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과 함께 푸시업을 한 국방장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장병들과 함께 푸시업을 한 국방장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9-03 11:05

본문

기사 이미지

캐나다의 하지트 싱 사잔 국방장관(왼쪽). [사진 유튜드 캡처]

 

터번을 쓰고 얼굴의 반을 수염으로 덮은 사내가 군인들 사이에서 있다. 그리고 그들과 같이 팔굽혀펴기를 한다.

이 사내는 캐나다의 국방장관 하지트 싱 사잔(45)이다. 그가 캐나다 육군 장병들과 함께 ‘22 푸시업 챌린지’를 하는 동영상이 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사잔 장관은 캐나다군의 극지 방어 연례 훈련인 ‘나눅(NANOOK)’에 참가한 장병들을 격려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그는 인도 펀자브 출신의 시크 교도다.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캐나다에 이민 갔다. 1988년 캐나다 육군에 지원했다가 터번과 수염 때문에 거부당한 경력이 있다.

 

여러 차례의 탄원 끝에 89년 입대한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3차례 파병된 역전의 용사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아에선 전투 중 부상도 당했다. 무공 훈포장만 13차례 받았다. 육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군 복무를 안할 때는 밴쿠버 경찰국 소속 경찰관으로 11년간 조직폭력범과 마약범을 소탕했다.

 

기사 이미지

아프가니스탄 참전 당시의 사잔 국방장관. [사진 트위터 캡처]

 

이와 같은 경력 덕분인지 사잔 장관은 젊은 장병들 못잖은 체력으로 거뜬하게 팔굽혀펴기 22번을 마쳤다.

‘22 푸시업 챌린지’는 2014년 전 세계를 강타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같은 릴레이 캠페인이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자살률이 높은 미국의 참전 군인들을 돕기 위해 2013년 시작됐다.

22란 숫자는 미국 보훈부 조사에 따르면 매일 평균 22명의 아프가니스탄ㆍ이라크전 참전 군인들이 자살한다는 통계에서 나왔다.

