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은 잘 써도 말은 잘 못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교육 | 스마트 폰은 잘 써도 말은 잘 못해

dino 기자 입력16-09-13 15:2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2_341.jpg

 

미취학 아동 1/3, 언어발달 늦어
폭력적 언어 사용도 증가


태블릿을 작동하는 법은 잘 알아도 대화를 하는 법은 잘 모르는 아이가 늘고 있다.


교육지원기관 '더 키'가 유치원 교사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취학 아동 3명 중 1명이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인한 언어발달 지연과 사회성.집중력 결여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 한인가정 전문 상담가는 "이는 한인들도 마찬가지"라며 "많은 학부모가 아직 스마트기기에 노출되면 안 되는 시기의 자녀에게 스마트기기를 내어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스마트기기의 일방적인 자극은 좌우 뇌의 발달은 물론 사회성. 인지능력. 학습능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만 3세 이전의 아이에게 노출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저학년들을 주로 교육하고 있는 교육계 종사자들은 "저학년 아이들의 언어능력이 매년 떨어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언어구사력에 있어 문장이나 문단으로 말하지 않고 예스, 노 등 한 단어로만 답하거나 심한 경우는 말이 아닌 고개를 끄덕이거나 좌우로 흔드는 등의 제스처로만 표현하는 아이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폭력적인 언어나 이상한 말투를 사용하는 아이도 늘고 있다.


