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링크, 요금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 실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트랜스링크, 요금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 실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25 11:52

본문

translink-fare-review.jpg

 

온라인 여론조사로 시작, "앞으로 2년 걸릴 것"

 

메트로 밴쿠버 지역 대중교통을 전담하는 트랜스링크(Translink)가 "앞으로 2년 동안 요금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 작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30여 년 전 지역을 총3개 존으로 나눈 존-시스템(Zoning)이 도입된 이 후 처음 있는 일이다. 트랜스링크는 "요금 시스템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불만에 귀기울일 것"이라며 프로젝트 배경을 밝혔다.

 

규정 담당자 팀 사보이(Tim Savoie)는 "요금제도에 변화가 생기면 서비스 이용자들이 당장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승객들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발생 가능한 변화들에 대해 이들의 의견을 묻고 충분한 공공 협의 과정을 거쳐 요금제도를 재정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첫 단계는 바로 여론조사다. 이미 접수 창구(www.translink.ca/farereview)가 마련되었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질문지에는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는 저렴한 요금이 적용되어야 하는가?', '이용률이 낮은 시간에는 요금이 할인되어야 하는가?', '현존하는 먼슬리 패스(Monthly Pass)와 데이 패스(Day Pass)외에 위클리 패스(Weekly Pass)도 제공되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언뜻 이용자들의 부담을 낮추어 주려는 의도가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 반대다. 트랜스링크는 현재 메트로 시장들이 계획한 교통증진 10년 플랜의 실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연방 정부와 주정부의 협력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들의 예산 감당 능력이 떨어져 곤란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문지에는 '대중교통 요금이 예산의 더 많은 부분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도 포함되어 있다.

 

또 한 가지논점은 바로 3존 시스템의 공정성 여부다. '매우 짧은 거리를 이동함에도 그 사이에 존의 경계를 지나기 때문에 높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불만이 이전부터 있어왔다. 버스의 경우 컴퍼스 카드(Compass Card)가 일반화되면서 태핑-아웃(Tap-Out)으로 인한 혼란이 일자 존 시스템이 무기한으로 중단된 상황이다.

 

