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길 둘러싼 갈등, 이번에는 군부대가 불만 제기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자전거길 둘러싼 갈등, 이번에는 군부대가 불만 제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6-02 11:34

본문

bike-lakes-beatty-street.jpg

프로젝트 이전의 비티 스트리트(Beatty St.) 자전거 길

 

cyclist-beatty-st-armory.jpg

시청 계획에 따라 변경된 현재의 모습

 

 

부대 측, "군 불편은 물론 주민에게도 위험" vs 시청, "현 구도가 더 안전"

 

밴쿠버 시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를 둘러싸고 많은 찬반 논란이 있어 왔다. 이번에는 밴쿠버시에 주둔하고 있는 캐나다 군(Canadian Armed Forces) BC 연대가 위험성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곳은 연대 본부가 자리한 비티 스트리트(Beatty St.)로 이 곳은 원래 자전거길이 있던 곳이다. 그러나 새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존 자전거길이 사라지고 새 자전거길이 만들어지면서 주차 공간이 줄어 들었다.

 

군 관계자는 "이 공간은 탱크 등 군 소속 대형 차량이 주차한 후 그 앞에 텐트를 치거나 무기를 펼쳐 놓을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데 새 자전거길이 만들어진 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어떤 정보도 시 당국으로부터 제공받지 못했다"며 "새 도로가 보행 시민들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언젠가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청의 교통 담당자 론 라클레어(Lon LaClaire)는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군 부대 발표를 이해할 수 없다. 시의 자전거길 확대는 수년 전부터 계획되어 온 것이다. 주민 간담회와 오픈 하우스(Open House)를 통해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어왔다. 그리고 비티 스트리트 경우 지난 해 12월에 시의회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 일"이라며 "새 자전거길이 주민들에게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211건 654 페이지
제목
[밴쿠버] 트랜짓 성범죄 해마다 증가
대중교통내 성범죄, 철저한 예방만이 사건 방지할 수 있어     대중교통 경찰(Transit Police)에 신고되는 성 범죄 건수가 5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트랜짓 경찰서장 더그 르파드(Doug LePa...
dino
06-29
[캐나다] 오바마, 쓰리아미고스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정상들과 회담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오타리오주(州) 오타와에서 열리는 쓰리아미고스 정상회의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
dino
06-29
[밴쿠버] 메트로 시장 의회, "메시 대체 다리 프로젝트…
    메시 터널에 가장 민감한 리치몬드와 델타, 이번에도 입장 엇갈려   BC 주정부가 메시 터널(George Massey Tunnel) 대체 다리 건설을 확정하면서 건설업체 선...
이지연기자
06-29
[밴쿠버] 메트로 시장 의회, "메시 대체 다리 프로젝트…
    메시 터널에 가장 민감한 리치몬드와 델타, 이번에도 입장 엇갈려   BC 주정부가 메시 터널(George Massey Tunnel) 대체 다리 건설을 확정하면서 건설업체 선...
이지연기자
06-29
[밴쿠버] 교통부, "사고 증가 도로 구간 속도 제한 다…
1번 고속도로의 호프와 카시 크릭 사이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   기자회견 중인 토드 스톤 교통주 장관   33 구간 중 14 곳에서 사고 증가, 이 중 2곳은 속도 제한 하향 조정   지난 ...
이지연기자
06-29
[밴쿠버] 교통부, "사고 증가 도로 구간 속도 제한 다…
1번 고속도로의 호프와 카시 크릭 사이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   기자회견 중인 토드 스톤 교통주 장관   33 구간 중 14 곳에서 사고 증가, 이 중 2곳은 속도 제한 하향 조정   지난 ...
이지연기자
06-29
[캐나다] 브렉시트후 캐나다 이민신청 영국청년 수 증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 해외 취업을 고려하는 영국 청년 수가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캐나다 대사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 대사관에 따르면, 브렉시트 결...
온라인중앙일보
06-29
[캐나다] 우편대란 현실화, ‘초읽기’ 돌입
  공사, “이미 대책마련” 협상 포기 자영업계  심각한 피해 우려 연방우편공사(캐나다포스트) 노사가 단체협약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달말까지 막판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7월2일부터 우편서비스가 전...
온라인중앙일보
06-29
[캐나다] 캐나다 경제 ‘브렉시트’ 여파, ‘관망세’
  금리 인하 가능성 제기 환율 추가 하락 초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사태로 유럽정세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달러(루니)가 하락세를 거듭되며 연방중앙은행의 앞으로 대응책이 주목된다. 루니는 영국 국...
