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최저 시급, 9월 15일부터 10달러 85센트로 인상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BC주 최저 시급, 9월 15일부터 10달러 85센트로 인상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5-05 11:07 수정 16-05-06 09:1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christy-clark.jpg

최저 임금 인상을 발표 중인 클락 수상(좌)과 본드 장관(우)

 

내년 가을에는 11달러 25센트 인상

물가 상승률에 따라 10센트 추가 인상도 가능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이 최저임금 상향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클락 수상과 자유당 주정부는 지난 해 가을, “앞으로 매년 가을에 물가 상승률에 맞추어 최저 시급을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올 3월, 셜리 본드(Shirley Bond) 고용부 장관이 “경제 회복세에 맞추어 올 봄 중 한 차례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사실상 취소되었다.

 

그리고 올 4월 1일,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BC 주보다 최저 시급이 낮은 뉴 브런즈윅이 10달러 30센트에서 10달러 65센트로 인상 후 즉시 적용하면서 BC 주는 캐나다에서 최저 임금이 가장 낮은 주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본지 4월 2일 기사 참조>

 

클락 수상이 4일(수)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10달러 45 센트인 BC 주의 최저 시급은 오는 9월 15일부터 10달러 85센트로 인상된다. 그리고 내년 같은 날짜에 다시 11달러 25센트로 인상된다. 또 소비자 물가 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의 상승률에 따라 10센트가 추가 인상될 수도 있다.

 

클락 수상은 “풀타임 일자리를 통해 최저 임금을 받고 있는 주민들은 연 1천 4백 달러 정도 추가 수익을 벌게 된다”며 “이것이 시행되면 수상 취임 이후 임금 인상은 모두 6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본드 고용부 장관은 “내년 가을이 되면 BC 주 최저 임금은 캐나다 지역간 비교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게 될 것이고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대한 반응 중에는 부정적인 내용들이 눈에 띈다.

 

최저 시급 15달러를 주장해온 노동연합(B.C. Federation of Labour)은 “아직 부족하다. 자유당 주정부는 저임금으로 인한 빈곤을 퇴치할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를 잃었다”고 말했다. 또 제 1 야당 신민당(NDP) 측은 “지난 달에 잠시나마 캐나다 꼴찌로 내려갔던 것은 BC 주의 망신”이라고 반응했다.

 

최저 임금 인상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고용주들이다.

 

BC 상공회의소(B.C. Chamber of Commerce)와 소규모 자영업 연합 CFIB(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 등은 “특히 소규모 비즈니스 업자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다. 최저 임금이 인상되면 영업 활동에 타격을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상공회의소 측은 “대기업의 경우 새 최저 임금을 수 천의 직원들에게 적용하면 큰 액수가 된다. 기업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78건 66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교통 경찰, 로히드 역 발생 폭력 가해자 찾아
  여성 접근 가해자 일행, 남성이 저지하자 폭행   교통 경찰(Transit Police)이 지난 9일(목) 로히드 스테이션(Lougheed Stn.)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 가해자 3인을 찾고 있다.   앤
06-14
밴쿠버 교통 경찰, 로히드 역 발생 폭력 가해자 찾아
  여성 접근 가해자 일행, 남성이 저지하자 폭행   교통 경찰(Transit Police)이 지난 9일(목) 로히드 스테이션(Lougheed Stn.)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 가해자 3인을 찾고 있다.   앤
06-14
밴쿠버 밴쿠버 6월은 '이탈리아 이민자의 달'
  이탈리아 레스토랑들 특별 메뉴 제공하기도   지난 12일(일), 교통이 통제된 밴쿠버의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에 수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탈리안 데이(Italian Day)
06-14
부동산 경제 컨퍼런스 보드, 2016년 경제 성장율 1.5% 전망
  BC 주가 가장 높은 3%, 앨버타는 마이너스 2% 기록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 of Canada)가 2015년에 이어 또 다시 'BC 주가 캐나다의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
06-14
밴쿠버 UBC 대학 새 총장, 일본계 캐나다인 산타 오노
  UBC 아파트에서 아기 시절 보내 "부모님의 관저 방문 기대"   지난 해 아빈드 굽타(Arvind Gupta) 전 총장이 사퇴한 후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UBC 대학이 새 총장을 발표했다. 
06-14
밴쿠버 UBC 대학 새 총장, 일본계 캐나다인 산타 오노
  UBC 아파트에서 아기 시절 보내 "부모님의 관저 방문 기대"   지난 해 아빈드 굽타(Arvind Gupta) 전 총장이 사퇴한 후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UBC 대학이 새 총장을 발표했다. 
06-14
캐나다 필리핀 IS연계 무장단체, 캐나다인 인질 또 참수 살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연관이 있는 필리핀 반군단체인 '아부사야프'가 또 한명의 캐나다인 인질을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06-13
캐나다 한국의 예술인들, 캐나다를 만나다
주캐나다대사관, 'Korea Meets Canada' 행사 개최  가야금과 첼로, 동서양의 환상적인 하모니 연주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지난 11일(토) 캐나다 국립 우
06-13
이민 미국 이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4)
[미국 이민에 대한 모든 것, 김 대표와 함께 알아 보세요]    4. 누구나 투자 자금만 있으면 신청할 수 있는 투자이민 EB-5 (1)   미국 경제 이민 프로그램 5가지 중 5순위인 EB-5는 년 쿼터 10000개로
06-13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모인 시민들, '미 올란도 총격 희생자' 추모
      언론 인터뷰에 응한 주민들 "너무 끔찍한 일"   지난 12일(일),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에 수 백명의 밴쿠버라이트들이 모여 같은 날 아침 미국의 올란도(
06-13
밴쿠버 핏불 싸움 말리던 여성, 부상입고 병원 옮겨져
싸우고 있는 핏불을 떼어놓고 있는 전문요원   애견 행동 연구가, "싸우는 개 말리면 핏불 아니어도 물릴 수 있어"   애견인이 많은 캐나다 BC 주에서 종종 주목을 받는 핏불이 다시 한
06-13
밴쿠버 핏불 싸움 말리던 여성, 부상입고 병원 옮겨져
싸우고 있는 핏불을 떼어놓고 있는 전문요원   애견 행동 연구가, "싸우는 개 말리면 핏불 아니어도 물릴 수 있어"   애견인이 많은 캐나다 BC 주에서 종종 주목을 받는 핏불이 다시 한
06-13
부동산 경제 월마트 캐나다, '앞으로 비자(Visa) 카드 안받겠다' 발표
"7월 18일 온타리오 선더 베이에서 시작, 차츰 확대 계획"   월마트 캐나다(Walmart Canada)가 지난 11일(토), '앞으로 비자(Visa) 신용카드를 받지 않겠다. 온타리오 주 선더 베이(Thurnd
06-13
캐나다 캐나다 오타와 중심가 거대 싱크홀…도심 대혼란
  캐나다 수도 오타와 중심가에서 4차선 도로가 갑자기 주저앉으며 대혼란이 빚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타와 쇼핑가 인근 경철도 건설 현장에서 너비가 5m가 넘는 
06-13
캐나다 2016년 캐나다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폐막 [사진뉴스]
 
