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과 루니화가 국내경제 ‘부축’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동산 경제 | 주택시장과 루니화가 국내경제 ‘부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6-02 17:00

본문

1분기 성장률 기대치 미달

올해 초 호조로 출발한 캐나다 경제 성장세가 이후 활기를 잃으며 연속적인 마이너스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연방통계청은 “올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이 연 평균으로 산정해 2.4% 증가했다”며 “그러나 성장세가 1월(플러스 0.6%)에만 국한돼 2월과 3월엔 각각  0.1%와 0.2%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 같은 성장률은 예상치인 2.9%보다 낮은 것이나 전반적으론 양호한 수치”라며 “주택시장과  캐나다 달러(루니) 약세에 힘입은 결과였다”고 지적했다.  이 기간 주택거래가 기록적인 건수에 달했고 루니 약세를 탄 수출이 크게 늘어나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와 밴쿠버가 주도하는 주택시장에서 신축 프로젝트 투자가 11.2%나 급증했으며 수출은 미국 시장의 캐나다산 제품 수요가 치솟아 6.9% 늘어났다. 반면 저유가로 침체를 겪고 있는 에너지 분야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제조업계 출고가 2월 마이너스 0.9%에 이어 3월에도 마이너스 0.2%로 하락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기업 신규 투자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7%나 줄어들어 성장동력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 수위에 이르러 소비자 지출이 0.6% 줄어들며 소매업계 매출도 1.3% 하락했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가들은 “1분기에 두차례 연달아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난 것은 우려되는 징조”라고 지적했다. 주요 시중은행인 CIBC의 에베리 센펠드 경제수석은 “알버타주 산불사태로 원유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2분기(4~6월)에도 성장률이 기대보다 저조할 것”이라며 “GDP가 0.7%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몬트리올뱅크의 로보트 카브식 경제수석은 “연방중앙은행(중은)은 경제 동향을 지켜본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번 1분기 성장률과 상관없이 기존 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은은 지난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현재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으나 캐나다경제는 올해와 내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캐나다 경제가 올해 1.7%, 내년엔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OECD의 지난해 11월 예상치인 2.0%와 2.3%보다 낮아진 것이다. OECD는 “에너지업계를 중심으로한 캐나다 원자재 분야가 저유가 등에 따라 위축돼 있으나 앞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제조업 등 다른 분야가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03건 681 페이지
제목
[이민] 배우자 초청 이민 수속 빨라진다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기간 단축 예상      이민부는 지난 13일, 배우자 초청 이민 부문의 적체를 줄이고 늘어난 연간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수속 대기중인 신청서를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민부는 완...
조현주기자
06-16
[캐나다] 캐나다 하원, 국가 가사 '성 중립적'으로 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캐나다의 모릴 벨랑거 하원의원이 지난 5월6일 의회에서 캐나다 국가 '오 캐나다'의 가사를 '성 중립적'으로 바꾸자는 자신의 제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캐나다 하원은 15일 벨랑거 의원을 제안을 표결에 붙여 찬...
dino
06-16
[교육] '불만사항 'complain' 메일 쓰기 ;…
[CELPIP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지난 주 칼럼에서는 공원의 쓰레기 관련 불만 사항을 관련 시청에 'complain' 하는 내용의 이메일 쓰기를 해봤다. 이번 주에는 우편물 관련 ...
dino
06-16
[캐나다] 에너지보드의 파이프라인 확장 조건부 허가, B…
BC주, "환경보호가 우선" VS 앨버타, "경제 발전이 우선"   에너지 보드(National Energy Board, NEB)가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조건부...
이지연기자
06-16
[밴쿠버] BC 교육부, 오카나간 지역 83번 교육청 위…
감사 결과 불필요한 거액 지출 드러나, "지역 사회 신뢰 잃어"   지난 15일(수), BC주 교육부가 오카나간-슈스왑(North Okanagan-Shuswap) 지역 교육청(SD 83) 해산을 명령했다.   ...
이지연기자
06-16
[밴쿠버] BC 교육부, 오카나간 지역 83번 교육청 위…
감사 결과 불필요한 거액 지출 드러나, "지역 사회 신뢰 잃어"   지난 15일(수), BC주 교육부가 오카나간-슈스왑(North Okanagan-Shuswap) 지역 교육청(SD 83) 해산을 명령했다.   ...
이지연기자
06-16
[밴쿠버] 밴쿠버 프라이드 소사이어티, "올해 퍼레이드에…
  올란도 총격에 이어 밴쿠버에서도 폭행 사건 발생, 움추려드는 성적 소수자들   오는 7월 31일에 열리는 '2016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를 주관하는 밴쿠버 프라이드 소사...
이지연기자
06-15
[밴쿠버] 밴쿠버 프라이드 소사이어티, "올해 퍼레이드에…
  올란도 총격에 이어 밴쿠버에서도 폭행 사건 발생, 움추려드는 성적 소수자들   오는 7월 31일에 열리는 '2016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를 주관하는 밴쿠버 프라이드 소사...
