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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흡연자, 비흡연자에 비해 취업 더 어렵고 보수도 더 적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4-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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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실업자라도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일자리를 구하기가 더 어려우며 취업한다 하더라도 비흡연자에 비해 적은 보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미 N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업의 괴로움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 흡연 자체가 실업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매우 이례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1인당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연간 8300달러(약 951만원)에 달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주디스 프로차스카 교수 연구팀은 미 의학협회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서 취업한 흡연자의 평균 시급(時給)은 15.10달러로 비흡연 취업자의 평균 시급 2027달러에 비해 25.5%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 주에 32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연간 8300달러를 덜 받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간 절반은 흡연자이고 절반은 비흡연자인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구직자 251명을 조사한 결과 비흡연자의 취직률이 흡연자에 비해 두 배에 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에 달하면 비흡연자의 취직률은 55.6%였지만 흡연자의 취직률은 26.6%로 절반에 조금 못미쳤다.


고용주들이 흡연자 채용을 꺼리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흡연자의 경우 건강 문제로 인해 비흡연자보다 연간 5816달러(약 665만7000원)의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하며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데 따른 생산성도 떨어진다.


때문에 많은 고용주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요구하며 때로는 이를 증명해 보일 것까지 요구하기도 한다.


프로차스카 교수는 "많은 주들에서 고용주들은 작업장 내에서 담배 냄새를 풍기는 직원을 해고하거나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흡연자 가운데 90% 이상은 한 번 이상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니코틴이 헤로인이나 코카인, 술처럼 중독성이 강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장센터(CDC)에 따르면 50세 이하 미 성인 가운데 17%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연간 약 50만 명에 달하고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3000억 달러를 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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