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연합과 주정부 갈등, 이번에는 아동가족부로 불똥 튀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교사연합과 주정부 갈등, 이번에는 아동가족부로 불똥 튀어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3-18 11:5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cadieux-iker.jpg

짐 아이커 교사연합 회장(좌), 스테파니 카듀 아동가족부 장관(우)

 

교사연합, "주정부 보호 아동, 사망에 책임져야"

 

지난 14일(월)에 새 회장을 선출한 BC 공립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이 자유당 주정부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02년부터 이어져 온 법정 싸움과 지난 2014년의 파업 여파로 교사연합은 BC 주의 교육부 장관과 지속해서 갈등 구조에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동가족부(Minister of Children and Family Development)가 타깃이 되었다.

 

올 6월에 임기를 마치는 짐 아이커(Jim Iker) 회장이 “스테파니 카듀(Stephanie Cadieux)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연합 소속 교사들이 이를 지지하는 서명을 했다”고 말했다.

 

원인은 지난 10일(목) 버나비에서 아동가족부 보호 아래 있던 원주민계 청소년 패트리샤 에보이(Patricia Evoy)가 사망한 것으로, 담당 장관이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아이커 회장은 “BC 주의 많은 아이들이 사회 보호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런데 주무 부처인 아동가족부는 보호 의무를 다하는데 실패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BC 주의 아동빈곤률이 이를 증명한다. 교사들은 아이들을 대할 때 학대를 받고 있거나 충분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알아볼 수 있다. 그렇기에 문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카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 것은 교사연합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9월, 역시 아동가족부 보호 아래 있던 알렉스 저베이스(Alex Gervais)가 무르고 있던 호텔의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한 후 존 호건(John Horgan) BC 신민당 당수가 그의 사퇴를 요구했다. 당시 그의 요구는 카듀 본인은 물론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거부한 바 있다.

 