이지연기자
06-15
[밴쿠버] 눈 내린 6월 노스쇼어 산악지대, 관계자들 깜…
그라우스 마운틴 리조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14일(화) 촬영 사진     지난 14일(화), SNS에 눈 내리는 노스쇼어 지역 사진들이 대거 올라왔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곳곳에서 많은 비가 내린 이 날, 스키 ...
이지연기자
06-15
[밴쿠버] 눈 내린 6월 노스쇼어 산악지대, 관계자들 깜…
그라우스 마운틴 리조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14일(화) 촬영 사진     지난 14일(화), SNS에 눈 내리는 노스쇼어 지역 사진들이 대거 올라왔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곳곳에서 많은 비가 내린 이 날, 스키 ...
이지연기자
06-15
[밴쿠버] 코퀴틀람 케어기버, 90대 고객 계좌에서 27…
RCMP, "피해자 잃은 돈 다 되찾지 못할 수도..."   코퀴틀람에서 91세 여성을 돌보는 케어기버(Caregiver)가 돌보던 노인의 은행 계좌에서 27만 달러를 무단으로 인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이지연기자
06-15
[밴쿠버] 코퀴틀람 케어기버, 90대 고객 계좌에서 27…
RCMP, "피해자 잃은 돈 다 되찾지 못할 수도..."   코퀴틀람에서 91세 여성을 돌보는 케어기버(Caregiver)가 돌보던 노인의 은행 계좌에서 27만 달러를 무단으로 인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이지연기자
06-15
[이민] 워싱턴주 총기 규제 강화법 추진
1491번 주민발의안 선거 회부위해 서명 중 폭력 경향 있는 사람 총기 소지 금지시켜   용의자 포함 50명이 총격 사망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참사로 기록된 플로리다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워싱턴주에 다시 총기 규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dino
06-15
[캐나다] 27년 수감된 죄수, 8백만 달러 손해배상 받…
부당하게 유죄판결을 받은 후 감옥에서 27년을 수감했던 아이반 헨리가 손해배상으로 8백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 주 수요일, BC 대법원 크리스토퍼 힌크슨은 재판 판결문에서 "잘못된 판결이 헨리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했다&qu...
dino
06-15
[캐나다] 새 양육보조제도 7월부터 전격시행
17세 미만 자녀 둔 가정 대상 연소득 3만불 미만층 ‘최대혜택’ 17살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연방 자유당정부의 새 양육보조프로그램이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자유당 정부는 첫 예산안을 통해 종전 3 ...
dino
06-15
[이민] MLB 경기 관람, 이젠 미국여행 필수 코스
한인 메이저리거가 활약하는 빅리그 구장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류현진 소속팀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왼쪽)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강정호가 플레이하는 모습. [AP]   한국선수들 활약 두드러지며 또 하나의 미국문화 체험으로 류현...
dino
06-15
[밴쿠버] UBC, BCIT에 이어 SFU 대학도 교내 …
  여학생 3명이 남학생 고소, 대학 측 늑장 대처 비난 높아   UBC와 BCIT에 이어 SFU 대학에서 연쇄 성폭력 혐의가 대두되었다. SFU 측은 "여학생 3명이 남학생 한 사람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해 경...
이지연기자
06-15
[밴쿠버] UBC, BCIT에 이어 SFU 대학도 교내 …
  여학생 3명이 남학생 고소, 대학 측 늑장 대처 비난 높아   UBC와 BCIT에 이어 SFU 대학에서 연쇄 성폭력 혐의가 대두되었다. SFU 측은 "여학생 3명이 남학생 한 사람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해 경...
이지연기자
06-15
[밴쿠버] 로버트슨 시장, "빈집 별도 세금 부과" 주장
    주정부 이번에도 반대 입장, 재정부 "부동산 개발로 주거 공간 늘리는 것이 우선"   지난 해 "거래가 상위 5%에 해당하는 부동산에 추가 양도세를 부과하자"고 주장했던 ...
이지연기자
06-15
[밴쿠버] 로버트슨 시장, "빈집 별도 세금 부과" 주장
    주정부 이번에도 반대 입장, 재정부 "부동산 개발로 주거 공간 늘리는 것이 우선"   지난 해 "거래가 상위 5%에 해당하는 부동산에 추가 양도세를 부과하자"고 주장했던 ...
이지연기자
06-15
[밴쿠버] 웨스트밴에서 홍수, 주민 수십 명 대피
          소방서 측, "사이프러스 크릭 범람이 원인"   지난 15일(수) 새벽, 웨스트 밴쿠버에 많은 비가 내려 ...
이지연기자
06-15
[밴쿠버] 웨스트밴에서 홍수, 주민 수십 명 대피
          소방서 측, "사이프러스 크릭 범람이 원인"   지난 15일(수) 새벽, 웨스트 밴쿠버에 많은 비가 내려 ...
이지연기자
06-15
[이민] 이민신청 걸림돌, LMIA 폐지 검토
  연방 이민성 내부 문건   현행 이민 제도인 익스프레스 엔트리(급행이민)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그간 취득도 어렵고 이민심사시 비중도 높아 이민 신청자들에게 장벽으로 여겨진 LMIA(Labour Market Impact Ass...
dino
06-14
[이민] 한국 5급 공무원 시험 LA서…인사혁신처 첫 …
27일까지 신청해야 7월 30일 필기시험   한국 정부 국가공무원 5급 민간경력자 채용시험이 7월 30일 LA에서 치러진다. 한국 인사혁신처는 10일 국가공무원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시험 계획에 대해 공고하면서 LA에서 미주지역 필기시...
dino
06-14
[캐나다] 필리핀 당국, 참수된 캐나다 인질 유해 조사
지난해 필리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에 납치된 캐나다인 인질이 살해돼 필리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정부는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잘린 머리가 남부 졸로섬에서 발견됐다"...
dino
06-1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