06-13
밴쿠버 클락 수상, 어린 시절 겪은 성폭력 경험담 고백
  '성폭행 당할 뻔 했으나 도망' 코리건 MLA도 비슷한 경험 토로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자신이 미성년자였을 때 경험한 성폭력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수상은 올 초, BC
06-10
밴쿠버 클락 수상, 어린 시절 겪은 성폭력 경험담 고백
  '성폭행 당할 뻔 했으나 도망' 코리건 MLA도 비슷한 경험 토로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자신이 미성년자였을 때 경험한 성폭력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수상은 올 초, BC
06-10
밴쿠버 BC 주민 4/5, '소유주만 있고 거주자 없는 부동산에 특별 세금 부과해야'
연방 정부와 주정부, 그리고 지자체들이 밴쿠버 부동산 과열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BC 주민 대다수가 '집을 소유하고 그 곳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 특수한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06-10
밴쿠버 1~4월의 불법약물로 인한 사망, 지난 해보다 75% 증가
펜타닐로 인한 사망 증가하는 가운데 더 위험한 신종 약물도 출현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이 "불법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검시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
06-10
밴쿠버 1~4월의 불법약물로 인한 사망, 지난 해보다 75% 증가
펜타닐로 인한 사망 증가하는 가운데 더 위험한 신종 약물도 출현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이 "불법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검시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
06-10
이민 "여권 유효기간 6개월 미만 출입국시 불이익 당할수도"
한·미 양국 여행철 맞아 공지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미국 또는 한국 행을 준비하는 한인은 '여권 유효기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미 양국 정부는 자국을 오가는 비이민 비자 방문자는 여권 만료기한이
06-09
이민 ‘초소형 주택’ 바람 분다…500sqft 크기에 건물가격 5만~10만불
  내달 디케이터 다운타운서 축제 열려 한인들도 이젠 큰 집보다는 내실 중시     경제적, 환경적 이유로, 그리고 신념 때문에 초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추세가 애틀랜타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다음달 디케이
06-09
밴쿠버 빌 게이츠, 아프리카 빈곤 탈출 위한 양계 지원 사업 시작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극빈 가정이 빈곤 탈출 목적으로 닭을 키우도록 돕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9일 BBC가 보도했다. 게이츠는 "닭을 키워 파는 것이 극도의 빈곤과 싸우는 효과적인 방안일 수
06-09
밴쿠버 빌 게이츠, 아프리카 빈곤 탈출 위한 양계 지원 사업 시작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극빈 가정이 빈곤 탈출 목적으로 닭을 키우도록 돕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9일 BBC가 보도했다. 게이츠는 "닭을 키워 파는 것이 극도의 빈곤과 싸우는 효과적인 방안일 수
06-09
이민 '불만사항 'complain' 메일 쓰기; 쓰레기 편'
[CELPIP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지난 주 칼럼에서는 인터넷 관련 불만 사항을 'complain' 하는 이메일 쓰기를 해봤다. 이번 주에는 관
06-0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