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코로나19 상황은 완화, 독감 대유행 위험은 급증-트윈데믹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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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14일 독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정례브리핑 동영상 캡쳐)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상황 개선되는 모습
독감 대유행과 함께 올 위험성 오히려 상승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뒤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낮다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BC주의 상황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가 10일 기준으로 작성된 코로나19 업데이트 자료를 15일 발표했는데 주간 사망자 수가 16명이었다.
이는 전 주의 36명이나 그 전 주의 44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숫자다. 비록 일주일 후에 수정 발표될 때마다 그 수가 늘어나지만 그래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로써 BC주의 누적 사망자 수는 4216명이 됐다.
주간 확진자 수도 574명으로 역시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갔다. 누적 확진자 수는 38만 3628명이 됐다.
15일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는 314명이었으며, 중증치료를 받는 환자는 23명이었다.
그러나 안심할 수만을 없는 상태이다. 한국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독감이 올해 유행 조짐을 보여 트윈데믹의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로 코로나19가 발생 이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이 강화되고 국제 이동이 줄어들면서 국내 독감 발생은 급감했으나, 올해 전면적으로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국제이동도 급증하기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에 세계 대유행으로 번질 지 몰라 모두를 가슴 조리게 했던 원숭이두창은 확연하게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연방공중보건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PHAC)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전국의 확진자는 1338명이었다. BC주는 150명이다. 온타리오주가 631명, 퀘벡주가 515명, 알버타주가 34명이다. 그 외에 사스카추언주가 3명, 유콘 준주가 2명, 마니토바주, 뉴브런즈윅주, 노바 스코샤주가 각 1명이다.
BC주를 각 보건소별로 보면 밴쿠버해안보건소가 123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프레이저보건소가 16명, 밴쿠버섬보건소가 6명, 그리고 내륙보건소가 5명이다.
연방공중보건청은 세계의 확진자 수를 6만 32명으로 추산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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