온라인중앙일보
06-29
[교육] 한글학교 교장 연수, 재외동포재단 진행
한글학교 교장 연수회에 참가한 교장단 <사진 제공-재외동포재단>   차세대에게 뿌리 의식 전해주는 한글 학교, 중요성 공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지난 20일부터 4박 5일 동안 해외 한글학교...
dino
06-28
[이민] 아름다운 한복 입어보기 큰 인기
전시관을 자녀들과 함께 찾아온 한 가족도 십대 어린이들에게 한복을 입히고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란 고든 부부가 쥴리강박사와 매튜 벤누스카 간사 도움으로 한복을 입고 기뻐하고 있다.   26주년 ‘쇼어라인 예술...
dino
06-28
[밴쿠버] 휘슬러에서 천둥 번개로 인한 산불 발생
산불 현장 사진   인명과 재산 피해는 無   지난 27일(월) 저녁, 번개 주의보가 내려졌던 휘슬러 마운틴에서 번개로 인한 산불이 발생했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의 주...
이지연기자
06-28
[밴쿠버] 휘슬러에서 천둥 번개로 인한 산불 발생
산불 현장 사진   인명과 재산 피해는 無   지난 27일(월) 저녁, 번개 주의보가 내려졌던 휘슬러 마운틴에서 번개로 인한 산불이 발생했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의 주...
이지연기자
06-28
[밴쿠버] 무사토 노스밴 시장, '담배 꽁초 보증금' 제…
   "실외 흡연과 함께 늘어나는 꽁초 쓰레기 해결해야"   데릴 무사토(Darrell Mussatto) 노스 밴쿠버 시티 시장이 '담배 꽁초 보증금'을 제안했다.   ...
이지연기자
06-28
[밴쿠버] 밴쿠버 시장과 드 종 재정부 장관, 빈 집 세…
  로버트슨 시장, "비슷한 상황인 호주 멜버른 시장과도 만날 예정"    '소유주만 있고 거주자가 없는 주택에 '빈 집 세급(Empty Home Tax)'을 부과해야 한다'...
이지연기자
06-28
[밴쿠버] 밴쿠버 시장과 드 종 재정부 장관, 빈 집 세…
  로버트슨 시장, "비슷한 상황인 호주 멜버른 시장과도 만날 예정"    '소유주만 있고 거주자가 없는 주택에 '빈 집 세급(Empty Home Tax)'을 부과해야 한다'...
이지연기자
06-28
[밴쿠버] Ikea, 베스트셀러 서랍장 제품 리콜 발표
    벽 밀착력 떨어져 잘 쓰러지는 가구에 아동 사망 6건 부상 36건   대형 중저가 가구 판매점 아이키아(Ikea)가 맘(Malm) 모델 서랍장 리콜을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캐나다에서만 6백...
이지연기자
06-28
[밴쿠버] Ikea, 베스트셀러 서랍장 제품 리콜 발표
    벽 밀착력 떨어져 잘 쓰러지는 가구에 아동 사망 6건 부상 36건   대형 중저가 가구 판매점 아이키아(Ikea)가 맘(Malm) 모델 서랍장 리콜을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캐나다에서만 6백...
이지연기자
06-28
[캐나다] 국민연금 개편안, 각 주정부 찬반논란
지급액-불입액  놓고 제각각 입장표명 온주 ‘찬성’  vs  BC 주 ‘반대’ 연방정부와 10개 주정부가 캐나다국민연금(CPP) 개편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 가운...
온라인중앙일보
06-28
[이민] 범죄경력 증명서, 이틀 안에 발급 된다
밴쿠버 동포를 비롯한 해외 교민들로부터 그동안 민원 대상이었던 범죄경력 증명서 발급 절차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범죄경력 증명서는 해외체류 비자 신청과 영주권, 시민권을 취득할 때 제출해야 되는 서류다. 또 재외 동포들의 취업과 금융 ...
dino
06-27
[교육] 한글 학교 교사 전문성 프로그램, 크게 확대
▲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왼쪽)과 유현경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연세대, 한글학교 교사 사이버연수 MOU 체결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YES24와 업...
dino
06-27
[이민] 미국 이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6)
[미국 이민에 대한 모든 것, 김 대표와 함께 알아 보세요]    E-2 비자로 빠른 정착 후 EB-5로 영주권을 취득하는 방법   한국인들이 가장 빨리 미국에 정착하는 E-2(소액투자비자)로 미국 정착 후 대다수는 영주...
dino
06-27
[캐나다] 연방 정부, BC주 부동산 문제 해결에 1억 …
장 이브 듀클로 연방 아동가족부 장관(우)과 리치 콜먼 BC주 주택부 장관(좌)   소셜하우징, 시니어 주거시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시설 등에 우선 투입   자유당 연방 정부가 BC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문제들을 해결...
이지연기자
06-27
[밴쿠버] 써리 시의회, 핏불 사고 관련 새 규정 논의
몬트리올에서는 핏불견의 외출 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헤프너 시장, "사육 금지도 고려하고 있으나 가능성 낮아"   메트로 지역 곳곳에서 성질이 사나운 것으로 알려진 견종들로 인한 사고 소식이...
이지연기자
06-27
[밴쿠버] 써리 시의회, 핏불 사고 관련 새 규정 논의
몬트리올에서는 핏불견의 외출 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헤프너 시장, "사육 금지도 고려하고 있으나 가능성 낮아"   메트로 지역 곳곳에서 성질이 사나운 것으로 알려진 견종들로 인한 사고 소식이...
이지연기자
06-2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