 
instagram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팔굽혀펴기 22번을 한 뒤 챌린지를 이어갈 사람을 지명하면 된다. 할리우드 스타인 드웨인 존슨, 크리스 에반스 등이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꼭 22번을 안해도 좋다. 20번만 한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22건 657 페이지
제목
[캐나다] 캐나다-한국 정상간 통화, 북핵 공조 확인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오전 마닐라 호텔에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북한의 5차 핵실험...
온라인중앙일보
09-13
[캐나다] 연방정부 CPP 개편안 입법화 돌입
  연금 불입액-지급액 동시 ↑ 연방자유당정부는 다음달 의회에 캐나다국민연금(CPP)개편안을 상정해 입법절차를 시작한다.  빌 모노 재무장관은 의회 가을 회기가 시작되는 오는 19일 재정소위원회에 직접 나와 개편안 내용...
온라인중앙일보
09-13
[부동산 경제] 캐나다, 일자리 늘고 구직자도 늘고
8월 고용시장, 비교적 건강 지난 8월 캐나다 경제가 2만6천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한편  구직 인구도 늘어나 는 건전한 실적을 보였다.  10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한달 비정규직이 2만6천개나 사라졌으나 반면 정규직 ...
온라인중앙일보
09-13
[이민] 임시취업 근로자에 영주권 취득 쉽게하겠다 - …
  이민장관, 현행규정 대폭수정 시사  존 맥컬럼 연방이민장관은 외국인임시취업프로그램(TFWP)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근로자들에 대한 영주권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맥칼럼 장관은 11일 방송 인터뷰에서 &ldq...
온라인중앙일보
09-13
[밴쿠버] 버나비 정원에 세워진 미 대선 투표소, 클린턴…
    캐나다인 남편과 결혼한 미국인 아내, "캐나다인도 미국 대선에 관심 갖어야"   올 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이슈 중 하나는 미국 대선이다. 그런데 버...
이지연기자
09-12
[밴쿠버] 버나비 정원에 세워진 미 대선 투표소, 클린턴…
    캐나다인 남편과 결혼한 미국인 아내, "캐나다인도 미국 대선에 관심 갖어야"   올 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이슈 중 하나는 미국 대선이다. 그런데 버...
이지연기자
09-12
[밴쿠버] 전 BC 농업부 장관, 아내 폭행 혐의 기소
  자유당 팻 핌 MLA,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체포된 적 있어   지난 12일(월), BC주의 주의원(MLA) 한 사람이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되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
이지연기자
09-12
[밴쿠버] 전 BC 농업부 장관, 아내 폭행 혐의 기소
  자유당 팻 핌 MLA,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체포된 적 있어   지난 12일(월), BC주의 주의원(MLA) 한 사람이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되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
이지연기자
09-12
[밴쿠버] 노스밴 초등학교 화재, 10대 방화 혐의 조사…
    경찰, "중죄이나 용의자 연령 참작해 기소 안 할수도"   노스 밴쿠버 RCMP가 초등학교 화재와 관련해 "10대 4명을 방화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
이지연기자
09-12
[밴쿠버] 노스밴 초등학교 화재, 10대 방화 혐의 조사…
    경찰, "중죄이나 용의자 연령 참작해 기소 안 할수도"   노스 밴쿠버 RCMP가 초등학교 화재와 관련해 "10대 4명을 방화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
이지연기자
09-12
[밴쿠버] 밴쿠버, 롭슨 아트갤러리 설계 위한 주민 의견…
  담당자,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의견 수렴해 공사에 반영"   올해 5월, 롭슨 스트리트(Robson St.)의 밴쿠버 아트 갤러리 블럭 도로를 영구 폐쇄한 밴쿠버 시청이 이 구역을 설계하기에 ...
이지연기자
09-12
[밴쿠버] 밴쿠버, 롭슨 아트갤러리 설계 위한 주민 의견…
  담당자,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의견 수렴해 공사에 반영"   올해 5월, 롭슨 스트리트(Robson St.)의 밴쿠버 아트 갤러리 블럭 도로를 영구 폐쇄한 밴쿠버 시청이 이 구역을 설계하기에 ...
이지연기자
09-12
[이민] EB-5 투자 구조, 어떤 원리로 작동되고 있…
[미국 이민에 대한 모든 것, 김 대표와 함께 알아 보세요-5]   이번 호에서는 EB-5 투자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한마음 이민법인의 파트너인 미국 변호사가 작성한 내용입니다. 이 글을 통해 투자금 출구 전략, 즉 어떻게 ...
dino
09-12
[캐나다] 트뤼도 총리, 패션지 선정 베스트 드레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유명 패션 잡지 배너티페어가 선정한 '세계 베스트 드레서'로 꼽혀 눈길을 끈다.   8일 CBC 방송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배너티 페어' 최신호에서 패션 감각이 뛰어난 국제 유명 인사로 선...
온라인중앙일보
09-12
[부동산 경제] 세계식량가격 15개월만에 '최고'…유제품· 설…
유제품, 유지류, 설탕, 육류 ↑ 곡물, 수확기 맞물려 하락세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제품, 유지류, 설탕가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
온라인중앙일보
09-11
[캐나다] 뭉칫돈 공항 미신고 반입 빈발
  중국계가 가장 많아  밴쿠버 공항에서 주로 중국인들이 뭉칫돈을 신고하지 않고 들여오다 적발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검색과정에서 압수된 금액이 1천3백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9...
온라인중앙일보
09-10
[밴쿠버] 살기 좋은 도시, 밴쿠버 탈락 이유는 무엇 ?
밴쿠버, 높은 집값과 고물가로 순위에서 배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선정때마다 상위권에 올랐던 밴쿠버가 랭킹 순위에서 탈락했다.   기업 컨설팅 전문인 프라이스 워터쿠퍼스(PwC)가 세계 30대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살기 ...
dino
09-09
[밴쿠버] 살기 좋은 도시, 밴쿠버 탈락 이유는 무엇 ?
밴쿠버, 높은 집값과 고물가로 순위에서 배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선정때마다 상위권에 올랐던 밴쿠버가 랭킹 순위에서 탈락했다.   기업 컨설팅 전문인 프라이스 워터쿠퍼스(PwC)가 세계 30대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살기 ...
dino
09-09
[밴쿠버] 동면 대비 곰 출현 증가, 안전 대책 준비
  주 정부, 곰 위협 대책 및 방안 제시    곰 출몰 소식이 뉴스에서 자주 보도되면서 교민 걱정이 커지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겨울철 동면을 대비해 곰들이 음식을 찾아 다니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곰...
dino
09-09
[밴쿠버] 동면 대비 곰 출현 증가, 안전 대책 준비
  주 정부, 곰 위협 대책 및 방안 제시    곰 출몰 소식이 뉴스에서 자주 보도되면서 교민 걱정이 커지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겨울철 동면을 대비해 곰들이 음식을 찾아 다니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곰...
dino
09-09
[이민] 연방 보수당, “이민자 ‘가치관’ 검증해야”
  연방 보수당수 경선 후보 주장 연방 보수당수 선출 경선 과정 중 이민자 수용에 앞선 사상검증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보내 논란을 빚은 켈리 레이치(사진) 연방 보수당수 후보가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
온라인중앙일보
09-09
[밴쿠버]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 규모 확장과 동시에 …
  올해로 7회를 맞는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Christmas Market)이 본래의 퀸 엘리자베스 극장(Queen Elizabeth Theatre) 앞이 아닌 잭 풀 플라자(Jack Poole Plaza) 서 열린다.  ...
이지연기자
09-09
[밴쿠버]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 규모 확장과 동시에 …
  올해로 7회를 맞는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Christmas Market)이 본래의 퀸 엘리자베스 극장(Queen Elizabeth Theatre) 앞이 아닌 잭 풀 플라자(Jack Poole Plaza) 서 열린다.  ...
이지연기자
09-09
[캐나다] 캐나다 10대 5명 중 1명이 자살 고려, 여…
  전문가, "그러나 상담 요청하는 빈도 높고 실제 자살률 낮아"   캐나다 10대 5명 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던졌다. 조사를 실시한 곳은 방...
이지연기자
09-09
[밴쿠버] 폐교 후보 명단 고등학교, 주민들 폐교 반대 …
  적자 안은 밴쿠버 교육청, 폐교 학교 대상 조사 중   지난 8일(목), 밴쿠버의 브리태니아 고등학교(Britannia Secondary)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폐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교육청에 ...
이지연기자
09-0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