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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재외동포언론인대회] 4일차 - 안희정 충남 도지사 간담회 등 바쁜 일정 보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4-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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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가 재외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화해협력을 위한 세계시민으로 네트워크를 갖출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재외동포 언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 = 표영태 기자>

 

 

안 지사, '재외 언론인들의 거미줄 같은 세계 네트워크, 한국에 큰 도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재외언론인들 역할 크다' 강조

'백제의 찬란한 문화' 널리 알려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아

 

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김훈) 주최 재외동포언론인대회가 28일(목) 4일째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재외동포언론인들은 28일 오전 사비성을 복원해 놓은 부여의 백제문화단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백제문화단지에는 백제왕궁인 사비궁, 백제의 대표 사찰인 능사 그리고 백제의 대표적인 고분을 보여주는 고분공원 등이 있다.

 

고구려나 신라에 비해 백제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최근 KBS 역사저널을 통해 백제가 당시 해양강국으로 해양 실크로드를 지배하는 화려한 역사를 가진 국가로 재조명됐다. 

 

찬란한 유산을 가진 백제의 사비성은 철저한 계획 도시로 알려진다. 

 

사비는 처음부터 계획된 도시로 평야 지대에 바둑판식으로 설계됐다. 바다로 나가는 수문이 잘 연결되어 있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면모를 갖추며 백제가 해양강국으로 해양 실크로드를 지배하는 근거지가 됐다. 

 

또 부여 능산리에서 발굴된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인의 뛰어난 공예 솜씨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재로 알려져 있다.

 

재외동포언론인은 백제의 역사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 사비성으로 천도하기 직전의 수도인 공주로 이동했다. 

 

공주에는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공산성과 무열왕릉이 있다. 백제가 패망을 하면서 대부분의 백제 유적이 사라졌지만 1971년 공주에서 무령왕릉이 발견되면서 찬란한 백제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남과 부여, 공주의 도청 및 시청 관계자들은 재외동포언론이 당시 아시아 일대에서 해양 강국이었던 백제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려주기를 희망했다. 

 

오후 일정으로 언론인들은 서산에 있는 오일뱅크 공장을 방문했다. 이어 덕산 회의장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안희정 도지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언론자유도가 후퇴했다고 하지만 그렇게 크게 후퇴하지도 않았고 또 후퇴할 수도 없다.”고 평가했다. 

 

안 지사는 “분배와 성장을 두부 자르듯이 구분하는 것, 그리고 아직도 종북 타령을 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 안 지사는 한국의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수출지향적 모델들도 “똑똑한 첫째를 유학 보내 나머지 식구들 먹여 살리던 시스템은 이제 한계”라며 국가 운영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분단이라는 현실 내에서 북한을 상대하면서 리스크는 줄이고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반도 역학구조를 정확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틀 안에서 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재외동포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북핵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주변 강대국들의 국제 역학 속에서  박근혜 정부의 행태를 염두엔 둔 듯, 안 지사는 “미국과 실질적인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 보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비중에 맞는 역할을 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한국이 스스로 자기 앞가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린 아이처럼 미국에 의존하는 모습이 아닌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안지사는 "인류의 평화유지에 기여한다는 헌법정신을 기초로 한 국제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화해협력과 공동번영을 통한 평화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재외언론인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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