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수상, 어린 시절 겪은 성폭력 경험담 고백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클락 수상, 어린 시절 겪은 성폭력 경험담 고백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6-10 11:56 수정 16-06-11 08:0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christy-clark-responds-to-salary-top-up.jpg

 

'성폭행 당할 뻔 했으나 도망' 코리건 MLA도 비슷한 경험 토로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자신이 미성년자였을 때 경험한 성폭력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수상은 올 초, BC 녹색당의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Oak Bay-Gordon Head) 당수가 발의한 대학 성폭력 피해자 보호법을 지지한 바 있다. 또 이 후 여러차례 '피해자들이 숨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럴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수상이 고백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만 13세 당시 처음으로 일을 하게 된 그가 첫 출근을 하던 중 한 남성에게 손목이 잡히고 숲으로 끌려갔다. 남성이 언덕길에서 미끄러진 틈을 타,  그의 손목을 뿌리치고 도망간 것이다.

 

위버 MLA는 "수상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그의 고백은 성폭력이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심지어 BC주 수상도 겪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상의 이번 고백을 두고 '유권자들의 동정표를 얻기 위한 행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위버 MLA는 "수상이 언론의 관심을 원했다면 많은 기자들이 모인 공식 석상에서 이야기했을 것"이라며 그를 두둔했다.

 