요금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가 시작된 배경에는 컴퍼스 카드도 있다. 컴퍼스 카드가 사용되기 시작하며 트랜스링크가 서비스 이용 현황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 제기되었던 여러 불만들에 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데이터가 확보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782건 681 페이지
제목
[밴쿠버] 웨스트밴에서 홍수, 주민 수십 명 대피
          소방서 측, "사이프러스 크릭 범람이 원인"   지난 15일(수) 새벽, 웨스트 밴쿠버에 많은 비가 내려 ...
이지연기자
06-15
[이민] 이민신청 걸림돌, LMIA 폐지 검토
  연방 이민성 내부 문건   현행 이민 제도인 익스프레스 엔트리(급행이민)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그간 취득도 어렵고 이민심사시 비중도 높아 이민 신청자들에게 장벽으로 여겨진 LMIA(Labour Market Impact Ass...
dino
06-14
[이민] 한국 5급 공무원 시험 LA서…인사혁신처 첫 …
27일까지 신청해야 7월 30일 필기시험   한국 정부 국가공무원 5급 민간경력자 채용시험이 7월 30일 LA에서 치러진다. 한국 인사혁신처는 10일 국가공무원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시험 계획에 대해 공고하면서 LA에서 미주지역 필기시...
dino
06-14
[캐나다] 필리핀 당국, 참수된 캐나다 인질 유해 조사
지난해 필리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에 납치된 캐나다인 인질이 살해돼 필리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정부는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잘린 머리가 남부 졸로섬에서 발견됐다"...
dino
06-14
[밴쿠버] 교통 경찰, 로히드 역 발생 폭력 가해자 찾아
  여성 접근 가해자 일행, 남성이 저지하자 폭행   교통 경찰(Transit Police)이 지난 9일(목) 로히드 스테이션(Lougheed Stn.)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 가해자 3인을 찾고 있다.   앤...
이지연기자
06-14
[밴쿠버] 교통 경찰, 로히드 역 발생 폭력 가해자 찾아
  여성 접근 가해자 일행, 남성이 저지하자 폭행   교통 경찰(Transit Police)이 지난 9일(목) 로히드 스테이션(Lougheed Stn.)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 가해자 3인을 찾고 있다.   앤...
이지연기자
06-14
[밴쿠버] 밴쿠버 6월은 '이탈리아 이민자의 달'
  이탈리아 레스토랑들 특별 메뉴 제공하기도   지난 12일(일), 교통이 통제된 밴쿠버의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에 수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탈리안 데이(Italian Day) ...
이지연기자
06-14
[부동산 경제] 컨퍼런스 보드, 2016년 경제 성장율 1.5…
  BC 주가 가장 높은 3%, 앨버타는 마이너스 2% 기록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 of Canada)가 2015년에 이어 또 다시 'BC 주가 캐나다의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
이지연기자
06-14
[밴쿠버] UBC 대학 새 총장, 일본계 캐나다인 산타 …
  UBC 아파트에서 아기 시절 보내 "부모님의 관저 방문 기대"   지난 해 아빈드 굽타(Arvind Gupta) 전 총장이 사퇴한 후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UBC 대학이 새 총장을 발표했다.  ...
이지연기자
06-14
[밴쿠버] UBC 대학 새 총장, 일본계 캐나다인 산타 …
  UBC 아파트에서 아기 시절 보내 "부모님의 관저 방문 기대"   지난 해 아빈드 굽타(Arvind Gupta) 전 총장이 사퇴한 후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UBC 대학이 새 총장을 발표했다.  ...
이지연기자
06-14
[캐나다] 필리핀 IS연계 무장단체, 캐나다인 인질 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연관이 있는 필리핀 반군단체인 '아부사야프'가 또 한명의 캐나다인 인질을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dino
06-13
[캐나다] 한국의 예술인들, 캐나다를 만나다
주캐나다대사관, 'Korea Meets Canada' 행사 개최  가야금과 첼로, 동서양의 환상적인 하모니 연주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지난 11일(토) 캐나다 국립 우...
조현주기자
06-13
[이민] 미국 이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4)
[미국 이민에 대한 모든 것, 김 대표와 함께 알아 보세요]    4. 누구나 투자 자금만 있으면 신청할 수 있는 투자이민 EB-5 (1)   미국 경제 이민 프로그램 5가지 중 5순위인 EB-5는 년 쿼터 10000개로...
dino
06-13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모인 시민들, '미 올란도 총…
      언론 인터뷰에 응한 주민들 "너무 끔찍한 일"   지난 12일(일),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에 수 백명의 밴쿠버라이트들이 모여 같은 날 아침 미국의 올란도(...
이지연기자
06-13
[밴쿠버] 핏불 싸움 말리던 여성, 부상입고 병원 옮겨져
싸우고 있는 핏불을 떼어놓고 있는 전문요원   애견 행동 연구가, "싸우는 개 말리면 핏불 아니어도 물릴 수 있어"   애견인이 많은 캐나다 BC 주에서 종종 주목을 받는 핏불이 다시 한...
이지연기자
06-13
[밴쿠버] 핏불 싸움 말리던 여성, 부상입고 병원 옮겨져
싸우고 있는 핏불을 떼어놓고 있는 전문요원   애견 행동 연구가, "싸우는 개 말리면 핏불 아니어도 물릴 수 있어"   애견인이 많은 캐나다 BC 주에서 종종 주목을 받는 핏불이 다시 한...
이지연기자
06-13
[부동산 경제] 월마트 캐나다, '앞으로 비자(Visa) 카드…
"7월 18일 온타리오 선더 베이에서 시작, 차츰 확대 계획"   월마트 캐나다(Walmart Canada)가 지난 11일(토), '앞으로 비자(Visa) 신용카드를 받지 않겠다. 온타리오 주 선더 베이(Thurnd...
이지연기자
06-13
[캐나다] 캐나다 오타와 중심가 거대 싱크홀…도심 대혼란
  캐나다 수도 오타와 중심가에서 4차선 도로가 갑자기 주저앉으며 대혼란이 빚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타와 쇼핑가 인근 경철도 건설 현장에서 너비가 5m가 넘는 ...
온라인중앙일보
06-13
[캐나다] 2016년 캐나다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폐막 …
 
온라인중앙일보
06-13
[밴쿠버] 클락 수상, 어린 시절 겪은 성폭력 경험담 고…
  '성폭행 당할 뻔 했으나 도망' 코리건 MLA도 비슷한 경험 토로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자신이 미성년자였을 때 경험한 성폭력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수상은 올 초, BC...
이지연기자
06-10
[밴쿠버] 클락 수상, 어린 시절 겪은 성폭력 경험담 고…
  '성폭행 당할 뻔 했으나 도망' 코리건 MLA도 비슷한 경험 토로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자신이 미성년자였을 때 경험한 성폭력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수상은 올 초, BC...
이지연기자
06-10
[밴쿠버] BC 주민 4/5, '소유주만 있고 거주자 없…
연방 정부와 주정부, 그리고 지자체들이 밴쿠버 부동산 과열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BC 주민 대다수가 '집을 소유하고 그 곳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 특수한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이지연기자
06-10
[밴쿠버] 1~4월의 불법약물로 인한 사망, 지난 해보다…
펜타닐로 인한 사망 증가하는 가운데 더 위험한 신종 약물도 출현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이 "불법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검시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
이지연기자
06-10
[밴쿠버] 1~4월의 불법약물로 인한 사망, 지난 해보다…
펜타닐로 인한 사망 증가하는 가운데 더 위험한 신종 약물도 출현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이 "불법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검시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
이지연기자
06-10
[이민] "여권 유효기간 6개월 미만 출입국시 불이익 …
한·미 양국 여행철 맞아 공지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미국 또는 한국 행을 준비하는 한인은 '여권 유효기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미 양국 정부는 자국을 오가는 비이민 비자 방문자는 여권 만료기한이 ...
dino
06-0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