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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이란-사우디 갈등에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국제유가 폭락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4-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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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량 동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가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끝났다.

17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주요 산유국 등 18개국 대표는 지난 2월 사우디와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이 잠정 합의한 산유량 동결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합의에 대한 기대는 컸다. 모하메드 알 루미 오만 석유장관은 회의에 앞서 “사우디와 러시아는 오는 10월 1일까지 산유량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OPEC 수장인 사우디와 역내 라이벌인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합의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란은 산유량 동결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회의에 불참했다. 이같은 방침에 사우디도 빈정이 상해 "이란 없이는 어떤 합의에도 동의하지 않겠다"고 버티면서 회의는 10시간을 넘겼다. 회의 후 참가자들은 "전날만 해도 합의안 초안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면서 "일부 국가가 바로 태도를 바꿔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부 국가란 사우디를 지칭한다.

도하 합의 실패 이후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6.8% 폭락한 배럴당 37.61달러에 움직였다. 브렌트유 가격도 최대 7% 떨어졌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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