한편 제1야당 신민당(NDP) 소속의 여성 정치인 한 명도 자신이 겪은 일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 케시 코리건(Kathy Corrigan, Burnaby-Deer Lake) MLA다. 그는 "열일곱 살 때 UBC 대학 인근 바닷가에서 조깅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한 남성이 바지를 내리며 나에게 접근했다.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달려갔다. 가해 남성은 이 모습을 보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78건 64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부동산 경제 美 원유재고 증가로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가 24일 미국 내 원유 재고분이 예상과 달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주례 원유재고 보고에서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분이 5억2360만 배럴로 2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측
08-24
밴쿠버 자유당 첫 총선 캠페인 영상, 세수 지출 설명하는 클락 수상
  내년 5월 9일 총선, 전문가들은 "경제 안정을 현 여당의 공으로 선전할 것" 예상     BC주 다음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C 자유당이 크리스티 클락(Christy
08-24
밴쿠버 자유당 첫 총선 캠페인 영상, 세수 지출 설명하는 클락 수상
  내년 5월 9일 총선, 전문가들은 "경제 안정을 현 여당의 공으로 선전할 것" 예상     BC주 다음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C 자유당이 크리스티 클락(Christy
08-24
밴쿠버 웨스트 켈로나 화재 75% 진압, 그러나 위험 요소 남아
  캠핑지 출입 통제, 105가구 대피 상태   22일(월) 새벽, 웨스트 켈로나의 베어 크릭 파크(Bear Creek Provincial Park) 캠핑지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가 75%가량 진압되었다는 소식이
08-24
밴쿠버 웨스트 켈로나 화재 75% 진압, 그러나 위험 요소 남아
  캠핑지 출입 통제, 105가구 대피 상태   22일(월) 새벽, 웨스트 켈로나의 베어 크릭 파크(Bear Creek Provincial Park) 캠핑지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가 75%가량 진압되었다는 소식이
08-24
밴쿠버 코퀴틀람, 폭염 사망 가정견 공공 쓰레기통에 버려져
사망한 박서견이 하고 있던 목줄   한달 간의 조사 끝에 주민 도움 요청한 SPCA, "개 버린 사람들에게 잘못 없을 가능성도 고려 중"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코퀴틀람에서 최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08-24
밴쿠버 코퀴틀람, 폭염 사망 가정견 공공 쓰레기통에 버려져
사망한 박서견이 하고 있던 목줄   한달 간의 조사 끝에 주민 도움 요청한 SPCA, "개 버린 사람들에게 잘못 없을 가능성도 고려 중"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코퀴틀람에서 최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08-24
부동산 경제 캐나다 평균 가정, 작년에 8만 달러 벌어 3만 달러 소비, 3만 4천 달러 세금…
프레이져 인스티튜트, "숨은 세금까지 모두 추정한 연구 결과"   밴쿠버에 연고한 싱크탱크 프레이져 인스티튜트(Fraser Institute)가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캐나다의 평균 가정은 총 3만 4천 달러의 세금
08-24
캐나다 캐나다 가구, 소득의 42% 세금으로 지출
  가정의 세부담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프레이저연구소(Fraser Institute)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가정의 지출 가운데 세금이 전체의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
08-24
부동산 경제 캐나다 소비자 물가지수 1.3% 감소
캐나다 소비자 물가가 당초 전망치를 하락했다.    19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 하락했다. 6월 물가 상승률과 비교해 0.3%p 하락한 결과다
08-24
밴쿠버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대형화재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대형화재로 번지는 사고가 빈발해 흡연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노스쇼어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린 밸리(Lynn Valley) 인근 1번 고속도로(Hwy 1) 도로변 덤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08-24
부동산 경제 캐나다 소매 판매 주춤
6월 캐나다 소매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매 판매는 총 441억 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0.1%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2.5%
08-24
캐나다 “국민의 세금이 자기 주머니 돈”
연방장관들 ‘흥청망청’ 일파만파 보수당 “가을회기에 집중성토”  연방자유당정부의 실세 장관들이 잇따라 판공비 남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야권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봄 광역토론토에 출장와
08-24
밴쿠버 써리, 옷 기증함에서 남성 시신 발견
  경찰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 검시청이 사망 원인 조사 중   지난 23일(화) 아침, 써리에 위치한 옷 기증함에서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이 기증함은 104번가와 150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길
08-23
밴쿠버 써리, 옷 기증함에서 남성 시신 발견
  경찰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 검시청이 사망 원인 조사 중   지난 23일(화) 아침, 써리에 위치한 옷 기증함에서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이 기증함은 104번가와 150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길
08-23
캐나다 식품안전청, 살모넬라 위험 굴 제품 리콜
  PEI에서 수확된 굴, BC 주에 다량으로 들어오지 않았으나 조심해야   캐나다 식품안전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살모넬라 감염 위험성을 이유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08-23
밴쿠버 코퀴틀람 공원 쓰레기 통에 가정 쓰레기 투척, 양심없는 사람들
    시청 담당자, "공원 쓰레기 통 음식물, 곰 유인할 수 있어 주의 필요" 호소   코퀴틀람에서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공원 쓰레기 통에 가정 쓰레기를 버리고
08-23
밴쿠버 코퀴틀람 공원 쓰레기 통에 가정 쓰레기 투척, 양심없는 사람들
    시청 담당자, "공원 쓰레기 통 음식물, 곰 유인할 수 있어 주의 필요" 호소   코퀴틀람에서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공원 쓰레기 통에 가정 쓰레기를 버리고
08-23
캐나다 스포츠 전문가, "캐나다인의 스포츠 참여율 하락세
리우 올림픽 약진 불구, "부유하지 않은 재능 발굴하기 위해 국가가 투자해야" 지적   캐나다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입국했다. 그러나 스포츠 전문가 한 사람이 "엘리트 스포츠에 대한
08-23
캐나다 캐나다 우주인 선발, 1886대 1
  2명을 선뱔하는 캐나다 우주인 선별 프로그램에 1886명 이상이 신청했다.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우주국(CSA)의 네 번째 공개 우주인 선발 프로그램에 3,772명의 후보자가 신청했으며 CSA는 내년 여름까
08-23
밴쿠버 콘코드 퍼시픽, 밴쿠버 시 상대로 소송 제기
  밴쿠버 대형 건설사 가운데 하나인 콘코드 퍼시픽(Concord Pacific)이 밴쿠버 시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다고 CBC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콘코드 퍼시픽은 지난 1999년 10월 밴쿠버 시에 '공적인 이용&#
08-23
밴쿠버 콘코드 퍼시픽, 밴쿠버 시 상대로 소송 제기
  밴쿠버 대형 건설사 가운데 하나인 콘코드 퍼시픽(Concord Pacific)이 밴쿠버 시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다고 CBC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콘코드 퍼시픽은 지난 1999년 10월 밴쿠버 시에 '공적인 이용&#
08-23
캐나다 연방 보건장관, 리무진 출장 판공비 처리 비난 받아...
  연방 보건장관 출장비용 빈축 제인 필팟트 연방보건장관(위 사진)이 지난 봄 광역토론토지역(GTA)에 출장을 와 리무진차량을 타고 다니며 수천달러의 요금을 판공비로 처리한 사실이 들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17일 전국지 내셔
08-23
캐나다 연방 법무성, 최소 형량제, 예외 조항 도입 논의
연방 법무성 논의중 연방 자유당 정부가 지난 연방 보수당 정부가 도입한 최소 형량제(Minimum Penalty)에 대해 일부 예외 조항을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형량제는 판사들의 재량권을 한정해 일부 범죄에 대해 일정 형량 이
08-23
부동산 경제 밴쿠버 주택시장, 취득세 여파로 ‘휘청’
거래 건수  ‘마비수준’으로 폭락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자유당정부가 밴쿠버 집값 안정 조치로 도입한 취득세 여파로 거래 건수가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주말 공개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08-2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