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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2017 정유년 새해 인사말] 평화롭고 살기 좋은 밴쿠버 한인사회 기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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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밴쿠버 동포 여러분,

정유년 새해를 맞아 더욱 강건하시고 성취 충만하시기를 기원해 올립니다. 
저는 지금 며칠간 고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정을 짬내, 조국의 근세역사가 얽힌 덕수궁과 정동 인근, 아관파천이 이루어졌던 엣 러시아 공관 자리를 둘러보며 깊은 탄식에 빠졌습니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살던 그 지역은 동인과 서인, 남인과 북인, 마침내 대북과 소북으로까지 나주어진 사색당파의 발생지라는 사실에 마음깊이 통증이 왔고 정동길의 을사늑약이 조인된 중명전은 지금 공사 중이라 들어가 볼 수 없었음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덕수궁 뒤편 높은 지대에 위치한 아관파천 지역에서 신문로를 통하여 멀리 광화문 쪽을 바라보니 토요일 이른 저녁에 벌써 많은 촛불들이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요즘 신문에 의하면, 다만 성숙된 시민의식 덕분에 아직 한건의 불상사도.없었다고 하니 사색당쟁의 터가 후일 독립운동의 배움터가 되었던 일과 맞물려 새해의 희망과 기대를 바라마지 않게 됩니다.
제가 청장년시대 이래 평생을 보낸 캐나다에서의 활동은 먼저 상대를 존중 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화합과 협조, 그리고 조국을 위한 대승적 양보와 타협의 생활철학이 바탕이 아니었던가, 감히 회고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연말과 연초에 참담한 심정으로 보게 된 고국에서의 현실은 앞으로도 더욱 당파싸움과 같은 분열의 형상이 아니라 모여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게 합니다. 
금년에도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자문위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포사회 여러 단체와 더욱 합심하여 평화롭고 살기좋은 밴쿠버 동포사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1월은 앞뒤 얼굴을 가진 야누스 신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해를 반추하며 새해의 희망을 내다보고 다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동포 여러분의 건강, 그리고 가정의 화목과 성취가 만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서병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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