주한외교단 및 재외공관을 통해 차기 대선 등 국정 상황 설명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외교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 등 외교과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와 우방국 협조 확보는 물론, ▶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가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며 ▶ 주한외교단 및 재외공관을 통해 차기 대선 등 국정 상황 설명도 충실히 하고, ▶ 외교부 장관은 재외 국민 보호와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 등이다.
또 외교부 전직원도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 하도록 독려하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에 대해 입장을 보류한 가운데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소위 보수진영 후보 중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윤식 행자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는 “탄핵 결정과 관련한 극심한 의견대립, 과격시위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회관리와 주요인사의 신변보호 등에 각별히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국가적 혼란 속에서 각종 범죄나 사고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에게 경계태세를 강화하도록 하고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허위사실 유포나 유언비어도 적극 차단하는 등 치안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선이 60일 내에 치러져야 하는 만큼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행자부를 비롯한 관련부처와 지자체가 선거관리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직자들이 엄정한 근무기강을 유지하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히 향후 선거와 관련해 공무원들이 어떠한 경우에라도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도록 관련 사항을 엄격히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먼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 궐위라는 비상상황에 직면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킴에 있어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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