교육계 종사자들은 "’아이 킬 유(I kill you)'라는 문장을 서슴없이 사용할 만큼 폭력적인 언어에 노출돼 있는 아이들도 있다"며 "물론 제대로 뜻을 이해하고 쓰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스마트기기에서 들은 언어를 그대로 따라해 사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 아이에게 태블릿을 주면 아이들은 우르르 그 아이에게 몰려든다. 아이는 능숙하게 태블릿을 켜고 동영상을 보고, 주변 아이들은 옹기종기 앉아 함께 본다. 그 속에는 한마디의 대화도 없다. 그리고 태블릿을 가져가면 아이들은 그저 조용히 흩어질 뿐"이라며 "아이들에게 대화는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04건 62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성적 일람 방식 변화 꾀하는 BC 교육부, 이번 주부터 학부모 의견 수렴
  버니어 장관, "교육 과정 변화에 맞춰 성적 일람 방식도 바뀌어야...온라인 창구 통한 즉각 알림 등 고려"   공공 교육 과정 개혁을 추진 중인 BC 교육부가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 적용되는 성적표
10-26
밴쿠버 성적 일람 방식 변화 꾀하는 BC 교육부, 이번 주부터 학부모 의견 수렴
  버니어 장관, "교육 과정 변화에 맞춰 성적 일람 방식도 바뀌어야...온라인 창구 통한 즉각 알림 등 고려"   공공 교육 과정 개혁을 추진 중인 BC 교육부가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 적용되는 성적표
10-26
밴쿠버 할로윈 앞두고 불꽃놀이 위험성 대두, 주민단체와 판매자들 갑론을박
엄격한 규정 지지하는 버나비 시의원, "그러나 전면 금지는 비현실적"   올해 할로윈(Halloween Day, 10월 31일)이 다가왔다. 그런데 매년 할로윈이 다가오면 함께 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불꽃놀이의 위험함
10-25
밴쿠버 할로윈 앞두고 불꽃놀이 위험성 대두, 주민단체와 판매자들 갑론을박
엄격한 규정 지지하는 버나비 시의원, "그러나 전면 금지는 비현실적"   올해 할로윈(Halloween Day, 10월 31일)이 다가왔다. 그런데 매년 할로윈이 다가오면 함께 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불꽃놀이의 위험함
10-25
밴쿠버 샤퍼스 드러그 마트, 의학용 마리화나 배급 경쟁 합류
  샤퍼스, "생산 업계에는 관심 無... 의약품은 약사 손에 전달되어야" 입장   지난 해 연방 총선에서 자유당이 승리한 이후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 판매 합법화가 캐나다의 주요 이
10-25
밴쿠버 샤퍼스 드러그 마트, 의학용 마리화나 배급 경쟁 합류
  샤퍼스, "생산 업계에는 관심 無... 의약품은 약사 손에 전달되어야" 입장   지난 해 연방 총선에서 자유당이 승리한 이후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 판매 합법화가 캐나다의 주요 이
10-25
밴쿠버 영국 항공기, 승무원 건강 이상으로 밴쿠버에 비상 착륙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 큰 피해 없으나 승객들 스케줄 차질에 불편   지난 24일(월) 밤, 4백 명 가량의 승객을 태우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브리티쉬 에어웨이(British Airways)
10-25
밴쿠버 영국 항공기, 승무원 건강 이상으로 밴쿠버에 비상 착륙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 큰 피해 없으나 승객들 스케줄 차질에 불편   지난 24일(월) 밤, 4백 명 가량의 승객을 태우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브리티쉬 에어웨이(British Airways)
10-25
밴쿠버 웨스트밴, 블루 버스 노조와 잠정 합의...파업 하루만에 서비스 정상
  노조, "협상 내용에 대해 27일(목) 찬반 투표"   지난 24일(월) 파업에 돌입했던 웨스트 밴쿠버의 블루 버스(Blue Bus) 운전사 노조(Amalgamated Transit Union Local 1
10-25
밴쿠버 웨스트밴, 블루 버스 노조와 잠정 합의...파업 하루만에 서비스 정상
  노조, "협상 내용에 대해 27일(목) 찬반 투표"   지난 24일(월) 파업에 돌입했던 웨스트 밴쿠버의 블루 버스(Blue Bus) 운전사 노조(Amalgamated Transit Union Local 1
10-25
밴쿠버 밴쿠버에서 주택 컨퍼런스 열려 - 도시 전문가 총 집합
    로버트슨 시장, "고가 부동산 시장 확대, 서민들 내 집 마련 어려워져"   이번 주, 밴쿠버에서 5백 명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주택확보 방안(Ho
10-24
밴쿠버 밴쿠버에서 주택 컨퍼런스 열려 - 도시 전문가 총 집합
    로버트슨 시장, "고가 부동산 시장 확대, 서민들 내 집 마련 어려워져"   이번 주, 밴쿠버에서 5백 명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주택확보 방안(Ho
10-24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노선 변경, 일부 혼란
  트랜스링크가 SNS 공식 계정에 기재한 변경된 노선도. 위 사진은 기존 노선을, 아래 사진은 새 노선을 표기하고 있다.   2주 전부터 시작된 홍보에도 승객들 갸우뚱, 안내 인력 추가 배치   24일(월
10-24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노선 변경, 일부 혼란
  트랜스링크가 SNS 공식 계정에 기재한 변경된 노선도. 위 사진은 기존 노선을, 아래 사진은 새 노선을 표기하고 있다.   2주 전부터 시작된 홍보에도 승객들 갸우뚱, 안내 인력 추가 배치   24일(월
10-24
밴쿠버 애보츠포드 경찰, 인종차별 욕설 영상 공개
영상 속 장면   문제의 남성, 도로 규정 어긴 후 벌금 부과하는 교통 경찰에 욕설   애보츠포드 경찰(APD)이 지역의 주요 도로인 파이브 코너(Five Corners)에서 촬영된 인종차별 영상을 공개하고 영상 속 인물을
10-24
밴쿠버 애보츠포드 경찰, 인종차별 욕설 영상 공개
영상 속 장면   문제의 남성, 도로 규정 어긴 후 벌금 부과하는 교통 경찰에 욕설   애보츠포드 경찰(APD)이 지역의 주요 도로인 파이브 코너(Five Corners)에서 촬영된 인종차별 영상을 공개하고 영상 속 인물을
10-24
밴쿠버 웨스트밴, 블루 버스 노조 파업으로 버스 서비스 전면 중단
    23일(일)의 협상 결과 두고 시청과 노조, 양측 의견 엇갈려   지난 24일(월), 웨스트 밴쿠버 지역을 다니는 블루 버스(Blue Bus)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웨스트밴과 밴쿠버 시를 잇는
10-24
밴쿠버 웨스트밴, 블루 버스 노조 파업으로 버스 서비스 전면 중단
    23일(일)의 협상 결과 두고 시청과 노조, 양측 의견 엇갈려   지난 24일(월), 웨스트 밴쿠버 지역을 다니는 블루 버스(Blue Bus)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웨스트밴과 밴쿠버 시를 잇는
10-24
밴쿠버 BC 고등법원, 예일타운 총격 살해범에 18년 징역 선고
제럴드 베터스비   전 고용주에 세 차례 발포하고 공공 안전 위협한 가해자 유죄 시인   2년 전, 밴쿠버 예일타운에서 대낮에 총으로 자신의 전 고용주를 살해한 제럴드 베터스비(Gerald Battersby)에게
10-21
밴쿠버 BC 고등법원, 예일타운 총격 살해범에 18년 징역 선고
제럴드 베터스비   전 고용주에 세 차례 발포하고 공공 안전 위협한 가해자 유죄 시인   2년 전, 밴쿠버 예일타운에서 대낮에 총으로 자신의 전 고용주를 살해한 제럴드 베터스비(Gerald Battersby)에게
10-21
밴쿠버 루루레몬, "외국인 인재 고용 까다로운 밴쿠버와 캐나다 떠날 수도"
  외국인 고용 과정 면제권 제안, 그러나 노동계 반발   밴쿠버를 대표하는 토착 기업 중 하나인 루루레몬(Lululemon Athletica Inc.)이 "본사를 밴쿠버 밖, 아니면 캐나다 밖으로 이
10-21
밴쿠버 루루레몬, "외국인 인재 고용 까다로운 밴쿠버와 캐나다 떠날 수도"
  외국인 고용 과정 면제권 제안, 그러나 노동계 반발   밴쿠버를 대표하는 토착 기업 중 하나인 루루레몬(Lululemon Athletica Inc.)이 "본사를 밴쿠버 밖, 아니면 캐나다 밖으로 이
10-21
밴쿠버 다이앤 터너, "교육청 재정 상태 파악이 우선...시민들과 소통 확대하겠다"
  "선출되지 않은 것, 시민 불안감 공감한다...교육청 시스템 다소 축소될 예정"   이번 주, 밴쿠버 지역 뉴스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인물 중 한 명인 다이앤 터너(Dianne Turn
10-21
밴쿠버 다이앤 터너, "교육청 재정 상태 파악이 우선...시민들과 소통 확대하겠다"
  "선출되지 않은 것, 시민 불안감 공감한다...교육청 시스템 다소 축소될 예정"   이번 주, 밴쿠버 지역 뉴스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인물 중 한 명인 다이앤 터너(Dianne Turn
10-21
밴쿠버 스카이 트레인, 오늘부터 노선 변경되요 !
트라이시티 지역 교민들, 다운타운 나갈 때 엑스포 라인 이용해야 로히드 타운 센터에서 엑스포 라인 탈 수 있어     오늘 22일(토)부터 스카이 트레인 운행 노선이 바뀐다. 특히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인 로히드 스테이션
10-2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