소식을 들은 카듀 장관은 “교사연합이 그들만의 입장과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사퇴 요구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나는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다. 그들에게 나에 대한 의견이 있듯 나에게는 해야할 일이 있다. 나는 단지 내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 또 “내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교사들은 그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86건 68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써리 RCMP, 처벌 없이 총기 회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가동 중
현재까지 1백 개 이상 수거   올해들어 발생한 총격이 벌써 32건을 기록한 써리의 RCMP가 "총기 회수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며, 이를 통해 이미 1백 개 이상의 총기가 수거되었다"고 전했다.   캐나다에서 개
04-12
밴쿠버 버나비 MP, 연방 하원의회에 첫 온라인 청원 통한 안건 발의
스튜어트 MP를 통해 첫 청원서를 전달한 윌리암스 부부   공식 창구 통해 5백 명 이상 서명받은 청원이 대상 MP 한 사람의 지지 얻으면 발의 가능   지난 11일(월), 케네디 스튜어트(Kennedy Stewart
04-12
밴쿠버 버나비 MP, 연방 하원의회에 첫 온라인 청원 통한 안건 발의
스튜어트 MP를 통해 첫 청원서를 전달한 윌리암스 부부   공식 창구 통해 5백 명 이상 서명받은 청원이 대상 MP 한 사람의 지지 얻으면 발의 가능   지난 11일(월), 케네디 스튜어트(Kennedy Stewart
04-12
교육 한글학교 교사 인증제도 실시 된다
재외동포재단 주관, 올해 안에 도입 예정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올해 안에 교사 인증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글학교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된다.   
04-12
밴쿠버 포코, 코퀴틀람에 이어 수제 맥주 도입에 박차
  앞으로 3주 내 주민 간담회 진행 예정, 날짜는 아직 미정   포트 코퀴틀람이 이웃한 코퀴틀람 뒤를 이어 수제 맥주 도입을 준비 하고 있다.   수제 맥주는 몇 년 전부터 밴쿠버 시를 중
04-12
밴쿠버 포코, 코퀴틀람에 이어 수제 맥주 도입에 박차
  앞으로 3주 내 주민 간담회 진행 예정, 날짜는 아직 미정   포트 코퀴틀람이 이웃한 코퀴틀람 뒤를 이어 수제 맥주 도입을 준비 하고 있다.   수제 맥주는 몇 년 전부터 밴쿠버 시를 중
04-12
밴쿠버 사니치, 홈디포에서 방화 추정 대형 화재 발생
  지난 9일(토) 오전, 밴쿠버 아일랜드의 사니치(Saanich)에 위치한 홈 디포(Home Depot) 지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그런데 매장이 손님으로 가득한 시간에 발생한 화재가 방화로 밝혀져 사니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nb
04-12
밴쿠버 사니치, 홈디포에서 방화 추정 대형 화재 발생
  지난 9일(토) 오전, 밴쿠버 아일랜드의 사니치(Saanich)에 위치한 홈 디포(Home Depot) 지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그런데 매장이 손님으로 가득한 시간에 발생한 화재가 방화로 밝혀져 사니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nb
04-12
부동산 경제 흡연자, 비흡연자에 비해 취업 더 어렵고 보수도 더 적어
똑같은 실업자라도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일자리를 구하기가 더 어려우며 취업한다 하더라도 비흡연자에 비해 적은 보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미 N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업의 괴로움 때문에 담배를
04-12
캐나다 NDP 톰 멀케어 당수, 결국 총선패배 책임으로 불신임 받아...
지난 10일 에드몬튼에서 개최된 NDP 연방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톰 멀케어 대표, 이 연설에서 그는 재신임을 촉구했으나 실패했다.   연방 NDP의 톰 멀케어(Tom Mulcair) 대표가 10일 치루어진 NDP 전국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04-12
캐나다 연방자유당 정부, 육아 지원 ‘5억불’공약 불투명
연방 자유당이 지난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전국 차원의 육아지원 공약 이행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자유당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예산안에  범국가적 육아지원책을 위한 5억불 재원을 마련했으나 시행을 위해서
04-12
교육 캐나다 각급학교, 초-중학생 산수실력 ‘바닥’
수업방식 획기적 개선 시급  캐나다 초중학생들의 산수 학력이 국제 수준에 뒤쳐진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수업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영 CBC 방송에 따르면 매니토바대학의 롭트 그레이젠 수학교
04-12
캐나다 연방 세무당국, 해외 돈 거래 자료 추적
연방 세무당국, 역외탈세 단속 연방세무당국이 해외조세도피처를 통한 캐나다인들의 역외 탈세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정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부호와 기업, 권력자, 유명인사들이 중미 파나마를 통해 탈세 목적의 법인
04-12
캐나다 EU, 캐나다 · 美 비자 면제 혜택 원천 재검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2일 미국과 캐나다에 대한 비자 면제 혜택을 재검토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EU는 이날 회의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시민에 대한 비자 면제 혜택을 연장 혹은 종료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회의에는 EU 회원국이
04-12
밴쿠버 에버그린라인, 포트 무디 역 부분 개방
지난 11일 개방된 에버그린 라인 포트 무디역의 모습이다. 이번 부분 개방으로 승객들은 총 6개의 에스컬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 승객 편의 위해    에버그린 라인의
04-11
밴쿠버 에버그린라인, 포트 무디 역 부분 개방
지난 11일 개방된 에버그린 라인 포트 무디역의 모습이다. 이번 부분 개방으로 승객들은 총 6개의 에스컬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 승객 편의 위해    에버그린 라인의
04-11
이민 포에버21, 해외매장 철수 가속화
인도 이어 스코틀랜드 매장까지 회사 측 "매출 낮은 곳 포기 전략"   대형 의류업체 포에버21의 해외매장 철수가 가속화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언론매체인 '헤럴드 스코틀랜드'는 최근
04-11
이민 한국 댄서들 LA서 세계 최정상…스트리트 댄스 월드컵 우승
지난 8일 혼다센터에 열린 2016 KOD 스트리트 댄스 월드컵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다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대한민국 댄서들이 세계를 제패했다. 지난 8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2016 KO
04-11
캐나다 캐나다 원주민 사회, 자살비상사태 선포…하룻동안 자살기도 11건
캐나다 북부 온타리오주의 원주민 지역사회 애터와피스캣이 11일(현지시간) 자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이곳에서는 지난 9일 하루 동안에만 11건의 자살 기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3월 4일 앨버타주 캘거리 인근 추우티나 퍼스트 네이션 원주민 공동체
04-11
밴쿠버 골프장 발생 대형 화재, 출근길 대 혼란
  석유 저장소 인접, 소방서 크게 긴장하기도   지난 11일(월) 아침, 버나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헤이스팅 스트리트(Hastings St.) 일부 구간이 통제되어 출근길 혼란으로 이어졌다.  
04-11
밴쿠버 골프장 발생 대형 화재, 출근길 대 혼란
  석유 저장소 인접, 소방서 크게 긴장하기도   지난 11일(월) 아침, 버나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헤이스팅 스트리트(Hastings St.) 일부 구간이 통제되어 출근길 혼란으로 이어졌다.  
04-11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vs BC 교육부 갈등 완화, 그러나 갈 길 멀어
교육청, "추가 예산 전달받아 교사 해고 규모 예정보다 축소"   연초부터 예산 문제를 두고 서로 날을 세웠던 밴쿠버 교육청(Vancouver School Board)과 BC 교육부 사이의 갈등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지난
04-11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vs BC 교육부 갈등 완화, 그러나 갈 길 멀어
교육청, "추가 예산 전달받아 교사 해고 규모 예정보다 축소"   연초부터 예산 문제를 두고 서로 날을 세웠던 밴쿠버 교육청(Vancouver School Board)과 BC 교육부 사이의 갈등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지난
04-11
밴쿠버 버나비, 8세 아동 납치 사건 - 경찰 조사 중
사건이 발생한 판도라 스트리트의 주택가   용의자는 긴 수염에 허름한 옷 입은 70대 남성   버나비 RCMP가 “8세 아동에 대한 납치 시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04-11
밴쿠버 버나비, 8세 아동 납치 사건 - 경찰 조사 중
사건이 발생한 판도라 스트리트의 주택가   용의자는 긴 수염에 허름한 옷 입은 70대 남성   버나비 RCMP가 “8세 아동에 대한 납치 시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04-1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