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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세인트 폴 병원, 주민 의견 수렴 위해 새 건물 설계 후보 공개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6-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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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paul-s-design-concept-1.jpg

 

도시친화적 모델(Urban Court)의 설계도

 

st-paul-s-hospital-design-concept-2.jpg

보행자 친화적 모델(Pedestrian Spine)의 설계도

 

 

일부 주민, 이전 계획에 대한 불만 토로

 

지난 22일(수), 이전 예정인 세인트 폴 병원(St. Paul's Hospital)의 오픈 하우스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에서는 새 건물의 설계도 두 가지가 공개되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설계 후보를 두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오픈 하우스의 주 목적이었다.

 

공개된 설계도 중 하나는 도시 친화적인 모델이다. 거대한 홀을 중심으로 건물은 동에서 서로 이어진다. 다른 하나는 보행자 친화적 모델로 긴 복도가 남과 북으로 늘어져 있으며, 이 복도를 중심으로 건물 역시 남에서 북으로 이어진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두 설계도를 공개한 후 오픈 하우스를 방문한 수십 명의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러나 주민 대부분은 병원 이전에 대한 불만을 표하거나 이미 확정된 이전 장소에 대한 입장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자 프로젝트 측은 "이전 계획은 이미 확정된 사안"이라며 변경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주민들의 의견을 모두 귀기울여 듣겠다"고 덧붙였다.

 

세인트 폴 병원은 현재 밴쿠버 다운타운 웨스트 앤드에 자리해 있다. 건물이 노후해 지진 등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자유당 주정부는 현 위치에 건물을 다시 짓는 것이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환자들에게 불편을 제공할 것이라는 이유로 새로운 장소에 병원을 짓기로 결정했다.

 

새 건물이 들어서는 자리는 다운타운의 동쪽 퍼시픽 센트럴 역(Pacific Central Stn.) 인근이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외곽이 선정된 것에 대해 주정부 측은 '메트로 밴쿠버의 다른 지역과의 연결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웨스트 앤드 주민들은 "병원에 다니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특히 지병을 앓고 있는 시니어들이 많은데, 일부는 "병원에 다니기 위해 일부러 이 곳으로 이사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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